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이렇게 될때까지 뭘 한거야”…멈추지 않는 엔화 매도에 칼 빼든 일본
7,865 0
2024.06.29 06:52
7,865 0

월말, 달러 결제 수요 영향
시장 일본 정부 개입 ‘촉각’
日, 통화정책 담당자 교체


‘슈퍼 엔저’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가장 큰 이유로는 미국과 일본 간 금리차이에 따른 달러 매수-엔화 매도 거래가 꼽히고 있다.

교도통신은 “일본과 미국 간 금리 차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견해가 있다”고 짚었다. 월말을 맞아 일본 수입 기업의 달러 경제 수요가 몰린 것도 엔저의 원인으로 꼽았다.

일본 정부는 지난 3월 마이너스 금리를 폐지하고 금융정책을 정상화하면서 달러당 엔화값 하락세도 완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이 금리 인하에 나서고, 일본이 인상을 시도할 경우 미·일 금리차가 줄면서 엔화 매도세가 약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미국 금리인하 시기가 계속 늦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실질 국내총생산(GDP)과 물가상승률, 고용률 등 여러 지표에서 금리인하를 시도하기에 만족스러운 숫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지난 25일(현지시간)에는 미셸 보우먼 미국 연준 이사가 “아직 정책금리를 낮출 적절한 시점에 이르지 못했다”며 금리 인하에 부정적인 발언을 한 것도 시장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금리인상과 관련한 일본은행 측의 소극적인 행보도 문제로 꼽힌다. 지난 6월의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국채 매입 감액과 관련한 구체적인 계획을 7월로 미룬 것이 주요 요인 중 하나다. 이에 따라 7월 회의 때 금리인상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확산하는 분위기다.

시장에서는 현재 미국과 일본의 금리 격차가 4.4% 정도인 것을 고려하면 달러당 엔화값 하락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는 분위기다. 일부에서는 162~163엔까지 떨어질 가능성도 크게 보고 있다.


엔화값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외환시장에서는 일본 정부의 시장 개입 여부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1차 방어선으로 여겨졌던 160엔이 뚫린 상황이라 2차 방어선은 162~163엔 또는 165엔으로 보는 시각이 높다.

다만 일본 정부가 지난 4~5월 약 9조7885억엔을 투입해 시장 개입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엔저 흐름을 막지 못했다는 점에서 개입에 신중할 것이란 시각도 높다. 당시 달러당 160엔까지 떨어졌던 엔화값을 시장 개입을 통해 151엔까지 올렸지만 불과 두 달도 안 되어 당시 방어선이 뚫린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일본 정부는 재무성에서 통화정책을 총괄하는 재무관을 교체했다. 간다 마사토 재무관이 퇴임하고 7월 말부터 미무라 아츠시 국제국장이 재무관을 맡게 된다. 간다 재무관은 지난 2022년 9~10월, 올해 4~5월에 외환 시장 개입을 주도한 인물이다.

신임 미무라 재무관은 도쿄 법대를 졸업하고 구 대장성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한 정통 재무 관료다. 시장에서는 간다 재무관이 외부에 다소 유약한 모습으로 비춰진 것과 달리 미무라 재무관은 보다 강한 목소리를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달러당 엔화값 뿐 아니라 유로당 엔화값도 최저치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도쿄외환시장에서 유로당 엔화값은 한때 172엔대를 기록하는 등 1999년 유로화 출범 이후 사상 최저치를 이어가고 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326690


목록 스크랩 (0)
댓글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코랄헤이즈 X 더쿠 EVENT🔐] 범규가 선택한 자물쇠틴트! THE NEW '글로우락 젤리 틴트' 체험 이벤트 289 01:30 6,890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452,15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192,51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345,581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696,38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3 21.08.23 5,121,57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119,74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7 20.05.17 4,697,04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1 20.04.30 5,159,87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9,904,89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45206 기사/뉴스 '오재원 약물 대리 처방' 8명, KBO 사회봉사 80시간 제재 결정 [공식발표] 11:10 0
2545205 이슈 [KBO] 오재원의 강압, 협박으로 대리처방에 연루된 두산 선수 8명에 80시간 사회봉사 징계 11:10 90
2545204 이슈 항상 주위에서 오해를 받았다는 요리하는 돌아이 13 11:08 595
2545203 이슈 11.11~14일 엽떡데이 엽떡 9900원 5 11:08 367
2545202 이슈 한번만 이렇게 똥싸보면 소원이 없겠다 (움짤 주..의..?) 5 11:06 570
2545201 이슈 은채의 스타일기 후속인듯한 아일릿 민주의 핑크 캐비닛 15 11:05 998
2545200 기사/뉴스 ‘월 5000’ 임대료에 34년 전통 광안리 ‘게스후’ 폐업 20 11:02 1,728
2545199 이슈 [MLB] 미국 현지 기자들의 김혜성, 김하성 계약 규모 예상.twt 11:02 430
2545198 팁/유용/추천 토스행퀴 7 11:00 692
2545197 이슈 호연 개발팀 172명 중 100명에게 권고사직을 통보했다는 엔씨소프트 26 10:59 1,799
2545196 이슈 김혜성 계약 규모 예상(MLBTR) 5 10:59 740
2545195 유머 아이돌 팬들에게도 극악이라는 음악방송 공방 스케줄 현실.jpg 17 10:58 1,485
2545194 이슈 [단독] '광주의 힘' 광주FC 수십 억 빚더미 38 10:57 1,332
2545193 유머 기획사와의 계약을 위반하고 인방 생방송 도중 탈주한 해외 유명 스트리머 46 10:55 3,419
2545192 이슈 하이브 문건 사태로 불타오르는 으뜸기업 취소 "청원"은 아무런 효력이 없을까? 22 10:54 1,187
2545191 이슈 400억원 썼다는 방탄소년단 세계관 드라마 퀄리티.ytb 16 10:54 1,394
2545190 이슈 군인집안답게 군복이 잘 어울리는 윈터 10 10:52 1,455
2545189 이슈 보통 프로게이머들은 나이영향을 많이 받아 전성기가 짧다고 얘기하는 이유.gif 19 10:49 2,306
2545188 기사/뉴스 하이브 3분기 매출 5,278억 원…'민희진 리스크'에도 2조 향해 순항? 37 10:46 1,287
2545187 기사/뉴스 [단독] 김고은·이지아, 예능 ‘주로 둘이서’ 동반 출연…‘찐 케미’ 발산 51 10:45 2,7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