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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日과 0.04초 차이' 황선우, 충격의 준결선 탈락에도..."내 올림픽 인생 여기서 끝 아냐"[파리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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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9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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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0.04초가 모자랐다. 황선우(21, 강원도청)가 일본 마쓰모토 가쓰히로(27)에게 밀려 결선 진출이 좌절됐다.

황선우는 29일(이하 한국시간)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수영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준결승 1조에서 1분45초92의 기록으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이로써 황선우는 준결승에 출전한 16명 가운데 9위에 그치면서 상위 8명에게 주어지는 결승행 티켓 확보에 실패했다. 8위 마쓰모토 가쓰히로(1분45초88)와는 불과 0.04초 차이였기에 더욱 아쉬움이 컸다.



황선우는 주종목 자유형 200m에서 메달 획득을 노렸다. 그는 지난 16일 출국길에서 "자유형 200m는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 매슈 리처즈, 덩컨 스콧(이상 영국), 루카스 마르텐스(독일), 루크 홉슨(미국) 등 8명의 선수가 올해 1분44초대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마지막 터치 하나로 순위가 결정될 수 있다"라며 "하지만 지금까지 훈련한 대로 잘한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 꼭 시상대에 오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예선 기록도 나쁘지 않았다. 황선우는 1분45초13를 기록, 전체 4위로 준결선에 진출했다. 개인 최고기록 1분44초40에 비하면 살짝 떨어지긴 했지만, 예선임을 고려하면 괜찮은 결과였다. 영국의 덩컨 스콧과 함께 공동 4위에 오른 황선우는 준결승 1조 5레인에 배치됐다.


하지만 황선우는 준결선에서 더 느려지고 말았다. 그는 좋은 스타트를 끊었지만, 막판 50m에서 페이스가 급격히 처졌다. 결과는 1분45초92라는 아쉬운 성적. 결국 황선우는 2조에서 출전한 가쓰히로에게 밀리면서 고작 0.04초 차이로 결선행이 좌절됐다.

막판 부진이 뼈아팠다. 황선우는 첫 50m 구간에서 24초10을 기록하며 선두로 치고 나갔다. 50~100m 구간에서도 50초95를 기록하며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그러나 강점으로 꼽히던 100~150m 지점에서 힘을 잃기 시작했다. 황선우는 갑작스레 흔들리며 4위로 밀려났고, 마지막 50m 구간에서도 페이스를 되찾지 못했다. 구간 기록을 보면 100~150m 구간 기록이 27초67, 마지막 50m 구간 기록이 27초30이었다. 후반 스퍼트가 강했던 황선우답지 않은 레이스였다.



경기 후 황선우는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뭐가 문제였는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 예선부터 준결승까지 뛰기 전에도 몸 상태가 나쁘지 않아서 잘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면서 "하지만 마지막 50m 스퍼트에서 치고 나가지 못하고 오히려 과부하가 걸렸다. 그로 인해서 페이스가 떨어져서 어려움을 겪었다"고 분석했다.

뼈아픈 준결선 탈락이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다. 아직 자유형 100m와 단체전인 계영 800m, 혼계영 400m이 남아있다. 특히 계영 800m는 메달 가능성이 충분하다. 앞서 황선우도 "언제 다시 올지 모를 기회를 잡은 만큼 남은 기간 잘 준비해 멤버 모두와 시상대에 꼭 올라가겠다. 중국, 호주와 3위 싸움을 펼칠 것 같은데 꼭 두 나라를 제치고 동메달을 따겠다"라고 다짐한 바 있다.

아픔을 털고 일어서야 하는 황선우는 "아직 대회가 끝난 것이 아니다.  자유형 100m와 계영 800m, 혼계영 400m가 남아있다"라면서 "일단 이번 경기는 빨리 잊고 털어내야 한다. 다음 경기에 집중하겠다. 내 인생에서 이번 올림픽이 끝이 아니다. 나중에 이 경기를 계기로 더 성장하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https://m.sports.naver.com/paris2024/article/109/0005126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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