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밀양 성폭행 사건에 대한 당시 밀양시민들 설문조사 결과(밀양시민 64% "밀양 성폭행 사건의 책임은 여성에게 있다")에 대해서 찾아봄.txt
60,662 316
2024.06.02 23:37
60,662 316

슼에서 한공주 관련 외신 글 보고 화나서 밀양관련 글을 더 검색했는데

한창 이슈였던 '밀양시민 64%  밀양 성폭행 사건의 책임은 여성에게 있다'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있었음


(슼글 http://theqoo.net/276287244 참조)


예전 슼에서도 그렇고 다른 커뮤에서도 화제가 됐던 설문조사인데,

사실 이 설문조사를 인용하는 기사에서든 글에서든 출처에 대한 언급이 나와있지 않아서

밀양 전체를 싸잡기 위한 루머라는 의견들이 많았음

실제로 관련 기사들 찾아봐도 "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이런 식으로 애매하게 출처를 밝히지 않았어


그래서 출처에 대해 호기심이 생겨서 조금 찾아봤는데,

모 커뮤에서 '밀양 성폭력 상담소'에서 진행한 설문조사라고 언급한 개인의 댓글 외에는 출처를 아는 사람이 없었어


다만 모 사이트에서 2007년 당시 재차 화제가 된 밀양 성폭행 사건에 대해 시장이 입장표명한 글을 인용한 듯한 글을 발견함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17012)


이 글에 인용된 시장의 글은 다음과 같음




지난 2004년 발생한 성폭행사건에 대하여 시민을 대표하여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본 사건과 관련하여 대부분의 저희 밀양사람들은 깊이 반성하며 이를 매우 부끄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모 방송에서 밀양인의 64%가 이 사건의 책임이 피해자에게 있다고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하였는데 이는 사실과 다른 오보였다는 것을 밝혀둡니다(아래 설문조사 참조). 질문에서 보시다시피 성폭력의 책임이 피해자에게 있나? 가해자에게 있나? 가 아닌 남자에게 있나?, 여자에게 있나? 를 물었으며 본 설문조사 기관의 조사결과 자료에 의하면 응답자 중 여중생이 대거 포함되어 있는 집단에서 설문조사가 이루어져 성인들의 인식도는 알 수 없다는 결과가 분석되었으며, 보도된 사항과 달리 대부분의 밀양사람들은 사건의 책임은 당연히 가해자에게 있다고 생각하며 매우 수치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이 사건을 애써 숨기려하지 않습니다. 비단 밀양지역뿐만 아니라 성범죄는 우리나라 전체가 앓고 있는 몹쓸 병이라 생각합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최근 밀양지역에서는 학부모단체를 필두로 학교폭력 근절과 성폭력 예방을 위한 범시민적 대책을 논의하고 있으며 관내 유관단체가 함께 동참하려는 의지를 갖고 있습니다. 이는 어두운 부분을 숨기고 덮어버리는 방식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를 드러내어서 모두가 같이 고민하고 해결하고자 하는 고육책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지난 부끄러운 사건으로 인하여 밀양 사람들은 제풀에 기가 죽어 적지않은 후유증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다행이도 영화 밀양으로 인하여 시민들의 사기가 다소 되살아나는 듯 하였는데 최근 방송으로 인하여 시민들의 절망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이 더해가고 있습니다. 저희는 이런 부끄러움을 숨기지 않겠습니다. 다만 사실을 그대로 인지하여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분발하겠습니다.

저희는 진정으로 참회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을 정중히 드리며 분발할 수 있도록 일깨워주신 방송관계자분들과 글을 올려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2007. 6.
밀 양 시 장


< 설 문 내 용 >

질문 1. 일반적인 성폭력 사건의 경우 그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568명)

1. 남자 - 189명(33.3%) 2. 여자 - 65명(11.4%) 3. 둘다 - 314명(55.3%)


질문 2. 이번 밀양지역 고교생 41명 연루 성폭력 사건의 경우 그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가?(645명)

1. 남자 - 232명(36%) 2. 여자 - 396명(61.4%) * 기타 - 17명(2.6%)


질문 3. 위 사건에서 남학생들의 처벌에 어떻게 했으면 좋겠는가? (561명)

1. 엄중처벌 - 343명(61.2%) 2. 경미한 처벌 - 132명(23.5%)

