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수영 황제' 펠프스 "중국 도핑 문제, WADA를 신뢰할 수 없다"
4,364 3
2024.06.26 16:20
4,364 3


rKjIjF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38·미국)가 "세계도핑방지기구(WADA)는 중국 수영 도핑 문제에 공정한 판단을 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AP통신, CNN 등 미국 현지 언론은 26일(한국시간) "펠프스가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미 하원 에너지상업위원회 감독 및 조사 소위원회의 '중국 수영 도핑 관련 청문회'에 참석해 WADA를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청문회에 증인으로 나선 펠프스는 "WADA의 개혁은 실패했다"고 단언하며 "선수들이 공정하게 경쟁할 권리를 WADA가 지키지 못했다는 게, (중국 수영 도핑 관련 문제로) 명확해졌다"고 주장했다.


4월 20일 호주 신문 헤럴드 선은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 출전한 중국 수영 경영 선수 23명이 개막 7개월 전에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음에도 대회에 정상적으로 참가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선수들이 양성 반응을 보인 금지 약물 성분은 중국 수영 스타 쑨양, 러시아 피겨 스타 카밀라 발리예바의 징계 근거가 된 트리메타지딘이다.


트리메타지딘은 의학적으로 협심증 치료제에 사용되는데, 혈류량의 증가로 체내 산소 공급을 원활하게 하는 효과를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부작용도 커 WADA는 트리메타지딘을 금지 약물로 지정했다.


헤럴드 선의 첫 보도가 나간 뒤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도 장문의 기사를 게재했다.


NYT는 "중국 수영 선수 23명이 트리메타지딘 양성 반응을 보였지만, 중국 최고 관리들은 해당 선수들의 도핑 혐의를 '무죄'라고 결론짓고, 올림픽에 내보냈다"며 "많은 도핑 전문가가 문제를 제기했지만, WADA는 중국에 유리한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최근에는 도핑 은폐 의혹을 받는 중국 수영 선수가 24명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이에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서방 언론이 제기한 의혹은 허위 정보와 진술에 의한 가짜 뉴스"라고 반박했다.


논란이 이어지자 미국 하원은 5월 법무부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중국 수영 도핑에 관한 조사를 시작하라"고 촉구했고, 이날 청문회를 열었다.


올림픽에서 금메달 23개를 수확한 펠프스는 청문회에 증인으로 나서서, 적극적으로 WADA를 비판했다.


펠프스는 "나는 현역 시절 1년에 최대 150차례의 도핑 테스트를 받았다. 다른 나라 선수는 30∼40회에 그쳤다"며 "모두가 같은 기준을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도쿄 올림픽에서 WADA는 중국 수영 선수를 제대로 검사하지 않았다"며 "이런 일은 우연의 일치가 아니다. 더는 WADA를 신뢰할 수 없다"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이날 미 하원은 WADA 관계자에게도 출석을 요청했지만, WADA는 "다른 나라에서 발생한 사건에 관해 미국 의회 위원회에 참석해 증언하는 건, 부적절한 정치적 논쟁에 휘말릴 수 있다"고 거절했다.





https://v.daum.net/v/20240626121833719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우어와이🌱] OURWHY와 함께 차곡차곡 피부 장벽쌓기-! <오트 스킨베리어 크림> 체험 이벤트 364 09.27 27,847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808,27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474,89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397,168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735,98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759,22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787,38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1 20.05.17 4,332,56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840,36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490,98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12053 이슈 카드캡터 체리 문현아가 문제인 이유 4 06:59 357
2512052 이슈 조선 폐비 중에 진지하게 조현병이 의심되는 인물 3 06:56 404
2512051 이슈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크리스찬 베일 중 덬이 더 연기를 잘한다고 느끼는 배우는? 10 06:54 147
2512050 이슈 자고시픈데 눈이 너무 부셨던 꼬마곰🐼💛 1 06:50 413
2512049 이슈 빛나는 지구촌 사이 불씨 하나 없는 북한.jpg 06:50 346
2512048 이슈 달의 연인과 다르게 매우 금슬이 좋았던 광종 왕소와 대목왕후 황보씨(극중 황보연화) 6 06:48 523
2512047 이슈 중남미에서 경제적으로 안정적인 국가들 9개 모음 2 06:42 401
2512046 이슈 좋은 이미지랑 다르게 무능한 ㄹㅇ 바지사장 안평대군 06:38 394
2512045 이슈 침착맨이 예수와 싸우고 풀었던 방법.jpg 06:36 503
2512044 기사/뉴스 AI 갖춘 삼성 보급형 갤럭시24FE, AI 없는 아이폰16 누른다 4 06:35 329
2512043 유머 웹툰작가가 만든 유행어가 몇년이나 가겠냐?.jpg 19 05:24 4,306
2512042 이슈 31년 전 오늘 발매♬ 후쿠야마 마사하루 'All My Loving/恋人' 05:23 491
2512041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도 운영하는 고등어 식당 입니다~ 5 05:19 563
2512040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만 운영하는 치즈냥 식당입니다~ 8 05:18 561
2512039 유머 새벽에 보면 완전 추워지는 괴담 및 소름돋는 썰 모음 5편 4 04:44 985
2512038 이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볼 때마다 내 반응 매번 이거임.x 7 04:36 3,336
2512037 유머 아니 나 흑백요리사 제일 웃겼던 거.x 1 04:32 2,820
2512036 유머 [흑백요리사] 요리하는 돌아이 나폴리 맛피아 인스스 30 04:31 4,517
2512035 이슈 어제 방송에서 23년 전 핑클 해체설 관련 썰을 풀어준 당시 핑클 스타일리스트.jpg 21 04:30 4,706
2512034 이슈 오늘 케이콘 무대에서 스트레이키즈 락(樂) 커버한 JO1(제이오원) 1 04:24 1,2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