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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오후 8시 30분쯤, 대구 북구의 한 신축 아파트 옥상에 있는 물탱크 배수관이 터져 5시간 동안 많은 양의 물이 쏟아졌다.
이번 사고로 아파트 복도, 엘리베이터, 비상계단 등 아파트 전체는 물바다가 됐다.
물이 엘리베이터 쪽으로 흘러 들어가 정전이 일어났고, 엘리베이터에 타고 있던 30대 남성이 44층에 갇혀 24분 만에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대구 북구 전자민원창구에 사고 영상과 함께 민원을 올린 작성자는 “전 세대가 폭포 소리 같은 물벼락을 지켜보며 밤을 지새웠고, 입주민과 경비원이 물을 손으로 쓸어냈다“고 밝혔다. 입주민들은 이 아파트의 안전을 믿을 수 없다며 담당 기관에 피해 대책과 보상 등을 요구하고 있다.
북구 관계자는 “시공사 측에 하자 관련 내용과 보수 계획을 확인하는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