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첸백시가 쏘아올린 '유통 수수료 5.5%' 논란 뜯어보니 [연계소문]
6,707 19
2024.06.15 21:12
6,707 19
업계에서는 현 상황을 어떻게 바라볼까. 우선 일반적인 유통 수수료율이 20~25%인 점에 미루어 보면 5.5%는 상당히 낮은 요율이 맞다. 하지만 이는 SM이기에 나올 수 있는 요율이라고 입을 모았다. 카카오엔터에 따르면 유통 수수료율은 ▲선급금 투자 여부 ▲계약 기간 ▲상계율 ▲유통 대상 타이틀의 밸류에이션 등을 기준으로 산정된다. 즉 몇 가지 기준에 의거해 기획사마다 전부 다른 수수료가 책정된다는 뜻이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유통 수수료율은 일괄적으로 정해진 게 아니다. 기획사와 유통사의 합의에 의해 정해지는 개별 계약으로, 내용에 대해 제3자는 알 수도 없고 알려져서도 안 된다"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첸백시는 새롭게 회사를 차린 거다. SM이 아닌 다른 곳에서 유통하게 되는 거라 SM기준에 맞춘 요율을 제시한다고 해도 받아들여지기 어려운 게 사실"이라면서 "SM이 관계사 차원에서 카카오에 얘기를 전달해볼 순 있겠지만, 카카오가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그것이야말로 다른 기획사 입장에서는 특혜가 될 수 있다"고 짚었다.

선급금 투자 여부도 수수료율에 영향을 주는 요소인데, 첸백시 측은 카카오엔터와의 협상이 결렬되는 과정에서 선급 투자를 요구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밝히지 않았다. '선급 유통'이란 유통사가 기획사에 선급금을 제공하고, 이에 대한 독점 유통권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쉽게 말해 '투자'다. 이에 따라 평균 3~5년 단위의 유통권 계약을 맺게 되며, 투자금을 회수하는 차원에서 수수료율이 높아지기도 한다.

음원 업계 및 기획사 관계자들은 "선급을 받았다면 돈을 빌린 거라서 사실 요율은 말할 게 아니다", "선급은 이자 없는 대출", "일반 유통 수수료율이 20~25%인데 프로모션·선급 여부에 따라 여기서 더 늘어나기도 하고 그대로 가기도 한다"라고 전했다.

무엇보다 회사의 밸류에이션이 가장 큰 요인이라고 했다. 카카오엔터는 엑소, 레드벨벳, 에스파, 라이즈 등 SM 아티스트들의 신규 음원·음반은 물론 이전에 발매한 음원까지 유통하고 있다. 첸백시만으로 구성된 INB100과 유통 규모에서 큰 차이를 보일 수밖에 없다.

한 관계자는 "5.5%는 SM이기에 가능한 수수료율로 보인다. 아티스트 IP가 워낙 많고 음원 파워도 세지 않냐"면서 "첸백시가 새 회사에서 성과를 낸 이후에 이를 토대로 협상한 것도 아니라서 동일한 수수료율을 요구하는 건 무리"라고 생각을 전했다. 그러면서 "유통 수수료율은 SM을 떼고 INB100이 직접 풀어야 할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카카오엔터는 "계열사 여부는 유통 수수료율 산정을 위한 고려 기준이 전혀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어 SM에 대한 5.5%의 요율이 특혜 없이 일정 기준에 따라 합당하게 책정된 것인지 결과에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SM은 첸백시를 상대로 '합의서에 따라 매출 10%를 지급하라'며 계약 이행 소송을 제기했으며, 첸백시 측은 정산금 청구 소송으로 맞대응했다. 

특히 첸백시는 SM과의 전속계약이 유효한 가운데 합의를 토대로 개인 활동만 외부에서 진행하던 중이었는데, 합의서에 SM IP 사용에 대한 내용도 담겼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IP 무상 사용 논란까지 불거졌다. 결국 양측이 다시금 평행선을 달리면서 이전의 갈등 봉합은 무색하게 됐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https://naver.me/xv3ycqEK


목록 스크랩 (0)
댓글 1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이레시피X더쿠💛] NMIXX 지우 PICK! 피부 고민을 지우는 아이레시피 클렌징오일 체험단 모집! 230 03.16 60,69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78,59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73,00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72,63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12,82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6,54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3 21.08.23 8,518,90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35,90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4 20.05.17 8,648,05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25,40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12,78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25004 유머 똑똑한 보더콜리 형제와 살짝 모자란 시바 17:59 129
3025003 이슈 이사왔는데 밤에 보니 난리남.jpg 7 17:58 572
3025002 기사/뉴스 [단독] 김소영 '모텔 살인' 부검서 입수…약물만 8개 "최소 50알 먹였다" 2 17:56 342
3025001 이슈 [공식] BTS 컴백쇼 앞둔 서울에 붉은색 조명…하이브 "정치적 해석 말라" (전문) 23 17:56 749
3025000 기사/뉴스 '중국(대만)' 표기 韓에 반발 대만, '한국→남한 변경' 카드 꺼내 42 17:52 843
3024999 기사/뉴스 픽시 자전거로 위협한 중학생들…부모들이 입건됐다 14 17:48 1,251
3024998 기사/뉴스 여중생들 허리·배 강제추행한 30대 교사 징역 9년 구형 5 17:48 522
3024997 기사/뉴스 日, '돈 보따리'로 트럼프 달래나…"2차 대미 투자, 1차의 2배" 8 17:45 391
3024996 이슈 알티 탄 어느 남돌의 에이티즈 챌린지 3 17:44 697
3024995 이슈 러쉬에 쭈물쭈물 받으러가는 강아지 22 17:42 2,784
3024994 이슈 CLC 11주년 기념 7인 완전체 인스타 라이브 예고 (오늘 밤 11시30분) 13 17:42 891
3024993 이슈 부동산 규제를 피해간다는 국내 주요기업 사내대출 제도 33 17:40 1,890
3024992 이슈 미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유럽 국가 설문조사 결과 2 17:40 577
3024991 기사/뉴스 [단독] 신천지, 김건희 고모 40억대 공장 매입…계약서·통화녹취 입수 24 17:39 1,155
3024990 기사/뉴스 한국 주식 ‘찐부자’는 강남 50대男…그들이 독식한 주식 ‘15억 주’의 정체 24 17:37 1,897
3024989 유머 정수기 필터 관리해주시는 담당자가 오셨을 때 생긴 일 9 17:37 2,263
3024988 이슈 광화문 공연 후 쭉 해외 스케 예정이라는 방탄 53 17:37 3,612
3024987 이슈 남 : 여자들은 도대체 잠지 어떻게 씻음? 68 17:35 6,958
3024986 이슈 미국에서 살균 안 한 생우유로 만든 체다치즈 먹고 최소 7명이 대장균 감염 9 17:34 688
3024985 이슈 [해외축구] j리그에서 엄청 잘하고 있다는 한국인 축구선수 2 17:34 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