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의 발언 직후, 경기장 근처에서 만난 김학균 감독은 "작년부터 예측했던 일"이라며 "대한배드민턴협회와 법정 싸움을 하겠다는 이야기"라고 말했습니다.
규정상 배드민턴 국제대회를 '개인 자격'으로 출전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 협회와 다툼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겁니다.
안세영은 경기 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대표팀을 나간다고 다음 올림픽을 못 뛰는 건 너무 야박하지 않나 생각한다"며 "협회가 모든 걸 다 막고 있다는 생각이 들고, 자유라는 말로 많은 방임을 하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김 감독은 "안세영이 올림픽을 나가지 않겠다고 했다"며 "무엇이든 올림픽 끝나고 하라고 설득해 여기까지 온 것"이라 설명했습니다.
앞서 지난 6월 11일 안세영은 싱가포르 오픈과 인도네시아 오픈을 마치고 귀국하며 "정말 많은 이야기를 하고 싶지만, 올림픽 끝나고 자세한 걸 다 이야기해드리겠다"고 답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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