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럴드POP=이호연 기자] 그룹 빅뱅 멤버 지드래곤이 열애설, 즉 사생활 침해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해 미즈하라 키코와의 열애설 및 결별설을 겪었던 지드래곤은 1년여 만인 18일, 또 다른 일본 모델 고마츠 나나와의 열애설에 휩싸였다. 누군가가 해킹한 지드래곤의 비공개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라온 사진이 증거로 지목됐다.
사실 지드래곤과 고마츠 나나의 열애설은 지난 5월부터 국내외에서 제기돼 왔다. 지난 3월 일본 나일론 화보를 함께 촬영했고, 5월에는 일본 네티즌으로부터 함께 식사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6월에는 비슷한 모양의 흰색 팔찌가 커플 아이템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 그럴 때마다 지드래곤은 어떤 대응이나 해명을 내놓지 않았다.
이번 열애설은 지드래곤의 비공개 인스타그램 계정으로부터 불거졌다. 해당 계정에는 지드래곤과 고마츠 나나로 보이는 인물이 포옹하거나 함께 식사하는 등 다정하게 일상을 즐기는 모습의 사진이 있었고, 이는 캡쳐본으로 온라인상에 퍼졌다. 태양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댓글 캡처본도 해당 게시글의 진위 여부에 신뢰를 보태며 화제로 떠올랐다.
결국 해당 계정은 모두가 알게 됐다. 비공개 설정을 통해 팬들과 대중에게 숨기고자 했던 지드래곤의 사생활들은 누군가의 해킹으로 인해 모두에게 공개됐다. 이번 해킹 건에 대해 지드래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18일 헤럴드POP에 "처벌 여부에 관해서는 아직 내부적으로 결정된 게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빅뱅 팬들은 열애설보다 사생활 침해에 더욱 씁쓸함을 느끼고 있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 무한상사 메이킹에서 공개된 지드래곤과 광희가 주고받은 모바일 메신저 가운데 "나 번호 바뀌었어 지용이아"라는 부분이 있었다. 휴대폰 번호를 자주 바꿔야 할 만큼 사생활이 보장되지 않은 지드래곤이 비공개 계정 해킹으로 남은 사생활마저 빼앗겼기 때문.
해당 계정은 삭제됐지만 캡처본은 온라인상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마츠 나나와의 지속적인 열애설에 대해 YG 측은 "아티스트의 사생활이라 확인이 어렵다"고 전했다. 소속사의 공식입장대로 지드래곤의 이번 열애설은 사생활 침해가 연관돼 있어 더욱 씁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