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자·타해 위험 있는 중증정신질환자 행정입원 도입 시급"
3,639 3
2024.07.31 13:28
3,639 3

MAGdFA

 

 

"자·타해 위험이 있는 중증정신질환자에 대한 행정입원과 병원 이송에 소극적이었던 그동안의 관행은 철폐돼야 한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최근 2019년 진주방화사건의 피해자이자 유족인 원고 4인이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지난 2019년 4월 17일 발생한 이 사건으로 인해 5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부상당했다. 사고 후 범인은 중증정신질환으로 인한 피해망상으로 아무 관련 없는 사람을 상대로 범죄를 저질렀으며, 이웃들은 9번이나 경찰에 신고했고, 범인의 형은 입원을 위해 백방으로 노력했으나 어떤 도움도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가족들은 1심 판결 후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판결로 소중한 저희 가족들이 되돌아올 수는 없지만 이젠 저희들이 살아갈 수는 있을 거 같다. 솔직히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아무리 신고해도 보호받지 못했을 때 저희 같은 서민들은 법의 보호를 받을 수 없다는 걸 알았기 때문이다. 이번 판결은 저희 생각을 바꿔줬다. 우리도 법의 테두리 안에 있구나, 법의 보호를 받는 사람들이 맞구나…. 덕분에 살아갈 수 있게 됐다. 법이 정의를 계속 지켜주길 바란다"라는 소회를 남겼다.

신경정신의학회는 그동안 대한정신장애인가족협회와 함께 유가족을 위로하고, 중증정신질환에 대한 국가 책임을 강화해야 하며, 이런 사고를 막을 책임도 현행법으로 국가에 있다고 보고 소송비용 모금 등을 통해 지원해 왔다. 
 
이번 판결이 갖는 의미와 정부에 대한 당부도 전했다. 

 

신경정신의학회는 "1심 판결의 핵심은 자·타해 위험이 있는 중증정신질환자를 신고해도 지자체, 경찰, 소방이 '보호의무자(가족)에 의한 입원제도가 있다'는 이유로 행정입원과 병원 이송에 소극적이었던 그간의 관행을 철폐해야 한다는 것"이라면서 "정부와 지자체는 모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더욱 적극적으로 보호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에 앞장서 주시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의협신문 이영재 기자

https://www.doctors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52209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러브 라이너 EVENT💖] 드디어 한국에 상륙! 내 인생 최애 아이라이너 ‘러브 라이너’ 체험이벤트 414 10.19 24,370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150,79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911,29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934,908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295,95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4,968,34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974,64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3 20.05.17 4,553,02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8 20.04.30 5,005,90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727,82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30881 유머 사설 인터넷 도박 사이트라는건 19:29 61
2530880 이슈 연습생 7년 만에 드디어 자기 곡이 생겼다는 SM 루키즈 출신 쇼헤이.jpg 19:29 49
2530879 이슈 현재 인급동 3위까지 올라간 김태리 국극 영상 19:28 102
2530878 유머 정철: 관동별곡 싫어요 1 19:28 265
2530877 이슈 광주에 걸린 한강 작가님 축하 현수막 3 19:27 516
2530876 유머 모아이돌 프로의식 진짜 바닥이다.......jpg 9 19:26 1,220
2530875 유머 있지 워너비 어깨춤 강의하는 이채령 교수님.....twt 2 19:25 400
2530874 이슈 “피임약 먹었다고 뇌졸중이?”… 17세 소녀, 심장에서 뇌까지 ‘이것’ 이동해 문제 일으켜 5 19:24 495
2530873 이슈 조세호 결혼식에 참석한 문상훈-유병재 23 19:22 2,213
2530872 기사/뉴스 박지윤 "최동석이 원하면 '남사친' 끊어야" ♥︎소신→10년 후엔 의처증 논란 [종합] 16 19:22 1,219
2530871 유머 [넥슨 아이콘 매치] 이천수의 스텝 오버ㅋㅋㅋ.gif 6 19:21 470
2530870 이슈 미야오 안나 인스타그램 업로드 1 19:20 487
2530869 유머 침착맨 유튜브에 스윙스랑 신용재 나옴(아님) 2 19:19 937
2530868 기사/뉴스 안성재 "아내 음식 평가? 큰일나…집에서 못 잔다" (뉴스룸) 25 19:18 3,255
2530867 유머 이상적인 고부관계를 담은 영화 (결혼바이럴 주의) 21 19:16 2,803
2530866 이슈 귀염상 좋아하는 덬들은 좋아할것 같은 서바 참가자 1 19:16 568
2530865 유머 진짜 중국에서 막 살아? ㅇㅇ (밀국방 캡쳐) 13 19:16 1,610
2530864 기사/뉴스 “너, 아직도 나이키 신어?”…요즘 러너들 선택은 ‘이것’ 18 19:16 2,288
2530863 유머 건물주 되기 vs 200만 유튜버 되기 vs 차은우 되기 10 19:15 1,053
2530862 이슈 어느 일본 배우가 비행기 타기 전 큰 각오까지 할 정도로 무서워진 이유 15 19:13 2,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