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단독] “번역기 돌려야 하나요?” 강남 아파트 漢字 당선사례 화제 (핫게 당선 소감문 쓴 분 68세 명예교수라고 함)
50,142 511
2024.05.30 22:00
50,142 511
eEQyhP



서울 서초구 한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장의 ‘한자 당선 소감’이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회장에 당선한 강모(68)씨는 이 아파트 게시판에 지난 20일 當選謝禮(당선사례)라는 제목의 A4 용지를 붙였다. 


“安寧(안녕)하십니까?”로 시작하는 이 소감문에서 강씨는 스스로를 “入住者代表會議(입주자대표회의) 會長(회장)을 遂行(수행)하게 될 姜(강)○○″

“入住民(입주민)님과 함께 前任(전임) 棟代表(동대표)님들께서 가꾸고 이루어온 우리 名品(명품) 團地(단지)를 더욱더 繁昌(번창)해 나가도록 盡力(진력)을 다해 努力(노력)하겠습니다. 많은 聲援(성원)과 協力(협력)을 付託(부탁)드립니다”


총 280자짜리 이 안내문에서 한자는 165자. 한글 조사와 영어를 빼고는 모두 한자로 적혔다.


한 주민은 “쉬운 한글을 놔두고 굳이 어려운 한자를 쓰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하지만 다른 주민은 “예전엔 공문서가 다 이랬다”며 “나이 든 사람들에겐 친숙하다”고 했다. 아파트 관계자는 “회장 본인이 그렇게 인쇄해서 붙여 달라고 하길래 그대로 붙였다”고 했다. 


이 당선소감문은 인터넷에서도 화제가 됐다. 네티즌들은 “중국에 온 줄 알았다” “조선족들이 거주하는 아파트인가” “한 글자도 읽을 수 없다” 같은 반응을 보였다. 일부는 휴대폰 번역기를 돌려 한자를 한글로 변환하기도 했다.


(중략)

공학 박사인 강씨는 수도권의 한 대학 명예교수다. 회장에겐 월 40만원 활동비가 주어지는데 전임 회장은 액수가 너무 적어 사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씨는 전임 회장의 사퇴 이후, 올해 초 선거에 단독 입후보했고 과반 찬성률로 회장에 당선됐다고 한다. 본지는 수차례 강씨 측에 인터뷰를 요청했으나 사양한다는 답변을 받았다.



https://naver.me/GhNmRIkx


목록 스크랩 (0)
댓글 51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이오힐 보 X 더쿠💙] 건조함에 지쳤나요? 네! 바이오힐 보 #급쏙수분듀오 <바이오힐 보 #히알셀™ 하이드라 2종> 체험 이벤트 220 07.01 13,965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679,332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589,12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915,233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3,172,01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953,95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5 20.09.29 2,876,88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3 20.05.17 3,545,62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8 20.04.30 4,107,99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571,48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47581 이슈 연예인 상수룩 중에 덬들의 가장 취향은? 1 02:27 105
2447580 이슈 김영대 평론가가 꼭 음원 나와야 한다고 말한 카리나 솔로곡.twt 02:26 107
2447579 이슈 일본곡으로 멜론 10위권 처음으로 들어갔던 곡은 빅뱅 하우지 8 02:23 227
2447578 정보 sm 아티스트들의 멜론 월간 1위곡들(new‼️) 1 02:23 182
2447577 정보 샤이니, 에스파 결이 비슷하다는 수록곡.jpg 02:22 160
2447576 이슈 요즘 트위터에서 유행하는 스티커 꾸미기에 야무지게 탑승 중인 여돌 5 02:17 956
2447575 유머 요즘 젊은이(?)들은 모를 아이도루 시절 윤계상 9 02:04 1,318
2447574 이슈 ‘야간 통금’ 37년 만에 북촌서 부활 56 01:58 4,465
2447573 이슈 다이소에 강아지 옷 사러온 아저씨ㅋㅋ 12 01:56 2,362
2447572 유머 이분이 느낀 최악의 신입 썰 16 01:50 3,263
2447571 유머 경력직의 위엄 그 자체였던 SNL 박재범편 3 01:50 1,001
2447570 유머 포장지 못뜯는 사람 특 13 01:49 2,075
2447569 유머 신입한테 얼굴 밝아보인다고 하니까 11 01:48 2,853
2447568 유머 바이크갤, 벌레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7 01:48 1,124
2447567 유머 경력이 좀 쌓인 가수들 특 33 01:46 2,877
2447566 유머 외국인도 못참는 달콤한 지하철 냄새 16 01:45 2,929
2447565 이슈 뉴진스 민지가 커버한 바운디 <무희> 멜론 실시간차트 진입 71 01:45 1,893
2447564 유머 의외로 폐업률 적다는 업종 7 01:43 2,762
2447563 유머 정량적인 식판 다이어트란... 11 01:42 2,926
2447562 기사/뉴스 '시청역 교통사고' 사망자 유족, 이송 병원서 하염없이 눈물만 37 01:41 4,6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