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예는 지난 4일 SNS에 "늘 과분한 사랑과 정성을 받기만 하는 것 같아서 항상 미안하고 고맙습니다” 라며 팬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게시했다.
선예는 "솔직히 말하면 이 과분한 사랑과 마음을 아직 어리고 미성숙했던 제 그릇에 다 담기에는 좀 버거웠던 시기가 있었어요. 내가 좋아서 쫓았던 꿈을 이루고 나니 나를 향해 열광하고 눈물까지 흘리는 분들의 모습을 보면서 참 감사한 마음이 들었지만 동시에 내가 지금 잘하고 있는 건가?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이 참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고 있구나 라고 새삼 깨닫게 되었던 것 같아요 특히나 10대들에게"라고 그간의 속내를 털어놨다.
그는 이어 “그래서 모든 것이 조심스러워지고 어떤 부분에 대해서는 생각이 너무 과도하게 깊어지는 시기도 있었다"고 인정한 선예는 "그런 시간들이 흘러 세 아이의 엄마로 또 10년이 넘는 시간을 지내온 후 다시 일을 하고 있는 지금은 여전히 나를 향해 응원해주고 나로 인해 힘을 얻는다는 여러분을 보면서 어린시절, 어린 마음으로 바라봤던 그 많은 현상들에 대해서 이제는 조금더 건강한 마음으로 볼 수 있는 눈과 면역이 생긴 것 같다"고 한층 성숙해진 마음가짐을 드러냈다.
선예는 "단순히 내가 좋아하는 일이니까 내가 즐기는 걸로 끝나는 게 아니라 내 일에 대한 소명 의식을 가질 때 지치지 않고 흔들지 않고 계속 나아갈 수 있는 힘이 더 생기는 것 같다"며 "그런 의미에서 내가 하는 일이나 나를 통해 누군가가 힘을 얻는다 말하는 것. 그것만 보아도 충분히 의미 있다는 걸. 다시 일을 하고 있는 저에게 여러분이 가르쳐주고 있네요. 고맙습니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선예는 "살아가면서 관계라는 것이 참 어렵기도 하지만 중요하고 또 소중한데. 진심은 많은 말을 하지 않아도 통하는 것 같아요. 그런 진심이 통하는 관계는 좋은 관계라고 생각합니다"라며 "팬 여러분 여러분의 소중한 마음 제가 항상 온전히 다 담아갈 수 있는 마음과 상태이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또 "저도 늘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여러분 계신 자리에서 힘내시고 또 건강하길요. 고맙습니다 진심으로"라고 덧붙였다.
이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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