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왜 이렇게 혼자 속도 내”…‘네이버 지우기’ 급급한 라인야후
9,969 10
2024.06.17 09:41
9,969 10

 

라인페이·비즈플러스 폐지

하이퍼클로바X는 끝내 배제

라인 주가 2년새 반토막 나

지분매각 협상 장기전 예고

소프트뱅크 주총서 입장낼듯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공동 운영하는 ‘라인야후’가 탈 네이버에 속도를 내고 있다. 4400만 사용자를 보유한 라인페이를 2025년 4월까지 순차적으로 종료하고, 페이페이로 이전하겠다고 선언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를 놓고 7월1일 이후 벌어질 본격 지분 ‘매각 협상’에서, 소프트뱅크가 주도권을 쥐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6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소프트뱅크는 라인야후 미래를 놓고 물밑 접촉 중이지만 공회전 중이다. 엔화값이 크게 떨어져 라인야후 몸값이 줄어든 데다, 한국 정부와 노동조합이 강력히 반발해 일본 측이 한발 물러섰기 때문이다.

 

이에 라인야후는 탈 네이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네이버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 통제권을 소프트뱅크가 최대한 확보하려는 움직임이다. 대표적 사례가 라인야후 계열인 야후재팬이 운영하는 ‘야후 지식백과’다. 야후재팬은 지난달 30일 야후 지식백과에 있는 인공지능(AI) 답변 기능에 미국 앤스로픽의 클로드 3를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2023년 11월 오픈AI의 GPT-4를 연동해 AI 답변 기능을 도입했지만, 네이버가 개발한 클로바X는 배제했다. 또 이달엔 라인야후가 해외 핀테크 서비스를 관장하고 있는 ‘라인비즈플러스’를 청산하고 대만에 모회사를 둔 ‘라인페이플러스’로 관련 사업을 이관했다. 라인비즈플러스 위치는 한국이다.

 

IT 업계에서는 라인페이 종료도 지나치게 서둘렀다고 보고 있다. 네이버 라인 계열의 라인페이와 소프트뱅크 계열의 페이페이는 상호 경쟁을 벌이는 서비스였다. 때문에 두 서비스간 통합은 예고 됐다. 문제는 통합 방식이다. 지난 5월만 하더라도 상호간 ID 통합이 필요하기 때문에, 속도가 더딜 것이라는 시선이 우세했다. 하지만 라인야후는 라인페이 서비스를 전격 종료했다. 대신 라인페이 잔액을 페이페이로 넘겨주는 방식을 택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라인페이는 종료 발표가 있었던 6월 13일까지 미쓰이스미토모 카드와 제휴해 발행하는 ‘비자 라인페이 카드’의 포인트 환원이나 라인 내 송금 기능 활성화에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라인야후는 이달 18일, 소프트뱅크는 이달 20일 각각 정기주주총회를 소집한다. 잇따라 탈 네이버와 지분 매각에 대한 입장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EJvIXr

 

문제는 협상의 핵심 쟁점인 몸값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라인야후 시가총액이 2조7900억엔(약 24조5000억원)이니,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각각 보유한 지분 가치는 현재 8928억엔(7조8228억원) 수준이다. 네이버가 지분을 통매각하더라도 8조원이 안되는 금액이다. 하지만 2021년 11월만 하더라도 라인야후 주가는 현재 주당 365엔 대비 2.2배 높은 826엔에 달했고, 100엔당 원화값은 950원으로 현재 826원 대비 1.15배 높았다. 시가총액만 6조1380억엔(약 58조3110원)으로 네이버 지분가치는 무려 18조6000억원이 넘었던 것이다.

이에 더해 인수합병시 경영권 프리미엄이 20~40% 붙는다. 주가와 엔화가격이 동반 하락하면서 매각시 최대로 받을 수 있는 돈이 26조원에서 10조9000억원으로 줄어든 셈이다. 매각 협상이 공회전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

소프트뱅크는 협상 장기전에 대비해 탈 네이버를 서두르는 것으로 보인다. 산케이신문은 “시스템 구축 등의 측면에서 네이버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탈네이버’ 실현에는 높은 장벽이 있다”고 말했지만, 라인야후는 “극히 일부 사업을 제외하고는 기본적으로 네이버와 위탁 관계를 모두 종료한다”는 방침을 세운 상태다.

 

이상덕 기자(asiris27@mk.co.kr)

https://naver.me/x0URs2Bg

목록 스크랩 (0)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쿠팡플레이 <강호동네서점> 강호동 X 악뮤와 함께하는 인생 이야기! 댓글 이벤트 📖❤️ 48 04.03 20,23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30,77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104,99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15,84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419,71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83,09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35,19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49,18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7 20.05.17 8,661,47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20.04.30 8,539,53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56,06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34120 이슈 케이팝을 좋아하는 여자애들은 절대 부끄러워할 필요가 없어. 봐봐, 이 남자들 좀 봐! 22:35 62
3034119 이슈 리한나가 10년 넘게 앨범 안내고 있는데도 컴백 목빠지게 기다리는 사람들 많은 이유 (스압주의) 22:35 46
3034118 유머 트위터 난리난 루드 커버.twt 22:34 133
3034117 유머 개쩌는 팬서비스 22:34 33
3034116 유머 슈퍼주니어 아직도 존나 많고, 망토 입고 오페라 해주는 거 감동 미침.twt 1 22:32 465
3034115 이슈 유튜브 골드버튼 리액션 올린 롱샷ㅋㅋㅋㅋ 22:32 180
3034114 이슈 곧 데뷔 예정인 나하은 실물 목격담.twt 3 22:32 837
3034113 유머 금손이 만든 골든 팝업북 뮤비 4 22:32 160
3034112 이슈 요즘 인기가요 방송 때마다 온에어 폭발하는 이유 ㅋㅋㅋㅋㅋㅋ 4 22:31 757
3034111 이슈 26년 전 오늘 국가대표 데뷔한 선수 22:31 239
3034110 이슈 [냉부] 66회 예고 - 메인 셰프 쟁탈전🔥 (w. 소녀시대 티파니 & 효연) 2 22:30 293
3034109 이슈 위치 빼곤 장점밖에 없다는 콘서트 공연장..jpg 63 22:29 3,472
3034108 유머 머리에 이보영밖에 안 들어있는듯한 지성.jpg 3 22:25 1,757
3034107 이슈 로튼토마토 100% 찍을 만큼 평 난리난 영화............jpg (야덬들 오열) 4 22:23 2,279
3034106 이슈 오늘자 아이린 팬사인회 의상 22:23 981
3034105 유머 파리가서 파코랑 챌린지 찍은 가수.jpg 2 22:21 2,007
3034104 이슈 2026-04-05 22:10 전남 화순군 동북동쪽 8km 지역 규모 2.4 지진발생 58 22:17 2,032
3034103 이슈 보검매직컬 보다 놀란 최최종 엔딩컷...jpg 20 22:17 3,714
3034102 정보 다양한 수납 인테리어용품 보는 재미가 쏠쏠한 영상 1 22:17 990
3034101 이슈 한국 환율 개박살나서 신난 태국인 110 22:14 15,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