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케이브 '와릿이즌' 상표, 마크 곤잘레스와 소송서 패소
곤잘레스와 사쿠라그룹의 라이선싱 계약이 2021년 말 종료됐음에도 비케이브가 이듬해 브랜드명을 와릿이즌으로 바꿔 이전처럼 상품을 판매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곤잘레스는 “비케이브가 허락 없이 도안을 사용해 부당한 이익을 내고 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비케이브는 “새 모양 도안은 2020년 곤잘레스가 일본 가수와 음반 제작 과정에서 만든 것으로 그 후 사쿠라그룹이 해당 가수로부터 관련 권리를 넘겨받아 저작권을 갖게 됐다”며 “사쿠라그룹과의 계약을 통해 도안 이용을 허락받았다”고 반박했다.
법원은 원고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해당 도안은 1996년 원고가 창작해 시집과 잡지 기사 등에 삽화로 사용됐기 때문에 원고가 저작권을 갖는다”며 “사쿠라그룹이 주장하는 권리는 가수 홍보를 위해 이 도안을 복제·판매할 권리에 불과하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사쿠라그룹이 비케이브와 계약을 맺을 때 이 도안 재이용을 두고 곤잘레스의 동의를 받았다고 볼 증거도 없다”고 지적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4964328
1 '마크곤잘레스' 미국 본사에서 2011-2021년동안 사용 가능한 아시아 라이센스를 일본 '사쿠라'그룹과 계약함
2 '사쿠라'그룹에서 '비케이브'와 계약 후 한국에서 '마크곤잘레스' 상품 판매
(비케이브는 커버낫, Lee 등의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 회사)
3 라이센스 사용 기간 끝난 후 '사쿠라'그룹에서 '마크곤잘레스' 로고 한국특허청에 등록
4 '마크곤잘레스' 본사에서 상표등록 무효신청하자 엔젤 로고만 그대로 사용하고 상호만 '와릿이즌'으로 변경
5 '마크곤잘레스' 저작권 소송 진행 후 나온 1심 판결에서 '비케이브' 패소
* 현재 '마크곤잘레스'라는 브랜드로 판매중인 회사가 미국 본사와 정식으로 계약된 회사임
마크곤잘레스는 미국 브랜드지만 라인 사태 이후로 남일 같지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