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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전 <클래식> 홍보하는 손예진 조승우 조인성 (사람들이 몰랐던 tmi 스압)

무명의 더쿠 | 05-30 | 조회 수 9835

ㅊㅊ ㄷㅇㅋㅍ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20년 전인
2003년 1월에 개봉한 영화 <클래식>

 

 

 



홍보차 연예가중계에 나온 손예진 조인성


 

 

 




홍보 인터뷰하는 손예진 조승우



 

 

 

 

 

예능 나온 손예진 조승우
좀 많이 옛날 감성이지만 은근 웃김ㅋㅋㅋ


그리고

내가 최근에 클래식 보고 완전 꽂혀서 옛날 인터뷰나 각종 자료들 찾아보면서 알게 된 클래식 tmi들


 




tmi 1.
촬영은 2002년 9월부터 12월 말까지, 개봉은 2003년 1월 말에 함.
요즘과 비교하면 후반 작업 기간이 엄청 짧은데 이 당시에는 다른 영화들도 크랭크업 1-2개월 후에 바로 개봉하는 경우가 많았던 듯함.


 


tmi 2.
원래 시나리오 상으로는 과거의 (엄마) 주희와 현재의 (딸) 지혜가 1인 2역으로 명시되지 않았음.
하지만 시나리오를 읽은 손예진은 두 역할 모두 욕심이 났고, 또 한 배우가 연기하는 게 작품상으로도 더 연결성이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해 감독에게 제안함.
사실은 감독 역시 원래 같은 생각을 하고 있어서 마음이 통했다고 함.


 


tmi 3.
한국 멜로의 레전드로 꼽히는 지혜와 상민이 함께 비 맞으며 뛰는 장면은 이 영화에서 손예진과 조인성이 처음으로 같이 촬영한 씬이었음.

 


tmi 4.
현재 씬 학교 배경은 연세대, 경희대, 원광대에서 나눠 촬영함. 매점 앞 나무부터 도서관까지 뛰는 장면은 한 학교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둘이 만나는 매점 앞 느티나무는 원광대(전북 익산)


 

중간중간 뛰며 쉬어가는 캠퍼스는 연세대

 




둘의 종착지인 도서관은 경희대였음.


 

tmi 5.
저 날 비를 하루 종일 맞아야 해서 촬영 끝나고 조인성은 병원 갔는데 워낙 튼튼했던 손예진은 안 갔다고 함 (+손예진은 이 영화에서 유독 비 맞는 장면이 많았는데 과거 씬은 옷으로 가리지도 못해서 그때가 더 춥고 힘들었다고)



 


tmi 6.
촬영일 기준 배우들 나이를 현재(2023년)로 환산하면
손예진 21살 (2003년생), 조인성 22살 (2002년생), 조승우 23살 (2001년생)


 



tmi 7.
2017년 GV에서 손예진은 작품을 다시 보니 본인도 조인성도 어색한 부분이 많은데 조승우만큼은 이미 저 당시에도 안정적으로 연기했다면서,
현재 조승우 연락처가 없지만 다시 알아내서 그때 정말 연기 잘했다고 알려줘야겠다고 말함.




 



tmi 8.
손예진의 말에 따르면 조승우는 그 당시에도 애어른 같은 면이 있고 속이 깊고 듬직했다고.
곽재용 감독에 따르면 당시 조승우는 유명 배우가 아니어서 캐스팅 당시 많은 반대에 부딪혔지만 첫 촬영하자마자 모두가 감탄하며 인정했다고 함.



 


tmi 9.
주희 : 강 건너에 귀신이 나온다는 집 알아요?
준하 : 예?
주희 : 거기 데려다 줄 수 있어요?
준하 : 예
주희 : 노 저을 줄 알아요?
준하 : 예
주희 : 그럼 내일 열 두시에 쪽배가 있는 곳에서 만나요

이게 둘의 첫 만남 씬 대사인데
조승우는 이 세 가지 "예"를 모두 다른 톤으로 연기했고, 덕분에 도시에서 온 주희에게 첫눈에 반한 떨림이 고스란히 전해짐

 


tmi 10.
손예진은 특히 20대 초반에 스스로를 엄청나게 채찍질하고 옭아매는 타입이었고, <클래식> 촬영 때도 자기가 부족하다고 생각해 힘들어했음.
그걸 지켜보던 감독은 스무 살에는 오직 스무 살에만 할 수 있는 게 있고 나이 들어서는 보여줄 수 없는 연기가 나오니 너무 애쓰거나 자책하지 말라고 얘기했다고.

 



tmi 11.
감독은 손예진의 스무 살 무렵과 이 영화가 만난 건 엄청난 운이고 손예진이 아닌 다른 배우를 대입하면 <클래식>을 생각할 수가 없다고, "그때의 손예진 자체가 클래식"이라고 말함.





