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농어촌 민박을 중심으로 문을 닫는 숙박시설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1월1일~지난 5월31일 휴·폐업한 도내 숙박시설이 248곳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휴업 신고한 숙박업소는 21곳, 폐업한 업소는 227곳이다.
이는 전년 대비 41.3배, 2022년 대비 16.6배, 2021년 대비 11.8배 각각 늘어난 것이다.
제주도는 코로나19 당시 내국인 관광산업이 활성화되면서 숙박시설이 늘어났다가 최근 내국인 관광객이 줄면서 농어촌 민박 등이 큰 타격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먹거리 물가와 관련한 잇단 악재가 불거지면서 제주도는 좀처럼 내국인 관광객 수를 회복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올해 1~5월 제주를 찾은 관광객 565만3747명 중 내국인은 492만6088명이다. 연도별 1~5월 내국인은 관광객은 2023년 534만4546명, 2022년은 553만981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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