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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하이브 보고 있나?...에스파 ‘CD플레이어 앨범’ 품절 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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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08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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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 카리나가 CD플레이어로 앨범을 듣고 있다. 사진|에스파 SNS

 

에스파는 지난달 27일 첫 정규 앨범 ‘아마겟돈’을 발매하면서 신박한 패키지를 선보였다. 일명 ‘아마겟돈 CDP(CD 플레이어) 버전’이 그것. 일반 앨범이 2만9700원인데 비해 CD플레이어를 함께 주는 한정판은 14만5000원으로 훨씬 비싸지만 없어서 못 판다.

CDP 버전은 지난달 24일 첫 예약판매 1시간 반 만에 품절됐다. 오죽하면 에스파 윈터가 지난달 27일 ‘아마겟돈’ 발매 기자간담회에서 “부모님께 드리고 우리도 갖고 싶은데 CDP(CD플레이어) 앨범 구할 수 있을까요?”라고 말해 화제가 됐다.

온라인 등에서 “제발 좀 구할 수 없냐”는 문의가 쇄도하자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가 오는 10일 오후 2시부터 SM타운&스토어 홈페이지에서 3차 예약판매를 한다고 7일 알렸다.

SM 관계자는 CDP 버전에 대해 “앨범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자 음악이라는 본질을 담았다”며 “음악이라는 무형적 가치를 실물로 소유하고 감상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아마겟돈’ CDP 버전에는 아이리버가 만든 CD플레이어가 포함돼 유선 이어폰을 연결해 노래를 들을 수 있다. 최대 4시간 재생 가능한 배터리에 블루투스 연결, C타입 충전 기능 등을 갖췄다. 민희진 어도어 대표 덕에 전 국민이 알게된 포토카드와 스티커 등도 들어 있다. 다만 앨범이 불티나게 팔리면서 CD플레이어를 받기까지 대기가 길어지고 있다.

 

에스파 ‘아마겟돈’ CDP 버전. 제공|SM엔터테인먼트

 

일각에선 “이것도 끼워팔기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지만 구매자들의 반응은 호평 일색이다. 최근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 간 갈등 속에 앨범 판매를 위한 포토카드 끼워넣기, 경쟁적 앨범 판매를 위한 일명 ‘밀어내기’ 등 부작용이 지적된 터라 가격이 좀 비싸도 오히려 쓸모있는 CD플레이어를 포함한 한정판에 반응이 좋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는 에스파 팬들의 글도 많지만 “CD플레이어가 탐나 회원 가입했다”, “CD플레이어 갖고파서 걸그룹 앨범 처음 샀다”는 등의 글도 제법 보인다.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에스파 앨범은 초동(발매 일주일간) 판매량 100만장을 넘어섰다. 에스파의 영향으로 복고 향수를 부르는 CD플레이어 자체에 대한 관심도 크게 늘었다.

라이프스타일 앱 오늘의집 측은 지난달 20~26일 CD플레이어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전주 대비 무려 430% 증가했다고 밝혔다. ‘CD플레이어’ 키워드 검색량도 300% 증가했다. 오늘의집 측은 “벽걸이형 CD플레이어와 스탠드형 CD플레이어 등이 인테리어의 한 요소로 인기가 높았다”며 “최근에는 포터블 CD플레이어에 대한 관심이 급상승했다”고 밝혔다.

 

뉴진스 ‘슈퍼내추럴’ 가방 음반. 제공|어도어

 

K팝 산업의 ‘숙제’가 된 앨범에 대한 고민은 아이디어로 이어지고 있다.

어도어 소속 그룹 뉴진스는 오는 21일 발매하는 일본 데뷔 싱글 ‘슈퍼내추럴’ 음반을 실제 메고 다닐 수 있는 ‘가방 음반’으로 선보인다. CD 등 구성품을 가방과 함께 판매하는 방식으로, 뉴진스는 지난해 두 번째 미니음반 ‘겟 업’을 아담한 크기의 비치백과 함께 판매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특히 이번 음반은 일본 유명 그래픽 디자이너 무라카미 다카시와 협업해 기대를 모은다.

또 지난 2월 데뷔한 SM 소속 그룹 NCT 위시는 싱글 앨범 ‘위시’를 ‘위츄’라는 이름의 18cm 짜리 키링(인형 열쇠고리)에 담아 판매했다. 인형에 무선으로 음원을 내려받을 수 있는 NFC(근거리무선통신) 칩이 담겨 있어 스마트폰에 갖다 대면 음원을 감상할 수 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315573?sid=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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