 



tmi 12.
극중 태수(이기우)의 폭력적인 아버지는 이청아의 실제 아버지인 연극배우 이승철. 과거 연인이었던 두 사람이 만나게 된 계기도 이 얘기를 하다가(?)였다고. (현재는 헤어짐)



 


tmi 13.
<클래식(2003)> 곽재용 감독의 전작은 <엽기적인 그녀(2001)>.
두 작품은 전혀 결이 다르지만 한국을 대표하는 두 여성 배우인 전지현과 손예진 각각의 대표작이자 출세작을 만든 당사자라는 점에 대해 감독 본인은 "굉장한 운이었다"고 말함.
또 "사회는 그렇지 않은데 영화는 반대로 흘러가서 한국 영화계가 너무 마초화되고 남성 영화 위주라 제2의 전지현과 손예진이 나오기 힘든 환경"이라는 견해를 밝히기도 함.



 


tmi 14.
현재 씬들이 통편집 된 이유가 조인성의 연기력 때문이라는 추측성 말들이 있지만 그게 밝혀진 정확한 이유는 아님.
그보다는 오히려 이미 2시간이 넘는 영화의 분량상 편집이 필요한 씬들이 많았을 테고
전체 전개상으로 과거 장면 보다는 현재 장면들이 잘리는 게 합당했을 거라는 추측이 더 자연스러움.


 



tmi 15.
어쨌거나 당시 조인성 소속사 측에선 통편집에 항의해 우정출연으로 변경해 달라고 요구.
하지만 당시 가장 핫하게 떠오르는 청춘 스타였던 조인성을 주연으로 홍보하고 싶었던 영화사는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음.
결과적으로
포스터는 손예진, 조인성, 조승우 순,
크레딧은 손예진, 조승우, 조인성 순으로 표기.



 



tmi 16.
조인성은 당시 <클래식>과 드라마 <별을 쏘다>를 동시에 찍었는데 역할의 영향인지 드라마에선 비교적 연기가 안정적이었음.
어쨌거나 당시 본인에게도 아쉬움으로 남은듯 몇 개월 뒤 인터뷰에서 "다시 촬영한다면 그렇게 하지는 않았을 거"라고 말하기도.



 

tmi 17.
주희와 준하가 시골에서 만나 함께 귀신의 집에 가고 비를 맞는 과거 장면에서 소설 <소나기>를 떠올리는 사람이 많은데,
실제로 감독은 이 영화 자체가 "만약 소나기의 주인공 소녀가 죽지 않았다면 어떻게 됐을까?" 라는 생각에서부터 출발한 거라고 밝힘.



 



tmi 18.
주희와 준하가 함께 뛰던 다리에서 영화 마지막 지혜와 상민이 첫키스를 하는데
이 장면을 찍을 때 조인성은 혼자 겨울 냇물에 들어가야 해서 엄청 힘들어 했고 이를 본 손예진은 잘 해서 한 번에 후딱 끝내줘야겠다는 생각을 함.
실제로 한번만에 바로 오케이 났다고.




 


tmi 19.
현재 씬에서 손예진의 착장은 세인트 제임스, 슬링백 등 요즘 입어도 전혀 촌스럽지 않은 스타일.

 

tmi 20.
손예진은 이 영화를 통해 각종 영화제에서 신인상, 인기상 등 5관왕을 차지함





 


tmi 21.
한국의 멜로 영화에서도 이름 그대로 "클래식" 같은 존재가 된 영화라 세 주연 배우에게도 특별하게 기억되는 작품인 듯.
공교롭게도 2018년 추석 극장가에서 세 사람이 각각 영화 <협상>, <명당>, <안시성>으로 같은 시기에 맞붙게 됐고 이것과 관련해 질문을 많이 받았음.
셋은 공통적으로 감정이 묘하다며 셋 모두 잘 살아남아 여기까지 온 게 다행스럽고 대단하다고 답함.


 



tmi 22.
손예진과 조승우는 <클래식> 개봉 15년 후인 2018년 각각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드라마 <비밀의 숲>으로 참석한 백상예술대상에서 재회함



 

tmi 23.
<사랑의 불시착> 속 윤세리의 북한 착장들에서 <클래식>의 장면들이 떠오른다는 시청자들이 많았음


 



tmi 24.
현재 곽재용 감독은 본인 연출작 중 최고의 명작으로 평가되는 <클래식>의 뮤지컬 버전 영화를 준비 중임





 


클래식은 넷플릭스 / 왓챠 / 티빙 에 있으니 많관부❤️

애정과 시간을 듬뿍 담아 쓴 글이니
혹시라도 영화에 대한 불호평은 쓰지 말아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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