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정비구역지정 이후 18년 만에 이주
금호동 일대 재개발 중 가장 빨라
금호16구역 재개발 사업지 일대[사진=네이버 거리뷰 갈무리]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한강 조망이 가능한 서울 성동구 금호동 일대 재개발 사업지 가운데 이주를 시작하는 구역이 나왔다. 5년 전까지만 해도 재개발로 새로 지어진 단지들이 줄줄이 입주하다, 오랜만에 역세권 신축 아파트 기대감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강남 접근성이 좋아 알짜 재개발 입지로 알려진 금호16구역(금호동 2가 501-31 일대)재개발 조합은 이달 29일부터 11월 30일까지를 자진 이주기간으로 정하고 이주에 나설 예정이다.
이 사업지는 2006년 재개발 정비구역으로 지정되고, 2008년 조합 설립 후 올 4월 관리처분인가를 득했다.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뒤 18년 만에 이주가 시작된 것이다.
금호16구역은 16층, 595가구 아파트로 지어진다. 시공은 현대건설이 맡는다. 단지 규모는 크지 않지만 응봉근린공원, 금호근린공원 등이 인근에 있어 일명 ‘공세권’으로 불린다. 지대가 높은 게 단점으로 꼽히지만 그만큼 저층에서도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조합은 착공을 내년으로 계획하고 있으며, 준공은 2027년이 목표다.
금호16구역은 금호동에 몇 안 남은 재개발 사업지다. 금호동 일대의 재개발구역 가운데 사업 속도가 빨랐던 구역들은 이미 입주 5년차를 넘어섰고 사업 중단, 구역 해제 건 등을 제외하면 주택정비형 재개발은 16구역을 포함해 21구역, 23구역 등이 진행형이다. 속도는 이주 계획이 나온 16구역이 가장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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