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속 김PD는 '가브리엘' 네이밍에 대해 "가브리엘에 큰 의미가 있는 건 아니다. 그냥 우리끼리 회의를 하다가 각자의 아이디어에 조금씩 차이가 있는 걸 느기고 이걸 하나로 포함시킬 수 있는 큰 그릇을 찾고자 했다. 그러다 예로 들게 된 게 뉴욕 공항에 내렸을 때 누군가 내게 '헤이, 가브리엘'이라고 하면 이 모든 상황을 담을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그래서 가브리엘이라 짓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처음엔 심플하게 가려 했다. 명확히 한 가지만. 그런데 촬영을 하다 보니 눈덩이처럼 커지더라. 편집하고 있는 후배들을 보면 가끔 죄책감이 든다. 일을 이렇게 벌이지 말았어야 했다"라며 웃었다.
박보검, 염혜란, 지창욱 등 예능 출연이 흔치 않은 배우들이 총출동한데 대해선 "우리도 신기했던 게 보통 기획안에 이상의 출연자들을 넣는데 이번에 그분들이 다 출연을 해주셨다"라고 말했다.
나아가 "특히 염혜란의 경우 그동안 어떠한 예능에도 출연하지 않은 상태였다. 처음 기획안을 보낸다고 했을 때 보내도 안 할 거라고 했는데 딱 보내니 다음 날 연락이 온 거다. 기획안이 너무 좋아서 미팅을 한 번 하고 싶다고 해서 미팅을 하고 촬영까지 하게 됐다"라며 캐스팅 비화도 전했다.
김PD는 또 "이게 리얼리티다 보니까 어떤 직업군이 이 일을 잘하겠다는 데이터가 없어서 다양한 장르의 스타들을 출연시키고 싶었다"며 "지창욱의 경우 인터뷰에서 처음 봤는데 장난기가 많고 어울리기 좋은 성격이더라. 우리도 만나보고 안심이 됐다. 출연자들의 기존 이미지보다 더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면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했다.
이혜미 기자 / 사진 = 디즈니 플러스 코리아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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