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티몬·위메프 사태] 판매자 아닌 플랫폼…공정위 “제재 어려울 듯”
5,492 9
2024.07.28 22:05
5,492 9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두 회사가 ‘판매자’가 아닌 ‘플랫폼’인 탓에 제재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28일 공정위 등에 따르면 티몬과 위메프의 ‘환불 중단’ 사태와 관련해 소비자 보호책임을 물을 수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 전자상거래법에는 온라인으로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한 소비자가 환불이나 청약 철회를 요구하면 판매자는 이를 3영업일 내에 돌려줘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를 위반하면 공정위는 시정명령 및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고, 이행하지 않으면 검찰 고발도 가능하다.

하지만 문제가 되는 것은 티몬과 위메프는 거래를 중개한 플랫폼이어서 일차적인 전상법 적용 대상이 되지 않는다.

관련법상 거래 구조상 환불 책임을 지는 판매자가 여행사 등 입점업체인데 일부 업체는 피해를 입은 곳도 있어 피해 업체들이 소비자에 대한 환불 의무까지 떠안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서비스 공급 계약 의무 위반에 대한 재제도 계약 체결 주체가 여행사를 비롯한 판매사와 소비자인 탓에 플랫폼인 티몬과 위메프에 대한 제재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티몬과 위메프의 책임이 인정되더라도 소비자 피해 구제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환불금 지급 명령에 해당하는 시정명령이나 과징금이 나와도 티몬과 위메프가 이를 지급할 재무 사정이 되지 않는다면 실질적인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공정위가 조사를 통한 제재보다는 분쟁조정을 통한 소비자 구제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는 것도 이런 맥락으로 분석된다.

집단 분쟁조정이 시작되더라도 실제 배상이 이뤄지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티몬과 위메프의 재무 상황이 좋지 않아 온전한 배상을 받기 어려울 수도 있다. 때문에 소비자 입장에서는 공정위 조사나 분쟁조정 이전에 티몬과 위메프로부터 개별적으로 환불을 받는 것이 가장 확실하고 빠른 방법인 셈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추가 현장점검을 통해 티몬과 위메프의 거래구조와 정산 주기, 자금 운용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할 것”이라며 “이를 토대로 조사 및 제재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대구신문(https://www.idaegu.co.kr)

ㅊㅊ [티몬·위메프 사태] 판매자 아닌 플랫폼…공정위 “제재 어려울 듯” - 대구신문 (idaegu.co.kr)

목록 스크랩 (0)
댓글 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세린 X 더쿠💛] 퀸비 vs 핑크 버블리! 너의 추구미는 뭐야? ‘바세린 립테라피 미니 리미티드 에디션’ 체험 이벤트 405 12.23 48,05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293,91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421,34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078,70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549,73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649,00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5 20.09.29 4,601,08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5 20.05.17 5,203,52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7 20.04.30 5,638,88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463,37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88083 이슈 2025 상반기 티빙 라인업 02:20 233
2588082 이슈 가요대전 음향 뚫는 씨엘 라이브 5 02:14 364
2588081 이슈 예고편 반응 대박나고 있는 슈퍼맨 11 02:06 2,040
2588080 이슈 신규 탤런트 에이전시 들어간 前 르세라핌 김가람 42 02:05 2,900
2588079 이슈 2030 여성의 집회참여를 방해하려는 신천지의 전략 32 02:04 1,832
2588078 이슈 나래세형 의견충돌 싸움 때문에 개그 관두고 이민 갈 뻔한 장도연 ㅋㅋ 4 02:01 1,449
2588077 유머 츄와 김희철에 대한 반응이 천양지차인 여성들 21 02:01 1,930
2588076 기사/뉴스 [W코리아] K팝부터 영화까지, 2024년 총정리평 1 01:57 323
2588075 정보 인간 샤넬이란 말이 나왔던 모델이자 변덕쟁이 디자이너의 뮤즈 5 01:54 2,165
2588074 유머 크리스마스 친구들끼리 홈파티할때 국룰.jpg 01:51 1,576
2588073 이슈 그냥 들어선 이해가 안되는 영화설명 15 01:48 2,183
2588072 유머 대폭소 -청정래 법사위 1일차,스킬 발동! 19 01:44 1,896
2588071 이슈 광주에서 경찰은 집회의 교통정리를 하는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님 42 01:42 2,318
2588070 유머 놀토에서 같덬인걸 알고 올해 이준혁을 제일 많이 만난 사람이 넉살 20 01:40 2,909
2588069 유머 결혼식 하객 복장 논란.jpg 14 01:38 3,722
2588068 팁/유용/추천 1995년 공각기동대 고스트 인 더 쉘 작화 2 01:35 912
2588067 이슈 중국 판다 팬들이 닭다리 죽순이라고 부르는 겨울 죽순 13 01:34 2,465
2588066 유머 앞으로 끼어들기 결말 15 01:30 1,746
2588065 이슈 연예인 챌린지 보고 이렇게 상처받은 거 처음임.twt 126 01:30 12,591
2588064 이슈 영화 <하얼빈> 크리스마스 관객수.jpg 28 01:26 2,9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