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KBO] ‘공정성·투명성’ 강화 내 건 ‘ABS’, 여전히 존재하는 ‘명과 암’ [전반기 결산]
1,428 24
2024.07.05 13:02
1,428 24

한국 프로야구가 올시즌 공정하고 투명한 판정을 목표로 세계 최초로 도입한 ‘자동 볼 판정 시스템(ABS)’. 첨단 기술을 활용해 ‘스트라이크-볼’ 판정을 내리는 이른바 ‘로봇 심판’ 시대가 개막했다. 시작부터 찬반이 갈렸고, 모두가 다 반기지 않았다. ‘공정성’에 긍정적인 반응도 있지만 기술적 한계에 대한 지적도 나온다. 후반기를 앞두고 ABS에 대한 물음표는 현재진행형이다.

 

◇ KBO “팬 만족도 높다”

ABS 도입에 대해 팬은 만족하고 있다. ‘판정 때문에 갑론을박이 벌어질 일이 없다’고 한다. 공 하나하나에 의문이 들 순 있지만, 양 팀 모두 똑같이 적용된다는 전제가 100% 지켜지는 게 눈에 띈다. 불필요한 감정 소모가 사라지면서 여러모로 관람 환경이 쾌적해졌다. 물론 경기 중 일부 스트라이크-볼 판정에 대해서는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드는 경우도 있다. 경우의 수가 많지 않다는 것이 KBO측의 주장이다.


KBO 관계자는 “그동안 관중에게 가장 필요로 했던 것게 공정성과 일관성이다. ABS 도입 후 불필요한 논쟁과 다툼이 사라졌다”며 “실제로 지난해 KBO리그 팬 성향 조사에서 스트라이크-볼 판정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굉장히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수년간 이 부분에 대한 기술적 이 부분에 대해 기술적으로 팬 만족도를 높이는 방향에 대해서 고민을 했다. 그리고 ABS를 적용한 결과 팬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다. 현재 이에 대한 심층적인 팬 성향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귀띔했다.

 

◇ 시행착오, 아직 개선점 많다

선수와 감독, 팬, KBO관계자 조차도 처음이다. 낯선 만큼 시행착오는 불가피하다. 특히 존을 체감하는 선수들의 볼멘소리는 피할 수 없다. 99.8%에 달하는 투구 추적률과 일관성을 자랑하는 ABS 자체에 대한 불만보다는 첫 도입 당시 설정된 존 자체에 대한 의문과 ‘칠 수 없는 공’이 스트라이크로 불리는 시스템 자체에 대한 반발이다. KT 황재균이 이에 대한 항의를 하다 퇴장 당하기도 했다.

 

게다가 시즌 초반엔 ABS 운영과 관련해 오심 은폐 시도도 있었다. 지난 4월 14일 삼성-NC전에서 이재학의 속구가 ABS는 스트라이크로 찍혔음에도 볼로 선언됐다. NC가 항의하자, 심판들은 “볼로 들었다고 하세요”라며 감추려다 틀동났다. 심판진뿐 아니라 ABS에 대한 신뢰도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 심판진에 대한 윤리 의식 강화 등 뒷받침돼야 할 사안이다.

뿐만 아니라 여름철 날파리떼 등으로 인해 ABS 시스템이 오류를 일으키는 등 기술적인 개선점도 필요하다. 이에 대해 KBO 관계자는 “날파리 등 이슈로 인해 현재 방제 기계를 달았다. 투구 추적률이 유지되는 것을 고려하면 어느 정도 효과를 보고 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시끌벅적했던 ABS에 대한 논란은 어느 정도 사그라든 분위기다. 그렇다고 완전히 종식된 건 아니다. 결국 핵심은 ‘신뢰 유지’다.

 

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468/0001074541

 
목록 스크랩 (0)
댓글 2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발을씻자💕] 발을씻자가 부릅니다. 강아지 발씻자 EVENT 465 07.05 50,440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 07.05 79,27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212,177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888,680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921,37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175,331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3,438,04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9 21.08.23 4,009,44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5 20.09.29 2,954,66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5 20.05.17 3,593,36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8 20.04.30 4,155,19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630,69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1352 기사/뉴스 “회사 밖은 지옥” 후배 리더 아래서 버티는 엘더 08:46 107
301351 기사/뉴스 범죄나 어려운 처지에 빠진 사람을 목격하고도 방관하는 중국의 웨이관 문화 4 08:40 541
301350 기사/뉴스 "오징어 수도 없이 많이 튀겼죠"…롯데리아 '오징어 버거' 탄생 비화 6 08:39 390
301349 기사/뉴스 걸그룹 공연 중 팬이 던진 '부채'가 얼굴로…'위험천만' 행동 사과 [엑's 이슈] 7 08:38 661
301348 기사/뉴스 '인사이드 아웃2' 또 1위, 픽사 韓 최고 기록 '엘리멘탈'까지 33만 08:36 231
301347 기사/뉴스 삼성전자, 3년 5개월 만에 최고치…‘9만 전자’까지 단 2900원 남았다 11 08:30 844
301346 기사/뉴스 [MLB] MLB 올스타 투수-벤치 명단 발표 2 08:28 315
301345 기사/뉴스 [르포]"교통 혁명이라고요? GTX 안 타고 광역버스 탑니다"... 왜? 15 08:26 1,484
301344 기사/뉴스 “진짜 고교 쌤 아냐?”…‘공교육의 표상’, ‘졸업’ 김송일 “학창시절 은사 떠올리며 연기했죠”[SS인터뷰] 2 08:18 818
301343 기사/뉴스 '나쁜 기억 지우개' 김재중, 강아지보다 서열 낮은 최하위 인증..'입틀막 오열' 1 08:15 1,267
301342 기사/뉴스 주유소 기름값 2주 연속 올라…휘발유 평균가 1682.2원 7 08:11 455
301341 기사/뉴스 [단독] 22년간 첫삽도 못 뜨고… 100층 DMC 랜드마크 무산 15 08:08 3,024
301340 기사/뉴스 안정화에 나랏돈 94조를 쓴다…괴물이 된 부동산 PF[송승섭의 금융라이트] 2 08:08 825
301339 기사/뉴스 폭우로 경북 안동·영양 주민 25명 한때 고립…"무사 구조"(종합) 1 08:07 602
301338 기사/뉴스 [단독] "한 직장서 실업급여 6650만원 타갔다"…칼 빼든 정부 46 08:05 4,818
301337 기사/뉴스 위하준 "셀카 실력 논란 충격...잘 찍는 줄 알았는데" 토로 [인터뷰①] 5 08:03 1,157
301336 기사/뉴스 [단독] 곱창집서 소 생간 먹고…'1급 감염병' 야토병 의심환자 발생 29 08:01 5,296
301335 기사/뉴스 '극한호우' 경북 안동 주민 고립…18명 중 7명 구조 11 07:45 3,123
301334 기사/뉴스 [단독]문소리X이현우, '태사기' 이후 17년 만에 재회…연극 '사운드 인사이드' 출연 2 07:36 2,412
301333 기사/뉴스 ‘2024 더팩트 뮤직 어워즈’ 9월 7·8일 오사카 교세라돔 개최 33 07:31 2,5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