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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선수의 입단식에 나타난 백인 어머니.jpg

무명의 더쿠 | 07-01 | 조회 수 15848
출처https://m.cafe.daum.net/subdued20club/ReHf/4518013?svc=cafeapp



이번 NBA 2022-23시즌

'마이클 조던의 재림'이라 불리며

최고의 활약을 했던 선수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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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마이애미 히트 소속의 '지미 버틀러'

타고난 운동능력을 지닌 괴물들이 즐비하는 느바판에서

버틀러는 특출난 재능충은 아니지만


유난히 혹독한 자기관리와 꾸준한 노력파의 대명사로

동료들을 잘 이끌어주는 참된 리더로 꼽히고 있음





사실 이런 버틀러에게는 다소 가슴아픈 과거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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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9월 미국 텍사스에서 출생한 버틀러는

거의 태어나자마자 아빠에게 버림받고

싱글맘인 어머니에게 양육되었는데

이 어머니조차 버틀러가 13세가 되던 해에

'얼굴이 점점 니 아버지와 닮아서 꼴보기 싫으니 당장 나가라'

면서 버틀러를 집에서 쫓아냄...




어린 나이에 노숙자가 되어버린 버틀러는

길거리에서 노숙도 하고

학교 친구들 집을 며칠씩 전전하며 하루하루를 버팀




그렇게 몇 년이 흘러 버틀러는 톰볼 고등학교에 입학하는데

이때 만난 친구가 '조던 레슬리'(왼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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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은 함께 농구를 하면서 급격히 친해졌는데

버틀러가 집이 없는 것을 안 레슬리가

선뜻 먼저 집으로 초대하면서 종종 재워주곤 했음




하지만 문제가 있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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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슬리의 집은 대가족이었음

무려 7명의 자식들이 딸린 ㄷㄷㄷ

게다가 당시 형편도 아주아주 어려운 가정이었음

자식들이 한창 식욕 왕성한 성장기여서

일주일치 식비만 해도 한화로 4-50만원을 웃돌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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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슬리의 모친인 '미셸 램버트'는 처음엔 버틀러를 환대해줬지만

버틀러가 집에서 묵는 기간이 점점 길어지자 고민이 깊어짐


미셸의 성격상 매몰차게 쫓아낼 순 없었고

결국 고안한 끝에 버틀러에게

'이틀 동안 쉬다 가렴, 하지만 그 후엔 돌아가는 거다?'

라며 약속을 받아냄

하지만 이틀이 지나도 버틀러는 돌아가지 않았음
(당연함.. 이 집에서 나가면 당장 길바닥에서 자야했으니ㅠ)





결국 미셸이 결단을 내리기 위해 버틀러와 대면하려 하는데

레슬리가 아닌 동생들이 엄마를 제지함

'어제까진 형 손님이었지만
오늘은 우리 손님이니까 내보내지 마세요'

라며ㅠㅠㅠㅠ



짧은 기간 동안 버틀러가 어린 자식들과도

각별히 잘 지내는 모습을 본 뒤

미셸은 뒤늦게 그의 사정을 알아보고 안타깝다고 여김




그래서 버틀러를 입양하기로 마음 먹지만

남편의 격렬한 반대와 주변의 만류로 과정이 순탄치 않았음

결국 미셸이 버틀러에게 타협안을 제시함



1. 동생들에게 모범이 되어줄 것

2. 학업에 충실하게 임할 것

3. 문신은 되도록 안했으면 함



이 3가지였음





버틀러는 이에 순순히 응했고

미셸의 바람대로 착실하고 모범적인 아들로 자라줌

(정말로 버틀러는 미셸과의 약속 때문에 현재까지도 문신이 없음.

느바판에서는 특히 흑인선수들 중에 문신 안한 선수를 찾아보기가 힘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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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은 입양한 자식이라고 버틀러를 차별하지 않고

친자식들과 동등하게 대하고 아낌없는 사랑과 지원을 해줌

공부도 도와주고 심적으로 안정할 수 있도록 보듬어줌



처음에 입양됐을 때만 해도 눈치를 살피며

집안일을 거들려고 무진장 애를 썼던 버틀러는

점점 미셸을 진심으로 따르고 의지하게 됨





농구도 마찬가지였음

자신은 농구에 뛰어난 재능은 없다고 여기는 버틀러였지만

미셸은 버틀러가 농구에 소질이 있음을 알아보고

대학 진학을 권유하고 용기를 북돋아주면서

꾸준히 운동할 수 있게 서포트해줌




대학에서 선수 생활하면서 지칠대로 지쳤던 버틀러는 종종 미셸에게

"엄마, 저 집에 가고 싶어요..." 하고 전화를 걸었지만

미셸은 그럴 때마다 버틀러를 위로해주면서도

나약해지지 않게 충고를 아끼지 않았음





그 결과 버틀러는 2011년 NBA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30순위로 지명되어 리그에 입성 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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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선수들이 모이고 그 가족들이 모이는 구단 입단식 당일,

이 흑인 신인선수가 호명될 때

별안간 눈물을 흘리는 백인여성의 모습은

현장에서 많은 의문을 불러일으켰다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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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틀러는 전혀 개의치 않고 그녀를 '엄마'라 불렀고 기쁨을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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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틀러는 항상 얘기함

"제가 이 자리에 오게 된 건 다 저의 어머니 덕분입니다.
어머니가 아녔으면 절대 여기까지 올라올 수 없었을 거예요."




이에 어머니인 미셸은 이렇게 응수함


"제가 준 사랑보다 제 아들이 저한테 준 사랑이 훨씬 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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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로 버틀러가 선수가 되서 유명해진 뒤

우연찮은 기회로 친어머니와 재회했는데

놀랍게도 친어머니의 잘못을 용서하고 차를 선물하고

생활비를 대주는 등 현재는 서로 잘 지내고 있음

'그때 친어머니가 준 시련도 내가 성장할 수 있게 한 거름이었다' 라며 이제는 그때의 친어머니를 이해하고 용서한다고 밝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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