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KBO] ‘공정성·투명성’ 강화 내 건 ‘ABS’, 여전히 존재하는 ‘명과 암’ [전반기 결산]
1,443 24
2024.07.05 13:02
1,443 24

한국 프로야구가 올시즌 공정하고 투명한 판정을 목표로 세계 최초로 도입한 ‘자동 볼 판정 시스템(ABS)’. 첨단 기술을 활용해 ‘스트라이크-볼’ 판정을 내리는 이른바 ‘로봇 심판’ 시대가 개막했다. 시작부터 찬반이 갈렸고, 모두가 다 반기지 않았다. ‘공정성’에 긍정적인 반응도 있지만 기술적 한계에 대한 지적도 나온다. 후반기를 앞두고 ABS에 대한 물음표는 현재진행형이다.

 

◇ KBO “팬 만족도 높다”

ABS 도입에 대해 팬은 만족하고 있다. ‘판정 때문에 갑론을박이 벌어질 일이 없다’고 한다. 공 하나하나에 의문이 들 순 있지만, 양 팀 모두 똑같이 적용된다는 전제가 100% 지켜지는 게 눈에 띈다. 불필요한 감정 소모가 사라지면서 여러모로 관람 환경이 쾌적해졌다. 물론 경기 중 일부 스트라이크-볼 판정에 대해서는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드는 경우도 있다. 경우의 수가 많지 않다는 것이 KBO측의 주장이다.


KBO 관계자는 “그동안 관중에게 가장 필요로 했던 것게 공정성과 일관성이다. ABS 도입 후 불필요한 논쟁과 다툼이 사라졌다”며 “실제로 지난해 KBO리그 팬 성향 조사에서 스트라이크-볼 판정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굉장히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수년간 이 부분에 대한 기술적 이 부분에 대해 기술적으로 팬 만족도를 높이는 방향에 대해서 고민을 했다. 그리고 ABS를 적용한 결과 팬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다. 현재 이에 대한 심층적인 팬 성향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귀띔했다.

 

◇ 시행착오, 아직 개선점 많다

선수와 감독, 팬, KBO관계자 조차도 처음이다. 낯선 만큼 시행착오는 불가피하다. 특히 존을 체감하는 선수들의 볼멘소리는 피할 수 없다. 99.8%에 달하는 투구 추적률과 일관성을 자랑하는 ABS 자체에 대한 불만보다는 첫 도입 당시 설정된 존 자체에 대한 의문과 ‘칠 수 없는 공’이 스트라이크로 불리는 시스템 자체에 대한 반발이다. KT 황재균이 이에 대한 항의를 하다 퇴장 당하기도 했다.

 

게다가 시즌 초반엔 ABS 운영과 관련해 오심 은폐 시도도 있었다. 지난 4월 14일 삼성-NC전에서 이재학의 속구가 ABS는 스트라이크로 찍혔음에도 볼로 선언됐다. NC가 항의하자, 심판들은 “볼로 들었다고 하세요”라며 감추려다 틀동났다. 심판진뿐 아니라 ABS에 대한 신뢰도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 심판진에 대한 윤리 의식 강화 등 뒷받침돼야 할 사안이다.

뿐만 아니라 여름철 날파리떼 등으로 인해 ABS 시스템이 오류를 일으키는 등 기술적인 개선점도 필요하다. 이에 대해 KBO 관계자는 “날파리 등 이슈로 인해 현재 방제 기계를 달았다. 투구 추적률이 유지되는 것을 고려하면 어느 정도 효과를 보고 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시끌벅적했던 ABS에 대한 논란은 어느 정도 사그라든 분위기다. 그렇다고 완전히 종식된 건 아니다. 결국 핵심은 ‘신뢰 유지’다.

 

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468/0001074541

 
목록 스크랩 (0)
댓글 2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발을씻자💕] 발을씻자가 부릅니다. 강아지 발씻자 EVENT 467 07.05 50,697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 07.05 81,358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215,561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890,166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924,95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179,310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3,438,04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9 21.08.23 4,009,44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5 20.09.29 2,954,66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5 20.05.17 3,593,36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9 20.04.30 4,155,19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631,84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50686 이슈 영화 <기쿠지로의 여름> 호불호는 갈려도 이거 하나만은 깔 수 없다는 것...jpg 09:52 34
2450685 기사/뉴스 [기획] 앞서가는 `빚투`… 기름 붓는 정부 09:51 146
2450684 기사/뉴스 [단독] '로코킹' 박서준, '킹더랜드' 감독x'남자친구' 작가 신작 출연 2 09:51 173
2450683 유머 일본인이 직접 목격한 카리나를 그린 모습 3 09:50 459
2450682 기사/뉴스 “저길 어떻게 올라가”…‘지옥의 오르막길’ 버스 노선 폐지에 반발 5 09:49 503
2450681 기사/뉴스 '정서주→정슬' 미스트롯3 전국투어, 창원 수놓은 명품 무대 09:46 63
2450680 기사/뉴스 "오란비. 장마를 일컫는 우리 옛말이다. 말맛이 고와서일까. 오란비는 능소화 꽃만 활짝 피울 뿐, 홍수 피해를 내진 않을 것 같다." 13 09:44 590
2450679 이슈 [판]큰집 오라는 큰아버지와 오지 말라는 큰어머니 35 09:43 2,144
2450678 이슈 당신은 회귀한 소현세자입니다. 어떤 선택을 하시겠습니까? 4 09:42 487
2450677 기사/뉴스 허웅 전 연인 측 "사생활 자료 조작→'허위 제보' 옛 친구 고소" [전문] 4 09:42 913
2450676 기사/뉴스 '반도체 생산 차질' 무기 삼은 삼성전자 노조...사흘간 총파업 돌입 09:40 152
2450675 기사/뉴스 '리볼버' 전도연·임지연 美친 케미→지창욱의 광기…폭발적 시너지 09:38 294
2450674 이슈 유지력이 대단한 데이식스 노래들 순위 근황 16 09:37 716
2450673 유머 🐼 러바오 러미안이 너무 좋은 나머지.. 31 09:36 1,866
2450672 이슈 젊은 분들 돌연사 조심하세요. 21 09:34 3,903
2450671 이슈 [MLB] 특이점이 온 오늘자 보스턴 선발 투구수 3 09:30 486
2450670 기사/뉴스 박훈정 감독·차승원·김선호 '폭군', 8월 14일 디즈니+ 공개 5 09:29 541
2450669 기사/뉴스 아이유, ‘2024 IU HEREH 월드투어 콘서트' 일본 오사카 공연 성료 2 09:28 374
2450668 유머 일본어 배울꺼면 명탐정 코난 보라는 교수님. 132 09:28 10,209
2450667 이슈 사람이 바뀌는 방법은 세 가지 밖에 없다. 10 09:28 1,7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