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입대 장병 가족이 주로 사용하는 국군 소통 커뮤니티 '더 캠프'의 자유게시판에서 '얼차려'로 불리는 군기 훈련을 받다 숨진 훈련병 관련 글이 잇따라 삭제되고 있다는 의혹이 나왔다.
실제로 더 캠프 '자유 토크' 게시판에 접속하면 '게시물 관리 규정에 의해 숨김 처리됐다'는 문구를 다수 찾아볼 수 있다.
'토크 게시판'에도 "글이 삭제되는 이유를 알려달라" "삭제 기준이 뭐냐" 등 삭제 조치에 항의하는 글이 연이어 올라왔다.
십대를 가르치는 교육자이자 아들을 군에 보냈다는 A씨는 더 캠프에 "내 아들 목숨이 보장 안되는데 어찌 불구덩이 속으로 어느 부모가 자기 귀한 아들을 순순히 집어 넣냐. 수단과 방법을 안가리고 안넣으려 하지"라며 "이런 식이면 아들들 군에 못보낸다"고 썼다.
동생이 숨진 훈련병과 같은 날 입대했다는 B씨는 "해당 훈련병이 쓰러지는 모습을 제 동생을 포함한 여러 동기가 봤다고 한다"며 "그 훈련병이 근육이 녹아 쓰러져 죽을 만큼 잘못을 했느냐"고 항의했다.
https://m.news.nate.com/view/20240531n134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