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속보]9일간 서울서 흉기범죄만 7건… 시민들 ‘극한 불안’
7,719 34
2024.08.02 12:28
7,719 34

2일 새벽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흉기를 이용한 살인 사건이 발생하면서 시민들의 불안이 재차 고조되고 있다. 지난달 25일부터 이날까지 서울에서 발생한 흉기 사용 강력범죄는 알려진 것만 7건에 달한다. 시민들은 지난해 7월 ‘신림역 흉기 난동’ 이후 벌어진 연쇄 흉기 난동 사건들이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이날 오전 범행이 벌어진 중구 숭례문 인근 지하보도 바닥에는 혈흔을 지우려고 뿌린 물이 흥건히 고여 있었다. 지하보도와 연결된 지하상가에서 영업하는 상인들은 “칼 맞을까 봐 무서워 아침 일찍 출근도 못 하겠다”는 등 두려움에 떨고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살해당한 피해자는 청소용역 업체 소속 임시 직원인 60대 여성이었다. 아침 일찍 가게를 여는 상인들은 피해자와도 잘 알고 지내는 사이였다고 한다. 한 상인은 “구청 용역으로 이 구역을 청소해 주던 아주머니”라며 “성격적으로 문제 있는 사람은 전혀 아니었고, 아주 열심히 지하보도를 묵묵히 청소해 줬다”며 안타까워했다.

이번 사건을 접한 시민들도 일상을 파괴하는 흉기 사용 범죄에 공포감을 호소했다. 한모(28) 씨는 “안전하다고 믿었던 서울 시내 한복판에서도 칼부림 사건이 계속 나서 불안하다”며 “더 이상 안전지대라는 건 없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한 씨는 “얼마 전에는 아파트 안에서도 칼을 맞아서 죽지 않았나”라며 “요즘 계속 칼부림 사건이 터지니 밤에는 외출을 자제해야 하나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 칼부림 사건을 접한 뒤 호신용 총을 구입했다는 신모(28) 씨는 “한동안은 조용해서 총을 놓고 다녔는데, 칼부림이 매년 이맘때 연례행사처럼 터지는 것 같다”며 “다시 들고 다녀야 할 것 같다”고 털어놨다.

서울에서는 지난달 하순부터 흉기 사용 강력범죄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지난달 27일에는 성동구의 한 할인마트 정육점에서 부하 직원에게 흉기를 휘두른 50대 남성이 검거됐다. 29일 은평구에서는 일면식이 거의 없는 아파트 이웃을 일본도로 수차례 베거나 찔러 살해한 백모(37) 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31일엔 노원구의 한 아파트에서 50대 남성이 결혼을 앞둔 지인을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하기도 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올해 1분기까지 발생한 이상동기(묻지마) 범죄는 53건에 이른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1/0002652154?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3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세린 X 더쿠💛] 퀸비 vs 핑크 버블리! 너의 추구미는 뭐야? ‘바세린 립테라피 미니 리미티드 에디션’ 체험 이벤트 366 12.23 32,34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285,42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401,99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066,51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534,54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634,65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5 20.09.29 4,591,96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5 20.05.17 5,195,48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7 20.04.30 5,629,17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454,37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87124 이슈 [씨네21] 2024 올해의 여자배우 - <졸업> 정려원 23:32 57
2587123 이슈 새끼 고양이 성격 확인 방법 23:31 419
2587122 기사/뉴스 [1보] '테라' 권도형 미국행 유력…헌법소원 기각 9 23:30 530
2587121 이슈 의외라는 반응 많은 영화 '서브스턴스' 에그 지수...jpg 5 23:29 682
2587120 이슈 진짜 트와이스 언니들이 쯔위를 너무 사랑해 ㅠㅠ 8 23:29 401
2587119 이슈 "뉴진스 비판" 스타트업 단체와 하이브의 '특별한 관계' 17 23:23 839
2587118 이슈 요즘 급식에 나오는 마라탕 10 23:23 2,007
2587117 이슈 역대급으로 부진하다는 올해 캐롤 추이.jpg 183 23:23 8,824
2587116 유머 보던 초딩들 다 대학생 돼서 이제 대통령임 3 23:22 1,801
2587115 기사/뉴스 '이친자'→'지거전'...'MBC 연기대상'서 빛날 올해의 드라마는? 2 23:21 222
2587114 이슈 잘한다, 못한다로 반응 갈리는 오늘 공개 뉴진스 캐롤 라이브.mp4 236 23:19 10,007
2587113 이슈 정말 몇시간짜리 계엄은 아무것도 아닌 일일까? 9 23:18 1,087
2587112 이슈 ❄️NCT 태용 - Last Christmas❄️ (Cover) 3 23:18 238
2587111 유머 개미핥기 가족 7 23:17 334
2587110 정보 시위/집회에 나가고 싶은데 내가 사는 곳은 언제 하는지 못 찾겠어😭😭 하는 사람들을 위한 12 23:16 1,867
2587109 유머 ㅎㅂ) 야자나무를 크리스마스 트리로 쓰면 생기는 일 30 23:15 4,051
2587108 이슈 탄핵인용 결사반대 교수. 놀랍게도 대부분 현역 교수임. 257 23:14 13,027
2587107 유머 안봐도 이미 알 것만 같은 루이후이의 소싸움 결과(feat. 기존쎄 루이와 후이 뒷통수🐼🐼) 20 23:14 1,286
2587106 이슈 NCT 태용 ❄️EXO - Christmas Day❄️ (Cover) 3 23:13 371
2587105 이슈 헌법재판관 청문회중에 박주민 의원의 노란 나비 브로치가 너무 예뻐서 알아보다가 4.16세월호참사가족 어머니들이 만든 브로치라는걸 알게 되었다. 29 23:13 3,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