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구멍 뚫더니 10분만에 7억원 싹쓸이…로마 불가리매장서 절도사건
14,848 8
2024.06.12 13:39
14,848 8

지난 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콘도티 거리에 있는 불가리 본점 밖에 경찰들이 서 있는 모습.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지난 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콘도티 거리에 있는 불가리 본점 밖에 경찰들이 서 있는 모습.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연합뉴스는 1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일간지 코리에레델라세라를 인용, "3명의 절도범이 지난 8일 심야에 불가리 본점으로 침입해 최소 50만유로(약 7억4000만원) 상당의 보석과 시계를 훔쳐서 달아났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할리우드 영화 '오션스 일레븐'을 떠올리게 하는 기상천외한 수법을 사용했다. 바로 바닥을 뚫고 침입한 것이다.

경찰은 이들이 맨홀을 통해 지하로 내려가 하수구 터널을 통해 매장 바로 아래 지점까지 수백m를 이동한 뒤 구멍을 뚫어서 침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이 다용도실을 통해 매장으로 들어간 뒤 경보망이 작동해 7분 만에 경찰 순찰차가 도착했지만, 현장에 도착한 경찰관들은 절도범 일당이 막아놓은 문을 여는 데 4분이나 더 써야 했다. 절도범들은 이 11분 동안 귀중품을 챙겨 다시 하수도 터널을 통해 유유히 사라졌다.

매장 내부 폐쇄회로(CC)TV에 찍힌 절도범들은 3명이지만, 경찰은 공범이 더 있을 수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이들은 범행 현장에 쇠 지렛대를 남겨두고 도주했으나 지문은 남아있지 않았다. 경찰은 이들이 범행에 앞서 매장 구조와 보안 시스템을 파악하기 위해 매장에 방문했을 것으로 보고 과거 CCTV 영상도 분석하고 있다.

매체는 "범인들은 트레비 분수 아래를 지나는 하수구 터널을 통해 매장 바로 아래까지 이동한 뒤 며칠 동안 조심스럽게 구멍을 파낸 것으로 보인다"며 "물에 있던 누구도 소리나 진동을 알아차리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이탈리아의 불가리는 프랑스의 카르티에와 반클리프 아펠, 뉴욕의 티파니앤코와 함께 세계 4대 보석 브랜드 중 하나로 꼽힌다. 불가리 본점은 스페인 계단 인근에 있는 로마의 고급 쇼핑가인 콘도티 거리에 자리 잡고 있으며, 이곳에는 불가리 외에도 에르메스·카르티에·구찌·보테가 베네타 등 명품 매장이 몰려있는 곳이다.

 

https://v.daum.net/v/20240612102219286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블랑네이처X더쿠💚]마법같은 피지조절로 하루종일 완벽한 피부 #피지제로쿠션 체험 이벤트(300인) 758 03.03 60,27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175,85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701,90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114,42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7,940,00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4 21.08.23 6,334,78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272,90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4 20.05.17 5,931,20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3 20.04.30 6,329,69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264,58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55261 유머 시드니 공항으로 가는 비행기 16:25 30
2655260 이슈 내 나이 서른일곱. 해피밀 먹을 때가 왔다. 16:25 58
2655259 이슈 노영희 변호사가 듣기로 현재 특수본 검사 5명이 버티는 중이라고 함 12 16:24 705
2655258 이슈 시위때 보이던 단두대 기증했다고 함 16:24 339
2655257 이슈 오늘도 씩씩하게 라이브하는 KiiiKiii (키키) - I DO ME | Show! MusicCore 16:23 51
2655256 이슈 법조계 여러분 3 16:22 783
2655255 이슈 폭싹) 소리가 없다기엔 꽤 목청이 좋은 관식. 5 16:20 504
2655254 유머 엄마를 좋아했던 남자가 쓴 편지.. 12 16:20 919
2655253 기사/뉴스 전여친 부모 살해한 사형수… 미국서 15년 만에 총살형 집행 11 16:19 772
2655252 이슈 김찌정도가 아니라 제육 돈까스 김볶밥 다 갖고나온거같은 레이디가가 16:19 552
2655251 이슈 똑똑. “교회입니다. 말씀 나눌 수 있을까요?” 문이 열리자 따뜻한 인상의 중년 남자가, “네, 마침 아내가 파이를 굽는 중인데 안에서 얘기하시죠.” 달콤한 파이 향에 이끌려 들어간 아늑한 집. 남자가 아내를 찾아 주방에 간 사이 테이블 위에 놓인 ‘블루베리 파이향’ 향초를 보고야 말았다.jpg 17 16:18 1,859
2655250 이슈 현행 법리 구속기간 vs 지귀연 판사가 해석한 구속기간 8 16:16 860
2655249 이슈 형사소송법상 구속기간을 분단위로 계산하는 국가가 지구상에 있나? 15 16:16 889
2655248 이슈 지원자vs회사 어디 잘못인지 논란중인 글.jpg 16 16:15 845
2655247 기사/뉴스 '나승엽 추격 솔로포' 롯데, 시범경기 개막전서 '디펜딩 챔프' KIA 제압 16:15 130
2655246 유머 야외 등장부터 요란한 후스타 후이바오 🐼😎 8 16:15 661
2655245 이슈 곧 비비고랑 인만추 할 것 같은 안경만두 1 16:15 624
2655244 기사/뉴스 이승환 "美 CIA 입국거부 음모론 유튜버, 이달 중 고소" 8 16:15 364
2655243 정보 여성감독 약진에도 한국 상업영화 81% ‘남성 감독-남성 주연’ 16:15 142
2655242 이슈 南은 침묵, 北은 ‘어머니로 헌신’ 강조… 한반도 여성인권 현실 [3.8 여성의날] 3 16:15 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