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유니콘’ 리디, 다시 성장 날개 펼칠까
2,130 10
2024.05.27 21:59
2,130 10

14년 연속 매출 성장 중단, 만성적자 속 성장동력 주목
 

국내 콘텐츠 플랫폼 스타트업 최초의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으로 명성이 높은 '리디'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역성장이라는 풍파가 찾아왔기 때문이다.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해야 하지만 여건은 만만치 않은 상황. 유니콘 리디는 성장한계를 뚫고 다시 비상할 수 있을까.
 

-생략

 


◇지난해 창사 이래 첫 역성장 '풍파'

 

리디는 2008년 창사 이래 2022년까지 14년 연속 매출 성장이라는 대기록을 썼다. 10년 전인 2014년 연간 매출은 186억원이었다. 5년이 지난 2019년엔 1000억원의 벽을 깨부쉈다. 그로부터 3년 뒤인 2022년에는 2000억원선까지 넘어섰다. 말 그대로 가파른 성장곡선을 그려냈다.

 

자연스럽게 투자자의 발길이 이어졌다. 2022년 2월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싱가포르투자청(GIC)을 비롯한 국내외 투자자로부터 1200억원 투자를 이끌어냈다. 최근까지 누적 투자유치금액은 3800억원 이상으로 전해진다. 또한 투자유치 과정에서 기업가치 1조5000억원 평가를 받으면서 유니콘 반열에도 올랐다. 기업공개(IPO)까지 준비했다.

 

하지만 지난해를 기점으로 분위기가 달라졌다.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역성장을 기록한 것. 지난해 매출은 2195억원으로 전년보다 0.7% 감소했다. 코로나19 특수가 사라지면서 웹소설·웹툰 수요가 전반적으로 감소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리디로서는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이 시급해진 상황이다.
 

tKKMmP

 


◇만성적자 속 성장동력 발굴해야

 

문제는 리디가 그간 다양한 신사업을 추진했지만 번번이 쓴맛을 봤었다는 점이다. 인수합병(M&A) 전략으로 비교적 단기간에 IT 전문 뉴미디어 사업부터 도서 마케팅, 애니메이션 스트리밍, 게임 개발·퍼블리싱 사업까지 도전했지만 기대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자회사 '오렌지디'를 통한 지식재산권(IP) 활용 사업도 적자 상태다.

 

재무적 여건도 여유 있는 편은 아니다. 리디는 매출 측면에서는 꾸준히 성장했지만 수익성 측면에서는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10년 중 흑자를 기록한 것은 한 차례에 그친다. 지난해 영업손실은 295억원으로 매출과 비교한 영업손실률은 13.5%였다. 현금창출력 지표인 영업활동현금흐름도 4년 연속 순유출(-) 흐름이다.

 

리디는 지난해 말 기준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 1305억원을 보유하고 있긴 하지만 적자가 누적되는 만큼 공격적인 투자는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만약 투자에 실패하면 유동성 이슈로 직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지난해 역성장으로 성장성 우려까지 마주한 만큼 추가적인 투자유치 작업도 한층 까다로워졌을 것으로 점쳐진다.

 

복잡한 고차방정식을 마주한 배 대표의 어깨는 다시 무거워지고 있다. 유동성 부담을 키우지 않으면서 동시에 역성장 흐름까지 끊어내야 한다. 시장에서 올해 리디의 행보에 주목하는 이유다.

 

https://www.thebell.co.kr/free/content/ArticleView.asp?key=202405221718332280106365

목록 스크랩 (0)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디어스킨 X 더쿠💛] 모!처럼 달!라진 일주일을 선사하는 <디어스킨 리얼모달> 체험 이벤트 197 06.21 78,661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520,310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356,37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767,392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주의] 16.05.21 23,023,14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914,31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4 20.09.29 2,819,36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2 20.05.17 3,505,15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5 20.04.30 4,071,17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529,82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43672 유머 비오는날 자동차운전자들 착하게 만드는법 22:51 106
2443671 이슈 <굿파트너> 장나라의 이혼특강 22:51 80
2443670 이슈 요즘 비쥬얼 난리난 안재현(월드게이 MV 촬영장 비하인드 사진) 3 22:49 396
2443669 유머 흔한 공무원의 마라탕후루 챌린지 9 22:48 732
2443668 이슈 김지원 인스타그램 업뎃 12 22:48 442
2443667 이슈 연필 한묶음(12자루)을 부르는 단위가 뭐게? 18 22:48 1,222
2443666 이슈 스무살이 기대된다는 18살 남돌 비주얼 7 22:46 489
2443665 이슈 [놀아주는여자] 한선화 귀여워서 입꼬리 주체 안되는 엄태구.twt 5 22:45 619
2443664 기사/뉴스 "이어폰 껴도 시끄러워요"…서울지하철 5·7호선 소음 심각 19 22:45 731
2443663 정보 현재 애니방에서 진행되고 있는 노래 투표.jpg 22:45 136
2443662 이슈 요즘 태국 방콕에서 한국인들한테 인기많은 호텔 3곳.jpg 52 22:44 2,015
2443661 이슈 필모 괜찮다는 얘기 많이 듣는 라이징 남배.jpg 37 22:41 2,070
2443660 이슈 티빙 : 당신의 월드게이에 투표하세요 22 22:41 1,130
2443659 정보 [KBO] 프로야구 6월 27일 각 구장 선발투수 10 22:41 625
2443658 정보 [KBO] 프로야구 6월 26일 각 구장 관중수 10 22:41 481
2443657 기사/뉴스 국회서 "미친 여자 발언 기억하나" 묻자 의협회장 "표현의 자유" 19 22:39 862
2443656 유머 멘탈 흔들리고 막 울고 싶을 때도 있는데 몰라 그냥 내 멋대로 살거야 22:38 455
2443655 이슈 [송스틸러] 산들 - 창귀 (원곡 : 안예은) 2 22:37 189
2443654 이슈 내년부터 디지털AI교과서 도입한다던데... ㅠㅠ 그것에 대한 유보 청원 (100% 달성함) 22 22:32 1,997
2443653 팁/유용/추천 2000년대 일본 여름 노래들 추천 4 22:31 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