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안세영 파문'에 숨었던 배드민턴협회 수뇌부, 몰래 조기 귀국했다…항공편 급변경 선수단 동행 귀국 취소, 오전에 입국
68,322 310
2024.08.07 01:17
68,322 310

김택규 대한배드민턴협회 회장이 이사회 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대한배드민턴협회

김택규 대한배드민턴협회 회장이 이사회 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대한배드민턴협회

 

[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책임있는 어른은 어디에?'

'안세영 폭탄발언' 사건으로 파장이 확산되는 가운데 2024년 파리올림픽에 파견됐던 대한배드민턴협회 수뇌부가 몰래 조기 귀국 한 것으로 드러났다.

파리올림픽 현장에서 안세영이 금메달을 딴 뒤 협회를 향해 작심 비판을 하자 귀국 항공편 일정을 급히 바꿔가며 먼저 귀국한 것이다.

7일 스포츠조선 취재를 종합하면 협회는 김택규 회장을 필두로 전무이사, 경기력향상위원장, 사무처장, 일부 시·도협회장, 실업팀 감독 등 10여명의 한국 배드민턴대표팀 지원·응원단을 꾸려 파리로 파견했다.

경기력향상위원회는 협회의 분과위원회 가운데 대표팀 관리를 직접 관장하는 핵심 기구다. 여기에 김 회장과 전무이사, 사무처장 등 협회 임·직원을 포함하면 한국에 있던 협회를 파리로 옮겨놓은 것이나 다름없었다. 이번 '안세영 발언'과 관련해 책임있는 수뇌부가 모두 파리 현장에 있었던 셈.

지난 5일 안세영이 여자단식 금메달을 딴 뒤 인터뷰에서 협회를 비판하는 작심 발언을 한 뒤 파문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을 때 아무런 입장이나 해명을 내놓지 않았다. 올림픽 현장에 파견된 한국 취재진과도 연락이 닿지 않았다.

그 사이 안세영의 작심 비판으로 인한 파장은 확산일로였고, 28년 만의 여자단식 금메달, 혼합복식 은메달의 성과로 축하받아야 했던 대표님 분위기는 쑥대밭이 됐다. 그렇게 하루를 넘기는 동안 김 회장 등 협회 관계자 3명은 파리→한국행 귀국 항공편 일정을 급히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이들은 7일 오후 3시55분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대한항공 항공편을 통해 대표팀 선수단과 함께 귀국하는 일정이었다.

하지만 안세영 발언 파문이 터지고 난 뒤 갑자기 시간을 앞당겨 에어프랑스(AF)264편으로 바꿔 7일 오전 8시40분 인천공항 도착 탑승권을 구매했다. 실제 스포츠조선 확인 결과 김 회장 일행 3명은 현지시각 6일 오후 1시25분 출발하는 AF264편에 탑승했다.

(중략)

지난해 8월 세계선수권에 출전한 배드민턴 대표팀 선수단의 귀국 환영식. 맨 오른쪽이 김택규 회장. 영종도=연합뉴스

지난해 8월 세계선수권에 출전한 배드민턴 대표팀 선수단의 귀국 환영식. 맨 오른쪽이 김택규 회장. 영종도=연합뉴스

 

그도 그럴 것이 김 회장은 지난해 세계선수권(8월)과 항저우아시안게임(10월)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내고 귀국했을 때 빠짐없이 선수단과 함께 환영식을 하고 기념촬영을 했다. 성적으로 놓고 보면 28년 만의 쾌거+2008년 이후 최고 성적을 달성한 파리올림픽에서도 선수단과 동행 귀국하지 않을 이유가 없지만 이번엔 사라졌다.

6일(현지시각) 오전 10시30분 파리의 코리아하우스에서는 혼합복식 은메달리스트 김원호-정나은의 기자회견이 열리는 동안 한바탕 소동이 있었다. 축하를 받아야 했던 김원호-정나은은 난감한 분위기에 진땀을 빼야 했고, 선수들만 버려둔 채 협회 관계자는 아무도 나타나지 않자 취재진도 어리둥절했다. '선수 뒤에 숨은', '무책임한' 협회를 비판하는 현지 보도가 잇따랐다.