3. 처벌 안됨 - 86명(15.3%)



---------------------------------------------------------------------------------


이 글에 의하면 실제 설문조사가 이루어졌으며 밀양 성폭행 사건의 책임을 묻는 질문에 대해 64%의 응답자가 여학생이라고 대답했던건 팩트임

다만 설문조사의 대상이 된 모집단의 대부분이 중학생이라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밝힘

 

이 글을 보고 이 입장표명물이 밀양시청 홈페이지에 게시되어있다면 꽤 신빙성 있는 근거가 될 수 있겠다고 생각해서 홈페이지를 확인했는데

이미 홈페이지가 개편이 된 상태고 시장도 바뀐지 오래라 원글을 찾지 못했음


다만 2007년 당시 시장이 그러한 글을 썼다는 사실을 기사로 낸 신문사가 있었음


(밀양시장, 홈피에 '다시 한 번 사과' http://www.ulsanpress.net/news/articleView.html?idxno=14451 출처:울산신문)

 


나름대로 열심히 구글링해봤는데 더 명확한 출처는 찾기 힘들고 이런 식으로 방증만 가능한거같아

아무래도 이미 14년이나 지난 일이다보니 설문조사 기관으로 지목된 곳도 없어진 것 같고.. 구체적인 데이터를 찾기는 불가능한듯 ㅠㅠ

문제 있으면 알려줘!!



원글 https://theqoo.net/square/696731883


목록 스크랩 (0)
댓글 31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올여름, 코미디의 정석이 이륙합니다! <파일럿> 최초 무대인사 시사회 초대 이벤트 457 07.05 29,295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 07.05 48,166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189,096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847,404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874,55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136,323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3,406,31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9 21.08.23 3,996,57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5 20.09.29 2,937,93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5 20.05.17 3,585,52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8 20.04.30 4,143,11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625,25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49522 이슈 이혼 소송 중에도 바람 피우는 배우자.manhwa 01:49 39
2449521 이슈 한국에서 소재고갈 없이 가장 쉽게 유튜버하는 사람 1 01:48 335
2449520 이슈 수많은 연예인을봤던 유재석이 솔직히 여지껏 본 연예인 중 제일 부러워했다 밝힌 의외의 연예인.JPG 13 01:47 728
2449519 이슈 14년 전 오늘 발매♬ Hey! Say! JUMP 'JUMP NO.1' 01:43 31
2449518 이슈 키스오브라이프 KISS OF LIFE '쉿 + Bad News + Sticky + Nobody Knows + Te Quiero + Midas Touch' 직캠 @워터밤 01:43 92
2449517 이슈 통돌이와 드럼세탁기의 차이점 13 01:41 1,017
2449516 이슈 이누야샤 최고 미녀 역발의 유라.gif 1 01:41 393
2449515 유머 알바생이 고용주로부터 들은 최악의 멘트 7 01:41 927
2449514 유머 30kg 빼고 마름체중이 되었는데 팁을 알려줄께 17 01:40 1,903
2449513 이슈 중국역사학자: 나는 중국을 사랑하지만 당신은 중국공산당을 사랑한다는 겁니다.jpg 5 01:38 512
2449512 유머 집주인에게 혼난 어느 세입자 4 01:37 1,067
2449511 유머 친구 반려견 죽었는데 조의금 달래 9 01:37 1,025
2449510 유머 아이스 아메리카노 처음 먹어본 외국인.gif 15 01:34 2,239
2449509 유머 놀라지 마세요. 제대로 시킨거 맞습니다. 5 01:32 1,450
2449508 이슈 29년 전 오늘 발매♬ 스핏츠 '涙がキラリ☆' 1 01:31 75
2449507 이슈 6시간만에 10만 맘찍 터진 뉴진스 하니 푸른산호초 무대 10 01:31 982
2449506 이슈 16년간 출산과 같은 수준의 끔찍한 고통을 겪었다는 남자배우 4 01:30 1,280
2449505 유머 아(기)저씨🐼~~거기서 그러고자면 입돌아가요~~ 10 01:29 1,001
2449504 유머 자연건조의 문제점 11 01:27 1,829
2449503 이슈 (후방주의) 한폭의 그림같은 노망과 야망.jpg 27 01:26 2,6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