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사흘만 중상 아들 찾아 통곡한 노모...“보이스피싱 받지 말랬는데”
7,359 31
2024.06.26 13:28
7,359 31

" 아들이 보이스피싱이라고 모르는 번호는 받지 말라고 했는데… "


경기도 화성 리튬 1차전지 아리셀 공장 화재사고로 전신 2도 화상을 입고 서울 영등포구 한림대 한강성심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인 서모(45)씨의 노모 A씨(70)는 사흘 만인 26일 병원을 찾아 이렇게 통곡했다. 사고 다음 날인 25일 오후에야 아들의 사고 소식을 들었다고 하면서다. 사고 전 아들과의 마지막 통화 내용 때문이었다.

 

A씨는 지난 19일에 아들과 나눈 마지막 전화 통화를 떠올리며 아들의 변을 본인 탓으로 돌렸다. 그는 “찻길에 사고 조심하라고, 노인네들 보이스피싱 많이 당한다고 모르는 번호는 받지 말라해서 병원 전화를 못 받았다. 아는 사람 번호는 내가 다 저장해 놓았으니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제(25일) 오후 6시 40분쯤에야 병원이라고 문자를 남겨놔서 그제서야 알았다”고 울먹였다. A씨는 “허리도 아픈데 한숨도 못 잤다. 잘 수가 없었다. 경기 부천에서 아침부터 택시 타고 부랴부랴 왔다”고도 했다.

 

그러나 중환자실 면회는 하루 1회, 보호자 1명만 가능해 이날은 서씨의 여동생만 오빠를 만났다. 현재 서씨는 산소마스크를 착용한 채 의식이 없는 상태다.

 

A씨는 “아이고, 아이고, 얼마나 뜨거웠을까. 얼굴이랑 다리가 퉁퉁 다 부어 있더라”며 쏟아지는 눈물을 손수건으로 연신 닦아냈다. 이틀 내내 울었는지 눈은 빨갛게 충혈돼 퉁퉁 부어있었다. “주말도 없이 일한다고 해서 아들 얼굴 못 본 지 오래됐다. 그만두게 할 걸…”이라고 자책까지 했다. 서씨의 아버지(78)도 “자식 다 키웠다고 생각했지, 이렇게 큰 일 당할 줄은 몰랐지”라고 했다. 노부모 옆엔 전북 익산에서 아침 KTX를 타고 올라온 서씨의 여동생과 그의 남편이 지켰다.

 

아리셀 직원들과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서씨는 화재 당시 2층 화장실과 계단 쪽에서 소방관에 의해 구조됐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369379?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3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뛰드x더쿠💄] 화제의 그 컬러 쿨핑온탑!💞 글로우로 등장! #글로우픽싱틴트 New 3컬러 체험 이벤트!!! 519 06.28 19,695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610,623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448,22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841,971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주의] 16.05.21 23,095,12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937,56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4 20.09.29 2,847,30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3 20.05.17 3,529,92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5 20.04.30 4,084,51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545,582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0362 기사/뉴스 최지우, 일드 ‘블랙페앙시즌2’ 특별출연 [공식] 4 10:13 305
300361 기사/뉴스 ‘온리팬스’ 논란 날릴까··· “딱 박재범 스타일” ‘맥내스티’ D-1 5 10:11 352
300360 기사/뉴스 故 전미선 오늘(29일) 5주기, 여전히 그리운 배우 10 10:09 1,972
300359 기사/뉴스 ‘인사이드 아웃2’ 전 세계 흥행수입 1조원 1 10:08 237
300358 기사/뉴스 송가인, 명예 경찰관 됐다 2 10:07 212
300357 기사/뉴스 밥 먹은 후엔 "걸으면서 방귀 뀌세요"… 그래야 살 빠진다고? 15 10:00 2,689
300356 기사/뉴스 ‘고문기술자’ 이근안에 “간첩조작 피해자 유족에 7억 원 배상” 판결 4 09:55 792
300355 기사/뉴스 ‘서유리 이혼’ 최병길 PD “결국 개인파산 신청, 다른 답이 없다” [전문] 18 09:53 3,571
300354 기사/뉴스 “새로운 전설을 만든다” 日언론, 뉴진스 대서특필 17 09:44 1,399
300353 기사/뉴스 "누가 봐도 성인인데"…영업정지 편의점 점주 "투표해보자" 21 09:44 2,518
300352 기사/뉴스 보이넥스트도어, ‘낮밤녀’ OST 가창...정은지 테마곡 ‘Lucky Charm’ 통해 긍정 에너지 전파 09:26 414
300351 기사/뉴스 케이윌 "안재현X서인국, 끝 아냐…도원결의는 계속" 3편 예고 (아티스트)[종합] 9 09:23 1,161
300350 기사/뉴스 '인사이드 아웃 2' 전 세계 흥행수입 1조원…1편 뛰어넘어 11 09:20 900
300349 기사/뉴스 드래곤포니, 오늘(29일) 전석 매진 속 단독 공연 '500' 개최 09:18 527
300348 기사/뉴스 '컴백 D-2' 베이비몬스터, '서머송' 프로필 포스터서 웃었다? 6 09:16 854
300347 기사/뉴스 스트레이 키즈, 신곡 '마운틴스' 티저 공개…스키즈식 '기세' 1 09:15 526
300346 기사/뉴스 ‘돌싱포맨’, ‘前여친 고소’ 허웅 출연분 방송 NO..“다른 출연분 교체” 09:15 834
300345 기사/뉴스 이성민·이희준 ‘핸섬가이즈’ 웃겨서 눈물 나, 한국영화 예매율 1위 [DA:박스] 25 09:13 1,661
300344 기사/뉴스 '놀면 뭐하니?' 3년 만에 뭉친 러블리즈, 눈물 바다 '완전체 무대' 4 09:12 1,814
300343 기사/뉴스 겹치기 출연·묵은 작품…예측불가 편성에 난감해진 배우들[TF초점] 16 09:09 3,1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