특히 이날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가 진상조사와 스포츠계 전반적인 실태 파악 방침을 발표한 터라 이슈 당사자인 협회를 향한 이목이 더욱 집중됐다.

그 시간, 취재진이 애타게 찾고 있던 협회 수뇌부는 몰래 예매한 탑승권을 들고 샤를드골공항으로 향하고 있었다. 선수 뒤에 숨은 것에서 한 술 더 떠 나몰라라 도망치듯 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에 대해 배드민턴계 관계자는 "오히려 이런 행동이 떳떳하지 못하다는 걸 보여주는 게 아니냐. 피하기만 한 초기 대응은 잘못됐다"면서 "안세영의 비판에 모두 동의하는 것은 아니지만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안세영이 이래서 협회를 향해 쓴소리를 했나'라는 오해를 불러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안세영은 '폭탄발언' 인터뷰 후 SNS에 추가한 의견문에서 "제가 하고픈 이야기들에 대해 한번은 고민해주시고 해결해주시는 '어른'이 계시기를 빌어본다"고 했다. 협회의 '어른'은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스포츠조선은 파리에서 출국하기 전 현지의 협회 관계자들에게 여러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역시 응답이 없었다.

 

기사전문 https://v.daum.net/v/20240807010812826

댓글 3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코스알엑스 X 더쿠💙 여름철 늘어난 모공, 피부결 꽉 잡는 펩타이드 2종 루틴 체험단(30인) 239 08.05 28,245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07.13 318,77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595,68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4,006,44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994,30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247,62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1 21.08.23 8,691,79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591,01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41 20.05.17 8,822,06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94,45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724,73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35125 유머 스파이더맨 주연 커플은 모두 사귀게 된다는 전설이 있음 1 10:07 229
3135124 기사/뉴스 임영웅, 데뷔 10년 장르를 넘어, 기록을 넘어 대중문화의 이정표가 되다 10:07 13
3135123 유머 급이 다른 계랄과 화랄 10:07 58
3135122 이슈 오늘 첫방하는 안보현X정은채 주연 SBS 새 금토드라마 <재벌형사2> 1회 선공개 10:07 21
3135121 유머 의외로 스파이더맨:브랜드 뉴 데이 보다 제작비가 더 들어간 히어로영화 1 10:06 129
3135120 이슈 삼스파 셋다 엄청 착하다고 느낀 장면이 막내가 마음대로 붙인 피터1 피터2 피터3 번호에 바로 ㅇㅋ하고 얘들아 사랑해>< 하고 출동하는거ㅋㅋㅋ 진심 셋다 착둥이임 2 10:06 98
3135119 유머 생각 외로 나약한 녀석들.jpg 1 10:06 137
3135118 기사/뉴스 "모르면 나만 손해"…폭염에 아프면 '15만원' 받는다 6 10:04 641
3135117 이슈 키오프 벨 인스타그램 업로드 10:02 107
3135116 기사/뉴스 문 잡는 순간 '와장창'‥곳곳에서 유리 '쩍쩍' 6 10:02 601
3135115 이슈 피터파커 뭐해서 먹고사는지 밝혀짐 3 10:02 730
3135114 이슈 방탄소년단 진 x 프레드 <엘르> 커버, 화보, 패션필름 6 10:02 240
3135113 유머 제주도 가고 싶어지는 인터뷰 2 10:01 300
3135112 이슈 바다의 마인드 2 10:00 153
3135111 이슈 [편스토랑] 흑백요리사 윤주모에게 꿀팁 받는 이찬원 '황태해장국 & 양념목살구이와 무생채' 1 10:00 158
3135110 이슈 “YG 정문 박살낼 듯 쾅” 블랙핑크 10주년 앞두고 충격 난동...경찰까지 출동 6 10:00 840
3135109 기사/뉴스 국순당, 英 프리미엄 무알코올 스파클링 티 '사이초' 국내 출시 10:00 186
3135108 기사/뉴스 산업장관 "주52시간 손봐야…일하려는 의지 막아선 안돼" (주4일제 어디감....???) 20 09:59 498
3135107 이슈 골프채로 YG 사옥 내려치는 외국인 51 09:56 3,213
3135106 유머 하얀 소세지처럼 생긴 강아지 3 09:56 4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