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MBC, 김은혜 증인 신청...'바이든-날리면' 소송 2라운드
2,669 6
2024.07.06 11:49
2,669 6

"국회에서 이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은 쪽팔려서 어떡하나." 윤석열 대통령 발언을 잘못 보도했다며 MBC를 상대로 정정보도 소송에 나선 외교부가 지난 1월 승소한 가운데 MBC가 항소심 재판에서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미디어오늘이 이 사건 재판의 사건번호를 확인한 결과 지난 6월28일 MBC측 소송대리인 법무법인 덕수에서 김은혜 전 수석에 대한 증인신청서를 제출했다.

2022년 9월22일 언론보도를 통해 '바이든-날리면' 논란이 불거지고 약 15시간만에 김은혜 당시 홍보수석이 대통령실 입장을 밝혔다. 그는 "국회에서 승인 안 해주고 '날리면'이라고 되어 있다. 여기서 미국 얘기가 나올 리가 없고, '바이든'이라는 말을 할 이유는 더더욱 없다"며 MBC 보도가 허위라고 주장했다. '이XX들'은 미국 의회가 아닌 한국 의회고, '바이든'이 아니라 '날리면'이라는 것이었다. 당시 윤 대통령에게 물어봤느냐는 질의에 김은혜 수석은 "나는 대통령실 홍보수석"이라 답했고, 대통령이 '날리면'이라고 말했느냐고 재차 질의가 나오자 "바이든이 아니라는 부분에 대해선 확신 갖고 말씀드린다"고 답했다.

앞서 외교부는 "MBC가 우리나라를 70년을 함께한 동맹이자 혈맹을 조롱한 나라로 인식하게 함으로써 한미동맹을 위태롭게 했다"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외교부는 1심 재판부에 음성 감정을 신청했으나 음성 감정 전문가는 논란이 된 부분에 대해 '감정 불가'를 통보했다. '이XX'가 비속어인 것은 확인됐으나 '바이든'인지 '날리면'인지는 확인이 어렵다고 했다.

MBC측 소송대리인은 1심 재판 내내 "소를 제기한 게 외교부고, 보도가 사실과 다르다고 얘기를 하는데 '실제로 대통령 발언은 뭐였는데, MBC 보도는 이거여서 이게 사실과 다르다'는 주장이 나와 있지 않다. 원고 쪽에서 먼저 정확히 대통령 발언이 뭐이기 때문에 허위라는 건지 명확히 했으면 좋겠다"고 주장했으나, 외교부는 재판 내내 대통령 발언이 '날리면'이라고 특정하지 않았다.

김은혜 전 수석의 증인 출석은 상당한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만약 증인으로 출석할 경우 김 전 수석은 윤 대통령이 '날리면'이라고 말한 근거를 명확히 밝혀야 한다. 만약 그 근거가 '윤 대통령이 그렇게 말했다고 알려줬다'는 것이라면, '날리면'인지 '바이든'인지 감정이 불가능하다는 1심의 음성 감정 결과가 MBC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김 전 수석이 근거를 제대로 밝히지 못하거나 '날리면'이 아닐수 있다는 식으로 입장을 밝힌다면 대통령실이 당시 근거 없이 '날리면'이라고 반박했다는 역풍을 피할 수 없다. 증인 출석에 나서지 않을 경우엔 불리한 상황에 몰릴까 겁이 나 재판을 회피한 것이라는 비판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서울고법 항소심 재판의 첫 변론기일은 오는 19일이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6/0000124809?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글린트✨] 더쿠최초단독공개, 입술에 꽃 피우고 싶다면? <글린트 틴트 글로서> 체험 이벤트로! 560 07.08 34,860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 07.05 129,887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282,341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964,555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6,034,85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251,657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3,520,73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9 21.08.23 4,020,84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5 20.09.29 2,983,24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91 20.05.17 3,614,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9 20.04.30 4,172,18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649,51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52069 기사/뉴스 "폭행 없었다, 처벌 원치 않는다" 충격의 연인 폭행 혐의 프로야구 선수, 단순 해프닝 일단락 13 09:31 503
2452068 이슈 유튭 조회수 50만 넘긴 뮤지컬 배우 정선아 "all that jazz" 2 09:30 271
2452067 이슈 (살짝스압)최근 얼굴공격으로 팬걸 팬보이들 뒤집어지게 만드는 뉴진스 민지.jpg,X 11 09:29 382
2452066 이슈 유로 2024에서 역대 최연소 득점 기록 세운 라민 야말 tmi 4 09:28 182
2452065 이슈 러바오 오오~~~~~~🐼💚 6 09:28 604
2452064 이슈 '더 존3' 유재석·권유리→김동현·덱스, '뉴 존버즈' 8월 7일 첫 공개 7 09:27 358
2452063 이슈 라디오에서 첫 라이브 (여자)아이들 클락션 09:26 83
2452062 기사/뉴스 "땡큐 반도체" 국민연금 2분기 주식 평가액 9조3천억원 증가 6 09:24 392
2452061 기사/뉴스 조정석 '파일럿', 이찬원과 특별한 연결고리…팬덤 굿즈로 완성된 '찐팬 모먼트' 4 09:23 280
2452060 유머 외국인 남녀 혼성 댄스 커버 aespa - Supernova 3 09:20 285
2452059 이슈 슬슬 노잼도시 벗어나려는듯한 대전 근황.jpg 15 09:20 1,853
2452058 유머 1400m하고 1600m하고 얼마나 차이난다고(경주마) 5 09:19 575
2452057 유머 덬들이 일주일 동안 봐줄 남매를 선택하세요! 13 09:19 621
2452056 이슈 윤 대통령 "우크라 전쟁 끝내는데 힘 보탤 것" 79 09:19 1,177
2452055 기사/뉴스 기부 공약했다 월급 몽땅 날리게 된 LG전자 직원…회사, 지원 검토 8 09:18 1,557
2452054 정보 류수영 '무침만두' 레시피 17 09:18 1,350
2452053 이슈 비빔면에 채소를 넣어먹으면 좋은 이유.jpg 17 09:16 2,139
2452052 기사/뉴스 [단독] 정준영, 클럽서 여성 끌어안고…제보자가 촬영한 영상 입수 103 09:13 11,168
2452051 유머 동기가 자꾸 월급날마다 프사 바꿈 14 09:08 4,718
2452050 기사/뉴스 CJ제일제당도 못 살렸다…확 식어버린 '밀키트' 시장 242 09:07 13,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