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1990년생 백말띠의 비극…"아이 낳을 여성이 없다"
78,148 412
2024.07.20 13:45
78,148 412

남아선호사상이 극심했던 지역에서 나고 자란 C씨(27·여)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백말띠 여자들은 기가 세다", "너희 때에는 여자아이들이 많이 죽었다"는 이야기를 반 농담처럼 들으며 자랐다.


116.5명(여아 100명당 남자 신생아 수)이라는 최악의 성비를 기록한 1990년에 태어난 C씨에게 여아 성감별 낙태는 다른 사람의 이야기가 아니었다. 당장 C씨의 어머니 또한 여자아이를 가졌다는 이유로 시가로부터 수차례 낙태를 강요당했다.

C씨는 "저희 집뿐만 아니라 주변에 여아를 살해해도 이상하지 않은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형성되어 있었다"며 "친가에 사촌오빠가 없었거나 사촌오빠보다 개월수가 빨랐다면 저도 죽었을 것"이라고 씁쓸하게 말했다.


가임 여성 인구는 공교롭게도 산아제한 정책에 더해 '범띠, 용띠, 말띠 해에 태어난 여자는 팔자가 드세다'는 성차별적 통념 아래 여아 선별낙태가 암묵적으로 용인되면서 성비 불균형이 극심해진 시기에 태어난 여성 인구와도 맞물린다.

통계청이 인구동향조사를 시작한 1970년부터 한국의 성비는 줄곧 자연 성비인 105명을 웃돌았다. 이같은 경향이 가장 극심해진 것이 범띠 해인 1986년(111.7명)과 용띠 해인 1988년(113.2명), '백말띠' 해인 1990년(116.5명)이다. 모두 결혼 적령기인 25~34세에 걸쳐 있는 인구다.


그해의 띠에 따라 성비 불균형이 심해지는 경향은 1990년대 말~2000년대 초반에 들어서도 유효한 것으로 나타나, 여아 선별낙태의 결과로 가임 여성 인구가 줄어드는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범띠와 용띠 해인 1998년과 2000년의 성비는 110.2명, '흑말띠' 해인 2002년의 성비는 110명으로 직전과 직후 해에 비해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국회입법조사처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한국의 저출산 지표 및 시사점'을 통해 이처럼 오랫동안 진행된 가임여성 인구수의 감소로 출생아 수가 감시하는 악순환이 반복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국회입법조사처는 "1995년 이후 출생 집단이 가임여성 인구집단에 본격적으로 진입하게 될 경우 출생아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며 "합계출산율이 증가하더라도 출생한 사람들이 결혼·출산 시기에 진입하는 한 세대 이후에나 저출산 정책의 성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1980년대 말~1990년대 초 '젠더사이드' 물결에서 살아남은 당사자는 이에 더해 임신·출산의 당사자인 여성의 의사와 관계없이 남아를 선호하는 성차별적 사회 분위기를 근본적으로 개선하지 않는 이상 출산율을 끌어올리는 것은 요원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C씨는 "임신도 출산도 현재로서는 계획이 없지만 저같은 여성 개인에게 책임을 물을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암묵적으로 여성들이 (여아 선별낙태와 같은) 수난을 감수하도록 강요했던 가부장적 구조와 감수성에 근본적 문제가 있다"고 강조했다.


https://www.news1.kr/society/general-society/3087530



+ 자매품 병오년 여자는 재수없다는 일본(불말띠 여자는 남편 잡아먹는다는 속설)


WjnFHw


병오년(1906, 1966)에만 출생률 푹 꺼짐
다음 병오년(2026)?


정작 중국은 말띠해에 딸 낳는거 좋아함




목록 스크랩 (0)
댓글 41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탈출 불가! 극한의 공포! <살목지> SCREENX 시사회 초대 이벤트 203 00:06 14,59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85,39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81,23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75,94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15,85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7,77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3 21.08.23 8,520,78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38,13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4 20.05.17 8,648,05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26,81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14,41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26056 기사/뉴스 송일국 키 넘었네‥대한·민국·만세, 팬들 생일 축하에 화답 “계속 사랑해 주세요” 2 15:36 170
3026055 이슈 한때 막대한 계약금, 정산금 규모와 "투명한" 정산 시스템으로 아티스트들에게 유명했다던 빅플래닛/원헌드레드 엔터 5 15:35 418
3026054 기사/뉴스 ‘10년 동행’ 젤리피쉬 떠나는 김세정, BH엔터 가나…“내부 확인 중” [공식] 2 15:34 188
3026053 이슈 남성기를 여성기로 만드는 수술의 그림표 9 15:34 642
3026052 정보 라면값 인하 정리.jpg 10 15:34 581
3026051 유머 나 1억 5천짜리 차타고 등교하는데 금수저임? 15:34 433
3026050 이슈 대한민국 대표팀이 북중미 월드컵 치룰 경기장 . jpg 1 15:34 116
3026049 기사/뉴스 '영스트리트' 박은영 셰프 "손종원 셰프에 프렌치 배우고 싶어" 15:33 153
3026048 이슈 18년 전 과속스캔들 포스터 재연한 차태현-박보영.jpg 7 15:32 664
3026047 기사/뉴스 "'어서와' 10년, 본질 고민했다"…개국공신과 함께 카디비·고든 램지에 러브콜[종합] 15:31 312
3026046 기사/뉴스 문체부, BTS 공연 앞두고 'K컬처 특별 프로그램' 가동 23 15:30 447
3026045 이슈 한화 이글스 새 외인투수 에르난데스 15:30 357
3026044 이슈 세계 최초 부티나살롱 생쥐 닮은 꼴.jpg 2 15:30 474
3026043 이슈 사람마다 갈린다는 치킨 먹는 취향 ㄷㄷ 41 15:29 774
3026042 유머 급한 놈과 더 급한 놈.jpg 6 15:29 727
3026041 기사/뉴스 [단독]“종량제봉투 1달치 남아”…정부, 지자체 재고 전수조사 24 15:27 1,659
3026040 기사/뉴스 “오늘 한강물 온도는?”…토스, ‘투자 실패’ 은어 사용한 서비스 논란 4 15:26 477
3026039 기사/뉴스 ‘전참시’ 나나, 10년만 예능 출격…편집숍같은 ‘나나 하우스’ 공개 3 15:26 678
3026038 이슈 BTS 광화문 공연 반입 불가 물품.jpg 25 15:26 1,493
3026037 기사/뉴스 박수홍 아내분 33kg 감량 후 모델발탁 15:25 2,6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