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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수현 “류아벨과 워맨스, 둘이 결혼하라는 이야기도 나와”(히어로)[EN: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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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4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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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명미 기자] 배우 수현이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을 통해 남다른 워맨스 호흡을 펼친 소감을 밝혔다.

수현은 JTBC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연출 조현탁, 극본 주화미, 크리에이터 글Line&강은경, 제작 글앤그림미디어·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SLL)에서 복귀주(장기용 분)의 누나이자 몸이 무거워져 날지 못하는 비행 능력자 복동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남다른 능력을 지녔지만 아무도 구하지 못했던 남자가 마침내 운명의 그녀를 구해내는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 수현은 100kg 거구 복동희 캐릭터를 구현하기 위해 촬영마다 8시간의 특수 분장을 감행, 과감한 비주얼 변신으로 남다른 연기 열정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수현은 복동희의 높은 자존감과 당당함을 표현하기 위해 체형에 구애받지 않는 각양각색의 의상으로 캐릭터의 개성을 극대화했다. 과거 모델 시절 회상 속 멋진 워킹과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으로 인물의 반전 매력을 유쾌하게 표현하기도 했다.

수현은 6월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합정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뉴스엔과 인터뷰에서 그레이스 역할을 맡은 류아벨과 호흡에 대해 "정말 열심히 하는 친구다. 에너지도 많고, 저한테 맞춰준 부분도 많았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여자들의 호흡이 다 너무 좋았다. 서로 많이 의논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맞아 떨어진 부분도 많았다. 특히 그레이스랑은 톰과 제리 같은 호흡이었다. '어떻게 하면 매 신이 다를까' 이런 고민도 많이 했고, 자연스럽게 쫓아가서 목을 조르는 그런 장면들이 다 현장에서 만들어졌다"며 자유로웠던 현장 분위기를 떠올렸다.


일부 시청자들은 복동희와 그레이스의 워맨스에 "그냥 둘이 결혼하면 안 되냐"며 농담 섞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시청자들의 기대와 달리(?) 마지막회에서 복동희는 노형태(최광록 분)와 러브라인을 형성했다.

수현은 "워맨스, 걸크러쉬 같은 테마는 대본을 처음 봤을 때부터 있었다. 어떻게 보면 조지한(최승윤 분)을 위해 살을 빼는 것 같아 보였지만 사실은 그게 아니었다. 처음부터 동희가 그레이스와 자신을 비교한다거나, 경쟁 상대로 느낀 부분은 없었다. 오히려 가족 안에서 비슷한 관계에 있는 인물이라 공감한 부분이 있었고, 처음부터 친구처럼 생각했던 것 같다. 나중에는 서로를 위해 싸워주게 됐고, 그래서 '결혼해'라는 이야기가 나온 것 같다"며 웃었다.

이어 "형태와의 로맨스는 '둘이 엄청나게 눈이 맞고 사랑에 빠졌다' 이건 아닌 것 같다. 삼촌도 매력 있게 나온 캐릭터 아닌가. 귀여운 케미스트리는 있는 것 같은데, 여전히 동희는 남자에 얽매이지 않고 이제야 자신을 찾은 여자로서 즐기고 있는 모드가 아닐까"라고 덧붙였다.


장기용(복귀주 역), 천우희(도다해 역)와 호흡은 어땠을까. 수현은 "귀주랑은 가만히 있어도 남매 같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특수분장을 하든 안 하든 남매 케미가 있다는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 천우희 씨랑도 호흡이 진짜 좋았다. 초반에 계단에서 제가 난간으로 밀치면서 막 웃었던 장면이 다 애드리브였다. 엄마(고두심) 티에 수면제를 탔을 때 막 냄새 맡고 '드셔보세요' 하는 그런 장면들도 애드리브였다. 호흡이 되게 좋았다"고 밝혔다.

또 수현은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어떻게 이 역할에 나를 생각했지?' 저 스스로도 의아함이 든 작품이었다. 매니저들은 '안 예쁘게 나올 텐데 괜찮겠냐'라고 물었지만 그게 문제가 아니었다. 너무 캐릭터가 신선하다는 게 크게 와닿았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극 중 복동희가 날지 못하는 이유는 무거운 몸이 아닌 떨어진 자존감 때문이었다. "인간 수현은 자존감을 어떻게 유지하려고 하냐"는 물음에 그는 "저도 굉장히 자존감이 낮아질 때가 있다. 그 시간에 내 정체성을 놓고 엄청나게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무엇을 가장 하고 싶은지, 어떤 것을 가장 원하는지, 어떤 것을 힘들어하는지. 그 과정은 지금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언제나 사람들은 의견이 많고, 여러 가지 말이 많은데 '정말 내 내면의 말은 뭘까?'라는 생각이다. 밖에 있는 말을 차단하고 '내가 어떻게 나를 들여다 볼 수 있는지'에서 항상 출발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연기를 할 때도 마찬가지다. 늘 힘듦이 있거나 막히는 게 있으면 '어디서부터 시작됐나'를 들여다보고 마주하는 편"이라며 "회피형은 확실히 아닌 것 같다"고 덧붙였다.



https://naver.me/xk1VB5x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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