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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너무너무 예뻐서 이름까지 요정이 되어버린 새.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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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03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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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정 굴뚝새

( fairy wren )

 

 

화려한 깃털을 가진쪽이 수컷, 암컷과 새끼는 갈색 깃털을 가지고 있다

성체는 약 11~13cm 

 

오스트레일리아의 토착 조류로 굴뚝새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지만

같은 참새목의 굴뚝새와는 관련이 없는 요정굴뚝새과(Maluridae) 의 새다

 

요정굴뚝새는 다섯개의 속으로 분류되어있는데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말루루스속(Malurus)의 굴뚝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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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리 요정굴뚝새 (Lovely fairy wr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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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룩 요정굴뚝새 (Variegated fairywr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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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등 요정 굴뚝새 (Red-backed fairywr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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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어깨 요정 굴뚝새 (White-shouldered fairywr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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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왕관 요정굴뚝새 (Purple-crowned fairywr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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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 요정 굴뚝새 (Splendid fairy wr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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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요정 굴뚝새 (Superb fairywren)

 

 

등등으로 나뉘어지는 말루루스속 요정굴뚝새들은 여러 구애방식을 시도하는데 그 중 하나인 독특한 구애방식이 유명하다

바로 꽃잎을 입에 물고 구애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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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것은 단순히 아무 꽃잎이나 무는 것이 아니라

각각의 새들이 주로 자신의 깃털색과 대비되는 컬러의 꽃잎을 문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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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것은 구애 방식뿐만 아니다

 

요정 굴뚝새는 화려하지 않은 굴뚝새들 여러마리틈에 한마리의 수컷만 있는 것이 자주 발견되어 색이 화려하지 않은 쪽이 암컷이라는 고정관념때문에 일부다처제라는 오해를 받았는데

 

성인이 되기 전의 새끼 요정 굴뚝새는 암컷과 같은 빛깔을 지니는 것이 알려지면서 둥지 도우미 수컷이 새끼들의 양육을 자처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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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런 양육 형태가 되었는지 많은 연구자들이 연구 했는데 도우미가 있고 없고가 새끼들의 발육 자체에는 큰 영향이 없어서 도우미 수컷들이 보통 1년 내외의 어린 성체인점을 근거로 먼저 태어난 성체가 형제들의 육아를 돕는 혈연선택, 혹은 새끼들이 둥지를 이주할 때 젊은 수컷들이 집을 물려받기 위해  일종의 집세를 내는거라는 추측이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었다

 

하지만 단지 이것만으로는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었다

 

다른 요정 굴뚝새들 특히 청머리 요정 굴뚝새는 혈연관계가 아닌 수컷이 새끼들을 돌보거나 둥지를 물려받지 않는 등의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2007년 영국인 앤드류 러셀의 연구팀은 새로운 이론을 제시했다. 육아도우미 수컷들은 새끼들을 위해서가 아니라 암컷의 상태를 기준으로 행동하는 것이 아닐까란 내용이었다.

 

연구팀은 도우미 수컷이 있는 둥지의 알이 보통의 알보다 사이즈가 작다는 것을 발견했다. 암컷이 상대적으로 영양이 부족한 상태였다는 것이다.
알이 작으니 태어난 새끼들은 연약했고 체중미달인 경우도 많았다.

도우미 수컷들은 몸이 약한 암컷이 낳은 새끼들을 무사히 키워낼 수 있게 돕는 역할을 했고 보살핌을 받은 새끼들은 둥지를 떠날 즈음 보통의 정상적인 새끼들의 발육을 따라잡게 되었다. 그래서 도우미가 있고 없고가 최종적인 발육에는 영향이없는 것처럼 보였던 것이다

 

단 둘이었다면 몇배의 노력이 필요했을 육아를 젊은 수컷 도우미가 함께 해줌으로써 도우미가 있는 암컷의 사망율이 떨어지게 되었다는 놀라운 결과가 나왔다.

이 연구결과는 사이언스의 커버스토리를 장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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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요정 굴뚝새들은 알을 깨고 나오기 전 아기새들에게 계속 같은 노래를 들려주는데 이 노래에는 다른 새들이 따라할 수 없는 암호같은 소리가 들어가 있어 먹이를 줄 때 이 암호를 말하는 새끼들에게만 먹이를 준다.

 

이런 방법을 쓰는 이유는 다른 새들의 둥지에 알을 낳아 몰래 대리육아를 하게 만드는 뻐꾸기에게 대항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뻐꾸기는 절대 저 노래를 따라할 수 없기 때문에 어른 요정굴뚝새들이 뻐꾸기 새끼에겐 먹이를 주지 않는다고

 

정말 아름답고 똑똑한 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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