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계리사 부족①] 억대 연봉 귀한 몸…IFRS17 이후 ‘소득·지위’ 껑충
5,693 6
2024.07.31 04:44
5,693 6
Uzjpvp

보험업계 IFRS17 시행 이후 보험계리사들 몸값이 치솟고 있다. 보험사뿐 아니라 회계업계에서도 인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연봉이 1억원을 넘는 고소득 직업으로 자리매김했다.


금융권과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보험계리사의 평균 연봉은 6650만원으로 상위 25%의 연봉은 8458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보험상품을 최종 검증하는 선임계리사의 경우 연봉 1억 이상은 무난히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에서 활동하는 보험계리사 수는 지난해 말 기준 1273명 수준으로 순전히 숫자만 보면 0.1% 최상위 직업인 ‘판사’(2698명)보다도 적다.


보험계리사가 하는 일은 보험료 산출과 책임준비금 계상의 적정성을 확인해 보험회사가 위험보장 등에 대해 수입하거나 적립하는 금액을 통계적·수리적 방법으로 계산하거나 평가한다. 특히 새 회계제도 시행으로 인해 선임계리사의 역할과 권한이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확대됐다.

IFRS17 제도하에서는 보험사 부채(미래 고객에게 지급할 보험금) 평가를 ‘원가’에서 ‘시가평가’로 바꾸는 게 핵심인데, 보험사들은 보험료·보험금·책임준비금 등을 새로 산출해야 하는 과정에서 계리 작업이 증가하고 복잡해졌다. 업계에서 계리사 확보에 총력인 것도 이 때문이다.



계리사의 권한도 도입 이후 20년 만에 해외 주요국 수준으로 개선됐다. 사실 지난해 7월 제도 개선 이전까지 우리나라 보험계리사들의 권한은 제한적이었다. 2003년 8월 30일 선임계리사 제도가 처음 도입될 때 보험계리에 관한 업무를 최종적으로 검증하고 확인하는 데 그쳤다. 제도 도입 초기 선임계리사의 주된 역할은 책임준비금 감사 기능이었다. 그러나 제도 개편 이후 선임계리사 업무 정의뿐만 아니라 시행령에서 금지행위, 자격요건, 권한 및 업무수행의 독립성 보장 등 관련 기준도 신설됐다.


보험사 한 관계자는 “우리나라 선임계리사의 위상과 권한, 업무 등이 해외의 대표계리사와 유사한 수준으로 강화됐다”면서 “선임계리사에게 실질적으로 대표계리사의 역할을 부여하면서 보험사에서도 선임계리사의 전문성을 강화해 역할을 확대하는 추세”라고 했다.

한편 계리사에 대한 법적 정비가 미흡하다는 점은 아직 과제로 남아있다. 우리나라에는 보험계리사에 대한 독립된 법령이 없다. 관련 내용이 보험업법과 하위법령에 산재해 있어 업무와 책임에 대한 기준이 미흡하다. 공인회계사나 노무사·세무사 등 유사한 전문가 집단처럼 별도 법으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보험계리사회는 현재 보험계리사법 발의 작업을 진행 중이다.


https://www.g-enews.com/article/Finance/2024/07/202407241632274245e30fcb1ba8_1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청량한 설렘의 순간🍀 영화 <청설> 배우 무대인사 최초 시사회 초대 이벤트 144 10:14 4,464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142,41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904,26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932,225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281,36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4,965,29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973,80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3 20.05.17 4,553,02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8 20.04.30 5,003,55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725,44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30618 이슈 원덬 기준 '다 가려도 다 벗겨도 잘생김'의 좋은 예 14:13 156
2530617 이슈 다시 위버스 소통 시작한 라이즈.jpg 8 14:09 794
2530616 정보 할머니들이 이탈리아의 산에서 나물을 해먹는다? (feat. 파브리) 1 14:08 504
2530615 이슈 있지(ITZY) 채령 GOLD 챌린지 with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오드 준한 9 14:06 332
2530614 유머 아파트 해외 반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jpg 12 14:06 2,959
2530613 이슈 서버터진 인터파크 27 14:05 2,088
2530612 이슈 키스오브라이프 X 케플러 김다연, 김채현 Get Loud 챌린지 🎉 14:04 77
2530611 이슈 [KBO] 업데이트된 한국시리즈 미진출 현역 통산 출장 TOP5 26 14:02 1,079
2530610 이슈 에스파 이어 아일릿… 음원강자 몰려온다 [컴백 SOON] 14:02 151
2530609 이슈 빵집 하고 싶으면 술집 근처에 차리세요 17 13:58 3,217
2530608 이슈 비주얼 레전드인 피프티피프티 아테나.twt 2 13:57 859
2530607 이슈 이정도는 해야 성공하는구나싶은 광기의 사장님 jpg 7 13:57 1,873
2530606 유머 살면서 가본 목욕탕 중 컨셉이 가장 기이한 곳 중 하나였어요.twt 11 13:55 1,971
2530605 이슈 30살~34살 : 무서워하지말고 들어 25 13:55 3,949
2530604 유머 루이후이 야외 방사장 나들이에 푸바오를 생각하는 할부지들🐼 14 13:54 1,538
2530603 유머 중국 여행 갈 때 중국 옷 입지마라.jpg 15 13:54 2,564
2530602 이슈 여자친구 역대 타이틀곡 중 가장 취향인 노래는? 27 13:53 231
2530601 이슈 연기로 언급많은 라이징 남배들.gif 31 13:49 1,826
2530600 유머 얼굴로 브레이크 거는 후이바오🩷🐼 9 13:49 1,119
2530599 이슈 김이나 : 요새 친구들이 진지함에 대한 거부감이 굉장히 크다는 생각이 들어요.jpg 12 13:46 2,8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