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대전서 첫 퀴어문화축제 열릴까…이장우 시장 “무조건 반대”
5,280 14
2024.06.21 00:13
5,280 14
20일 대전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다음달 6일 대전역 일원에서 제1회 대전퀴어문화축제 ‘사랑이쥬, 우리 여기있어’를 연다. 대전퀴어문화축제는 대전지역 30여개 시민단체·정당이 공동주최한다. 대전퀴어축제위는 “성 소수자들의 존재를 알리고 다양성을 존중하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추진 배경을 밝혔다. 축제는 오전 전시·부스 행사를 시작으로 거리 퍼레이드로 이어져 오후 6시쯤 마무리될 예정이다. 조직위 측은 전국에서 500∼1000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대구나 서울처럼 대전 퀴어축제도 개최까지 상당한 진통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장우 시장은 퀴어축제에 거듭 반대 입장을 냈다. 이 시장은 지난 18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대전퀴어문화축제에 대해 “대중 앞에서 축제가 열리면 상당한 시민갈등을 유발할 수 있다”며 “무조건 반대한다. 그분(성소수자)들의 인권도 중요하지만 공개적으로 여는 게 아니라 자체적으로 조용히 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이 시장은 지난달에도 퀴어축제 개최에 대해 “법과 원칙대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대전 동구는 지난달 말 퀴어축제위가 낸 용운근린공원 광장 사용 신청을 허가했다가 하루 만에 불허하는 등 승인을 번복했다.
 
박희조 대전 동구청장은 세계일보와의 통화에서 “해당 과에서 내용을 모르고 광장 사용 신청을 승인했다가 퀴어축제임을 알고 소음 우려와 인원 수용 어려움 등으로 허가를 취소했다”며 “동구에서 퀴어축제가 열리는 것에 대해 구청장으로서 반대한다. 행사 장소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조직위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이장우 시장의 기자회견 발언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라며 “행정을 책임지는 공직자로서 지역의 성소수자 시민을 비난하는 발언으로 이런 발언은 공개적으로 하지 말고 자체적으로 조용히 해달라”고 비판했다. 조직위는 이어 “대전퀴어축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안전하고 즐거운 축제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이 시장은 법과 원칙에 따라 그 어떤 방해도 하지 말 것을 촉구하며, 이슈를 만드는 것이 이 시장 본인인지 축제조직위인지 다시 한 번 성찰하라”고 주장했다. 
 
행사일과 규모가 확정되면서 일부 보수기독교시민단체와 학부모단체들을 중심으로 거센 반발 움직임도 확산되고 있다. 지난달 퀴어축제 조직위 출범에 반발하며 삭발식까지 했던 학부모 단체는 퀴어축제 행사장 주변을 사람과 현수막으로 두르는 맞불 집회를 알리고 있어 지난해 대구시 사례처럼 행사 과정에서 충돌 사태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편 지난해 대구퀴어문화축제조직위가 ‘집회 자유’를 침해했다며 대구시와 홍준표 시장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법원은 대구시에 700만원의 배상을 선고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2/0003943729?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뛰드] 이거 완전 멀티비키 잖아?! ‘플레이 멀티 아이즈’ 체험 이벤트 689 09.27 33,120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817,26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482,27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403,556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743,51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762,64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793,73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1 20.05.17 4,335,71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841,84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494,34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12371 기사/뉴스 “김장용 배추 잘 크고 있어…12월에 기후플레이션 대책” 15:17 38
2512370 이슈 당신은 세종이 되었습니다. 아들을 죽이겠습니까? 15:16 48
2512369 이슈 현재 무사히 방송될수 있을지 주목되는 의학드라마.jpg 1 15:16 208
2512368 이슈 현재 헐리우드 영화/드라마 커리어로 각각 제일 핫한 90년대생 남배우 2명 3 15:15 221
2512367 이슈 목포 국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에 참가한 흑백요리사 셰프들 3 15:14 596
2512366 기사/뉴스 '한이결' 로버트 할리 "제 잘못으로 가족들까지 죄인처럼 살아" 1 15:14 148
2512365 이슈 2010년 예능 미녀쌤's 아이돌 키우기.jpg 15:12 282
2512364 이슈 2025 양궁 국가대표 1차 선발전 결과 12 15:11 1,094
2512363 기사/뉴스 천하람 “국군의날 시가행진에 100억대 예산 투입...올해 중상자만 2명” 7 15:10 484
2512362 기사/뉴스 워킹? 조깅? 대세는 ‘줍깅’[현장에서] 7 15:09 504
2512361 이슈 남친 언급? 한듯한 블랙핑크 리사 신곡 가사 14 15:09 2,033
2512360 이슈 해리포터 호그와트 삼대장, 모두 영면에 들다. 16 15:08 1,039
2512359 이슈 데뷔 시급한 위문열차 - 마그네틱 🧲 2 15:08 377
2512358 이슈 역피셜로 의빈 성씨는 정조를 사랑했을까? 덬들의 생각은? 19 15:08 695
2512357 이슈 더러운 것을 보면 참지 않는 물고기.jpg 8 15:07 949
2512356 이슈 오세훈, 재개발 지역에 노숙자 샤워시설 등 공공기여 시설 설치 요구 갈등 8 15:06 430
2512355 이슈 KBO 타이브레이커가 부활하게 된 결정적 경기...jpg 13 15:06 799
2512354 유머 🐼 오늘자 빗속에서 죽순먹는 푸바오 미모 38 15:05 1,205
2512353 이슈 박서준 인스타 업로드.jpg 1 15:05 448
2512352 기사/뉴스 경상남도, '경력단절 여성'을 '경력보유 여성'으로 바꿔 부른다 36 15:05 1,5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