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법원 "최태원, 김희영 이혼에도 관여…도저히 이럴 수 없어"
22,068 26
2024.05.31 02:11
22,068 26

 

자필 편지 근거로 2008년 11월 이전 외도 시작 가능성 지적

"공개 활동으로 유사 배우자 역할…盧 부양의무 이행은 안해"

"별거 후 김희영에 최소 219억원 이상 지출…盧에 정신적 고통"

 

 

 

VngqEy

 

 

(서울=연합뉴스) 이대희 한주홍 기자 = 항소심 재판부가 최태원(63) SK그룹 회장이 1심의 20배에 달하는 위자료를 노소영(63)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줘야 한다며 최 회장의 '유책 행위'를 조목조목 지적했다.

 

서울고법 가사2부(김시철 김옥곤 이동현 부장판사)는 20일 역대 최대인 1조3천808억원억원의 재산을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현금으로 분할하는 동시에 정신적 손해를 배상하기 위한 위자료로 20억원을 인정하며 이같이 밝혔다.

 

 

재판부는 일단 최 회장이 동거인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과의 관계가 시작된 시점은 2008년 11월 이전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이사장은 2008년 11월 이혼했는데, 최 회장이 같은 시기 노 관장에게 보낸 자필 편지에 "내가 김희영에게 이혼하라고 했다. 모든 것이 내가 계획하고 시킨 것"이라고 적혀 있는 게 근거가 됐다.

 

재판부는 이에 대해 "이 기재 내용은 혼인관계의 유지·존속을 좌우할 정도로 중요하고 결정적"이라며 "만약 최 회장이 노 관장과의 혼인 관계를 존중했다면 도저히 이럴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최 회장은 그 직후 세 자녀에게도 편지로 김 이사장과의 관계를 공개하며 "너희는 잘못도 없는데 나 때문에 피해를 봤다. 너희 엄마도 피해를 보게끔 행동했다"고 적기도 했다고 재판부는 밝혔다.

 


재판부는 당시 최 회장이 과거 횡령 사건의 공범인 김원홍 전 SK해운 고문을 통해 김 이사장을 취직시켜준 점을 공개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2009년 5월 노 관장이 암 진단을 받은 것을 보면 최 회장의 행동 자체가 노 관장에게 정신적 충격을 줬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최 회장이 2015년 김 이사장과의 혼외 자녀의 존재를 외부에 알리는 과정에서도 유책행위가 있다고 재판부는 봤다.

 

재판부는 "노 관장과 혼인 관계가 해소되지 않았는데도 김 이사장과의 공개적 활동을 지속해 마치 유사 배우자 지위에 있는 태도를 보였다"며 "이와 같이 상당 기간 부정행위를 지속하며 공식화하는 등 헌법이 보호하는 일부일처제를 전혀 존중하지 않았다"고 질타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 소송 초반엔 경제적 지원을 하다가 2019년 2월부터는 신용카드를 일방적으로 정지시키고 1심 이후에는 현금 생활비 지원도 중단했다"며 최 회장이 노 관장의 부양의무도 이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SK이노베이션은 노 관장이 서울 종로구 서린빌딩 퇴거를 요구하는 소송을 내는 반면, 상당한 돈을 출연해 김 이사장과 티앤씨를 설립하는 대비되는 상황을 연출하면서 노 관장에게 정신적 고통을 줬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별거 후 김 이사장과 생활하면서 최소 219억원 이상의 지출을 했고, 한남동에 주택을 지어 김 이사장에게 무상거주하게 하는 등 다양한 경제적 이익을 제공한 점을 봤을 때 1심 위자료 1억원은 너무 적다고 판단했다.

 

 

재판부 "최 회장은 최소 십수년간 이런 태도와 행위를 통해 노 관장의 배우자로서의 권리를 현저히 침해했고 지속적으로 이어진 고의적 유책행위로 노 관장에게 발생한 손해배상은 이뤄져야 한다"고 판시했다.

 

 


2vs2@yna.co.kr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4718588?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2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이니스프리💚] 모공결부터 속광까지 #바르는스킨부스터 이니스프리 NEW 레티놀 PDRN 앰플 체험 이벤트 563 07.22 58,297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482,68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588,197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235,751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6,420,30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654,210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3,948,04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0 21.08.23 4,191,35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5 20.09.29 3,118,74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02 20.05.17 3,746,17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2 20.04.30 4,302,18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807,17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66372 이슈 [KBO] 7월 27일 각팀 선발투수 & 중계방송사 & 중계진 & 날씨 08:26 114
2466371 유머 유느님을 '긁'을 수 있는 유일한 형들!#조동아리 막내왔니? 4 08:24 355
2466370 이슈 넷플 공계로 일하는척 하고싶은 말함.twt 10 08:19 1,395
2466369 이슈 13년 전 오늘 발매♬ SCANDAL 'LOVE SURVIVE' 08:14 84
2466368 유머 (쥐주의) 해외에서 파리 올림픽으로 드립치고있는 것 = 쥐 54 08:11 3,682
2466367 이슈 충격적인 최화정 과거 4 08:11 2,134
2466366 유머 만화 《슬램덩크》 재미 중 하나였던 만화책 속 컨텐츠 / 스압주의 7 08:09 1,010
2466365 정보 신한플러스/플레이 정답 3 08:09 226
2466364 이슈 파리올림픽 입장하면서 야유받는 이스라엘 선수단 12 08:04 4,237
2466363 유머 개그로 시작했던 런던 올림픽 오프닝 다시보기 14 08:01 2,184
2466362 유머 파리올림픽 개막식 그래도 반응 좀 괜찮았던 부분(첫번째영상 섬네일 기괴 주의) 17 07:58 3,126
2466361 유머 E 간호사들과 I 할머니.manhwa 14 07:57 1,858
2466360 이슈 tvN <서진이네2> 시청률 추이 21 07:56 3,684
2466359 이슈 30년 전 오늘 발매♬ 마츠토야 유미 'Hello, my friend' 1 07:55 142
2466358 유머 작년 이맘 때 쯤 한국 어딘가의 하늘 17 07:53 3,052
2466357 기사/뉴스 '티메프'의 배째라식 현장 환불…'을들의 싸움'으로 번져 3 07:49 830
2466356 이슈 이토준지 <소용돌이> 애니메이션 9월 28일 공개 확정 2 07:49 666
2466355 기사/뉴스 역시 명곡 맛집…온앤오프, 첫 인스트루멘털 앨범의 의미 [N초점] 6 07:48 371
2466354 이슈 코믹콘에서 공개된 DC 스튜디오 로고 10 07:42 1,730
2466353 이슈 카리나: 그때 느낀 부담감을 아직도 기억해요. SM에서 6년 만에 선보이는 걸그룹이라며 큰 주목을 받았잖아요. 어쩌면 저희는 그 무대로 어떤 증명을 해야 했던 것 같아요. 26 07:30 5,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