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10대 성폭행' 속옷 차림으로 무릎 꿇고 빌더니…돌변한 연기학원 대표
2,122 5
2024.06.18 12:58
2,122 5

자신이 가르치던 10대 여학생을 성폭행한 연기학원 대표가 불구속 상태에서 현재까지도 학원을 운영 중인 소식이 전해졌다./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자신이 가르치던 10대 여학생을 성폭행한 연기학원 대표가 불구속 상태에서 현재까지도 학원을 운영 중인 소식이 전해졌다./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자신이 가르치던 10대 여학생을 성폭행한 연기학원 대표가 불구속 상태에서 현재까지도 학원을 운영 중인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7일 JTBC 사건반장 보도에 따르면 연기학원에 다니는 A양(18)은 지난해 10월 학원 대표 생일을 챙기기 위해 수강생들과 함께 전화를 걸었다. 그러자 대표 B씨는 A양과 나머지 수강생 2명을 자기 집으로 초대했다.

 

대표 자택으로 간 학원 수강생 모두 미성년자였지만 이들은 모두 대표로부터 술을 권유받았다. 어느 정도 술을 마신 후에는 A양과 따로 상담할 게 있다며 나머지 2명을 먼저 집으로 보냈다.

A양과 B씨만 남자 상황은 급변했다. 제보에 따르면 대표 B씨는 자신과 성관계하면 A양이 3개월간 밀린 학원비를 안 내도 된다고 했다. 결국 이후 A양은 대표로부터 성폭행당했다고 한다.

성폭행당한 직후 A양이 찍은 영상을 보면 속옷 차림으로 무릎을 꿇은 B씨 모습이 담겨있다. 그는 A양을 향해 "내가 오늘 진짜 미안해" "나 이해해주면 안 돼?" "진짜 한 번만 용서해주면 안 돼? 나 진짜 죽을 것 같아" 등 용서를 빌고 있었다. 심지어 "나 너 사랑했어. 진짜 사랑했어"라는 말까지 했다.

A양이 성폭행 당한 직후 찍은 영상의 일부.속옷 차림으로 무릎을 꿇은 B씨 모습이 담겨있다./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A양이 성폭행 당한 직후 찍은 영상의 일부.속옷 차림으로 무릎을 꿇은 B씨 모습이 담겨있다./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A양은 뒤늦게 이 사실을 경찰에 신고했다. 가족도 경찰의 수사 결과 통지서를 받고서야 피해 사실을 알았다. 부모가 걱정할 것을 알고 A양이 말하지 못해왔던 것이다.

B 대표는 A양 아버지와의 통화에서도 처음엔 "죄송하다. 어떻게 하면 용서하실 수 있겠냐"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되면서 현재는 입장을 바꿨다고 한다. 성폭행 자체가 없었다고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 A양이 찍은 영상 속 정황에 대해서도 "다른 일 때문에 그랬다"며 성범죄 자체를 부인하고 있다. 사건반장 제작진과의 통화에서는 '본인이 당시 기억하는 상황이 무엇이냐'는 물음에 "그것까진 말하기 어렵다"며 대화를 피했다.

 

그러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양 옷을 맡긴 결과 피해자 옷에서 B 대표 DNA가 발견됐다고.

현재 B 대표는 청소년성보호법 위반 강간 등 혐의로 불구속 송치됐다. 그러나 불구속 상태이기 때문에 현재도 버젓이 학원에 나가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고 한다.

또 A양 부모가 언론 제보하겠다고 말하자 보도를 통해 학원이 피해를 보면 강경 대응에 나서겠다고 으름장을 놨다고.

A양 아버지는 "(B 대표의 학원은) 지역에 몇 없는 연기 학원이고 꽤 알려진 배우들이 있어 수강생이 많은 편"이라며 "지난해 10월 신고했는데 아직도 검찰 단계에 머물러 있고 가해자가 여전히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상황이 도무지 이해가 안 간다"고 토로했다.

 

https://v.daum.net/v/20240618083403540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디어스킨 X 더쿠💛] 모!처럼 달!라진 일주일을 선사하는 <디어스킨 리얼모달> 체험 이벤트 205 06.21 80,469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524,096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359,55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770,740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주의] 16.05.21 23,028,16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914,31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4 20.09.29 2,821,13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2 20.05.17 3,506,68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5 20.04.30 4,071,17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529,822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0056 기사/뉴스 “한국인 포로 등 해부한 일본군, 임산부도 있었다”…日 90대 노인의 양심고백 [핫이슈] 01:35 8
300055 기사/뉴스 “조선족이지 무슨 중국동포?” 17명 참변에도 날선 혐오 25 00:03 2,419
300054 기사/뉴스 "경찰이 성범죄자로 몰았다"…동탄 헬스장서 무슨일? 12 00:00 2,217
300053 기사/뉴스 [단독] "허웅 전 여자친구, 챔피언결정전 때도 공갈·협박" 565 06.26 33,729
300052 기사/뉴스 "아파트 들어오려면 1년에 5만원"…관리실 공지에 택배기사 발칵 43 06.26 2,298
300051 기사/뉴스 또 나온 윤석열 통화기록, 문제의 날 신범철과 3번 통화 6 06.26 1,380
300050 기사/뉴스 "김희애가 강력 추천해"…설경구, 30년 만에 드라마 복귀 이유 11 06.26 1,996
300049 기사/뉴스 "TV 켜면 한국드라마, 우리가 많이 도와줬다" 이젠 달라졌다는 대만 24 06.26 2,790
300048 기사/뉴스 박재범의 온리팬스 계정 개설 논란 “신곡 홍보인가 과도한 마케팅인가?” 22 06.26 2,230
300047 기사/뉴스 로맨스인 줄 알았더니…암담한 교육 현실에 대한 고민 펼치는 드라마 <졸업> 5 06.26 1,828
300046 기사/뉴스 설경구·김희애 '돌풍', "권력이 아닌 몰락하는 인간의 이야기" 1 06.26 848
300045 기사/뉴스 스릴러 형식 빌린 휴먼드라마…'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 날' 7 06.26 1,292
300044 기사/뉴스 '구저씨' 구성환 인기 실감 비드라마 화제성 1위 8 06.26 1,559
300043 기사/뉴스 뷔 대신 고민시 인턴…'서진이네2', 시즌1 흥행 이어갈까[초점S] 9 06.26 1,069
300042 기사/뉴스 김재중, 7년만 드라마…진세연과 '나쁜기억 지우개' 11 06.26 1,584
300041 기사/뉴스 ‘히어로는’ 조현탁 감독 “천우희 연기, 모든 게 진짜처럼 보이는 마법” [IS인터뷰] 4 06.26 745
300040 기사/뉴스 한가인·신애라도 '어른이'였어..전세대 공감 '인사이드 아웃2', 13일째 독주 06.26 982
300039 기사/뉴스 '졸업' 정려원 무서운 뒷심, 연기 호평→3주 연속 화제성 1위 2 06.26 1,022
300038 기사/뉴스 배우 손호준, 10년 만에 연극 복귀…'엔젤스 인 아메리카' 7 06.26 2,239
300037 기사/뉴스 문체부, 영진위 비상임 위원에 김동원 제작자 임명 2 06.26 9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