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정유라 "엄마, 사람 얼굴 못 알아봐 치매 의심…살려달라" 병원비 후원 호소
53,060 386
2024.07.03 10:53
53,060 386
정유라는 지난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어머니 면회 다녀왔는데 어머니가 작년까지 친하게 지내셨던 지인분 얼굴을 못 알아보신다"고 운을 뗐다.

그는 "작년에 면회도 자주 오시고 병원에 반찬도 가져다주셨던 지인이라 못 알아볼 리가 없다. 제가 엄마에게 누구라고 말해주기 전까지 못 알아보셨다"며 "강한 진통제 때문에 일시적인 현상이라 생각하고 싶지만 마음이 너무 무겁다"고 토로했다.

이어 "저희 엄마가 저도 못 알아볼 때가 돼야 (감옥에서) 나올 수 있나. 이럴 때마다 다 포기하고 싶다"며 "아프다고, 이젠 나가는 것도 기대하기 싫다고, 저도 오지 말라고 화 잔뜩 내시는 걸 못 참고 '안 오겠다'고 한 마디하고 나오는 길에 두 시간을 울었다"고 했다.


정유라는 최 씨가 동부구치소에 수감됐을 시절 진료를 봐줬던 의사에게 현 상태에 대해 물어봤다가 "정상은 아니다"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마음이 천근만근이라고 하소연한 정유라는 3일 "엄마가 근래 화가 많은 것도 조기 치매의 증상일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어제 종일 잠을 설쳤다. 엄마 좀 살려달라"며 새 글을 올렸다.

또 정유라는 "첫째 아이가 할머니를 너무 보고 싶어 한다. 이대로 할머니가 아이를 기억하지 못하면 어떡하냐. 어머니 병원 보내려면 결국 끝은 앵벌이"라며 자신의 계좌번호를 공개했다.

그러면서 적어도 8·15까지는 어머니 건강 챙겨드리고 싶다. 8·15에 어머니 석방되셔서 더 이상 이런 글도 안 쓰고 즐겁게 지내는 평범한 일상 글 올릴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유라는 "사실 제 몸도 만신창이다. 작년에 걸렸던 결핵이 재발해 계속 각혈하고 송곳니 바로 뒤 치아는 깨져서 살릴 수 없다고 발치했다. 스트레스로 원래 있었던 5㎝ 물혹이 7㎝까지 자라서 큰 병원 가서 떼라고 한다"며 "솔직히 총체적 난국인데 집구석에 어른이 저 하나라 저는 입원이나 수술 모두 '정말 죽겠다' 하지 않는 한 거부 중"이라고 적었다.

동시에 "저희 엄마가 지은 죄, 실수가 밉다면 제 상태를 보고 통쾌해해라. 전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이미 망가질 대로 망가졌다. 그러니 엄마를 용서해달라. 부모 자식 천륜만큼은 유일하게 지키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2016년 11월 구속된 최 씨는 2020년 6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뇌물 등 혐의로 징역 18년과 벌금 200억원, 추징금 63억원의 형이 확정돼 청주여자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다. 이후 2022년 12월 '척추 수술'로 인한 형집행정지로 1개월간 임시 석방된 바 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7639965?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38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글린트✨] 더쿠최초단독공개, 입술에 꽃 피우고 싶다면? <글린트 틴트 글로서> 체험 이벤트로! 512 07.08 20,328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 07.05 103,271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242,002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927,022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973,98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214,505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3,472,09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9 21.08.23 4,013,68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5 20.09.29 2,965,43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5 20.05.17 3,600,80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9 20.04.30 4,161,60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639,615
모든 공지 확인하기()
57453 기사/뉴스 "재미없으면 환불해 준다면서요"...'탈주' 무대인사서 환불 요청한 여성 팬에 당황한 이제훈 513 07.08 71,677
57452 기사/뉴스 "말 많은 직장동료 가장 싫어" 392 07.08 51,420
57451 기사/뉴스 [속보] 권익위, 김여사 명품백 의혹 '종결 처리' 의결서 확정 215 07.08 15,291
57450 기사/뉴스 KBS, 저출생위기대응방송단 출범…"달마다 관련 특집 편성할 것" 251 07.08 13,480
57449 기사/뉴스 ‘먹방’이 ‘음식 포르노?’… 필리핀 먹방 콘텐츠 금지 검토 171 07.08 33,430
57448 기사/뉴스 유인촌 “나도 피해자...블랙리스트, 반복되지 않을 것” 244 07.08 24,224
57447 기사/뉴스 [단독] 현직 프로야구 선수, 여자친구 폭행 혐의로 입건 379 07.08 68,527
57446 기사/뉴스 "데이식스·QWER를 비주류라 할 텐가"...요즘 K팝은 밴드로 통한다 323 07.08 24,322
57445 기사/뉴스 윤대통령 "우크라에 韓무기지원 결정, 북러 군사협력 수준 달려" 130 07.08 6,021
57444 기사/뉴스 쏘패 레전드 사건은 이거라고 봄 543 07.08 69,665
57443 기사/뉴스 정준영 몰카 받아본 용준형, ♥현아와 10월 결혼 “새로운 인생의 막”[공식] 547 07.08 72,511
57442 기사/뉴스 [단독] 송중기, 두 아이 아빠 된다…아내 케이티, 첫째 출산 1년 만에 둘째 임신 354 07.08 64,962
57441 기사/뉴스 [공식] 현아 측 "♥용준형과 10월 비공개 결혼, 새로운 인생 축복 당부"(전문) 505 07.08 68,696
57440 기사/뉴스 [1보] 尹 "러, 자국에 남·북한 누가 중요한지 분별있게 결정해야"<로이터> 512 07.08 22,537
57439 기사/뉴스 쿠팡 기존회원 회비 내달 7일부터 7천890원으로 인상…영향 촉각(종합) 411 07.08 34,182
57438 기사/뉴스 고민시만 일하나?…'인턴'에 쏟아진 업무에 시청자 '갑론을박'[SC이슈] 575 07.08 55,012
57437 기사/뉴스 [더 한장] 임산부 배려석, 누구를 위한 자리인가 274 07.08 25,926
57436 기사/뉴스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독도’가 사라졌다 559 07.08 38,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