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이번 일 관련 손웅정 아카데미 측 최초 대응 방법
7,049 34
2024.06.26 15:52
7,049 34

손웅정 감독과 코치 2명을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한 부모 A씨는 최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솔직하게 어떤 이유로 혼냈다고 말했으면 고소까지 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A씨에 따르면 그는 지난 3월 7∼12일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을 마치고 돌아온 아들 B군의 허벅지에서 멍 자국을 발견하고는 B군에게 그간 맞은 횟수를 적어보라고 했다.

B군은 'C 코치 엉덩이 1번, 속상하고 기분이 나쁨', 'D 코치 꿀밤 4번, 발 엉덩이 6번, 귀 당기기 2번, 구레나룻 2번'이라고 적었다.

A씨는 "어두워지는 아들의 표정과 어딘지 모르게 위축된 모습에 그저 '훈련이 힘든가 보다' 짐작할 뿐이었지, 숙소와 경기장에서 이 같은 일을 당했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말했다. 그렇게 사건을 알게 된 A씨는 당시 곧장 아카데미에 전화했으나 관계자로부터 "아이들끼리 엉덩이 맞기 게임을 하다 생긴 멍"이라는 답을 들었다고 한다.

A씨는 "그저 인정과 사과를 바랐을 뿐인데 이런저런 말로 상황을 무마하려는 모습에 화가 났다"고 기억했다.

그는 "애들한테 윽박지르고 때려서 어떻게든 알려줄 수는 있겠지만 엄격한 것과 폭언·욕설로 겁을 주면서 운동을 시키는 것은 다르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뭐 하는 짓이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부모로서 아들이 이렇게까지 축구를 배워야 하는지 고민의 연속이었다. 훌륭한 선수가 될 수 있다면 그냥 이 정도는 참자고 생각한 적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A씨는 고소 이후 아카데미 측에서 세 차례에 걸쳐 합의를 요구해왔다고 밝혔다.

아카데미 측은 합의 조건으로 처벌불원서 작성, 언론제보 금지, 축구협회에 징계 요청 금지 등 세 가지를 제시했으나 A씨는 합의를 거부했다.

A씨는 "첫 만남에서는 아카데미 측 변호사와 함께 C 코치와 D 코치가 동행했다"며 "두 코치는 말로는 '죄송하다'고 하는데 '아이가 욕을 해서 때렸다'는 식으로 말하더라. 그냥 솔직하게 어떤 이유로 혼냈다고 말했으면 고소까지 하는 일은 없었을 텐데"라고 주장했다.

A씨는 "앞으로 아들이 축구 생활을 하는데 제약이 생길까 봐 염려스럽다"면서도 "아카데미를 찾았다가 우리와 비슷한 피해를 보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4769395?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3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올여름을 뜨겁게 달굴 마블 환장커플! <데드풀과 울버린> 내한 레드카펫 초대 이벤트 333 06.27 22,460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611,606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451,87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842,911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주의] 16.05.21 23,096,25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937,56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5 20.09.29 2,848,19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3 20.05.17 3,529,92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5 20.04.30 4,085,73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546,59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45311 이슈 생후 358일차 판다월드 아기판다들 몸무게🐼 1 11:08 103
2445310 유머 계단 오르다 계단에 낀 펭수 5 11:07 221
2445309 이슈 [MLB] 오늘 7년 361일만에 6이닝 투구하고 승리투수된 전 KBO리거 알버트 수아레즈 1 11:04 144
2445308 이슈 [Mynameis가브리엘] 마음이 따뜻해지는 루리부모님과 박보검(루리보검) 만남 장면.jpg(스압주의) 4 11:04 160
2445307 이슈 카메라무빙📹 눈돌아가는 플레이브 하민 챌린지 🍭💥👽 1 11:02 86
2445306 유머 일본인이 보기에 귀여운 한글 역명.twt 11 11:02 998
2445305 유머 레드벨벳 멤버들 댓글 정모 중인 승헌쓰 Cosmic 15 11:01 697
2445304 이슈 해외팬들에게 반응 좋은 수지 보는 박보검 눈빛 9 11:00 881
2445303 기사/뉴스 최근 하향세가 두드러진다는 운동화 브랜드 37 11:00 3,567
2445302 기사/뉴스 '목동맘' 장영란 "전문직으로 키우려 '영끌'…욕심이더라" (엑's 현장) 1 10:59 710
2445301 유머 한국게임유저들이 사랑하는 Y존 (적나라함주의) 8 10:58 1,808
2445300 유머 마족이 인간나라를 침공한 이유.jpg 7 10:58 712
2445299 이슈 죽는 날을 미리 아는 게 좋다 VS 모르는 게 좋다 8 10:58 359
2445298 유머 실시간 스파이더 푸 🐼.jpg (푸야 날다) 23 10:57 1,438
2445297 기사/뉴스 [KBO] 헬멧 벗고 인사→홈런→안타→도루…그토록 떠나고 싶었던 KT, 비수 꽂았는데 왜 웃지 못했을까 8 10:56 870
2445296 기사/뉴스 '헝가리 유람선 참사' 유족들, 한국 여행사 상대 승소 4 10:55 1,157
2445295 이슈 호불호 레전드 김밥.jpg 14 10:55 1,668
2445294 이슈 현재 문과의 현실............ 20 10:54 2,420
2445293 이슈 배우 김범 근황....twt 9 10:53 2,440
2445292 이슈 서진이네2 대표 메뉴 3가지 7 10:52 2,2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