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악재' 겹친 이케아, '실적 부진'에 '신규점 오픈 연기'까지
1,703 11
2024.05.27 18:04
1,703 11

강동점, 내년 상반기로 오픈 시점 연기
하남 등 지역 가구업종 소상공인 반발
실적 부진…'가격 인하 전략' 개시

 

이케아코리아가 올해 강동점 오픈을 앞두고 지역 가구업체들과 갈등을 빚고 있다. 하남시 지역가구업체들은 매출 타격을 입을 것이란 우려에 중소기업중앙회에 사업조정 신청에 들어갔다. 사업조정 결정이 날 경우 점포 오픈이 늦어지거나 품목·시설·수량 등이 축소될 수 있다. 이케아코리아에겐 악재다.

 

연기된 출점

 

이케아는 내년 상반기 서울 강동구 고덕동에 신규 점포 '이케아 강동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당초 강동점은 올해 하반기 개점이 목표였다. 이케아코리아 측은 "공사 진행상황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하남시 등 지역 소상공인 반발 등의 영향이 있었을 것이란 분석이다.

 

하남시에 따르면 하남가구산업협동조합은 지난 23일 중소기업중앙회에 사업조정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케아 입점 시 지역 내 가구업체들의 매출이 최소 30% 이상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지난해 기준 하남시 내 가구 제조 및 도소매업체는 186개소, 가구 소매업체는 108개소다. 총 294개 업체에서 약 1400~1500명의 가구 관련 종사자가 근무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조합이 제출한 서류에 보완 요청을 한 상태다. 보완 서류가 접수되면 중소기업중앙회는 45일 이내에 실태조사를 진행한다. 최종적으로 자율조정 또는 중소기업벤처기업부에서 사업조정 결정을 거치게 된다.

 

사업조정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 제32조에 따라 대기업 등의 사업진출로 해당지역, 해당업종 상당수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거나 미칠 우려가 있는 경우 정부가 대기업에게 일정기간 사업의 인수·개시·확장을 연기하거나 품목·시설·수량 등을 축소하도록 권고하는 제도를 말한다. 

 

사업조정 시 대부분은 자율조정을 통해 협의를 마친다. 지역 내 발전기금을 내거나 상생안 등을 마련하는 식이다. 하지만 자율조정이 이뤄지지 못할 경우 중기부가 중소기업사업조정심의회를 거쳐 대기업에 운영시간, 홍보일정 등을 규제하는 권고를 내린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지난 23일 “이케아 고덕점 입점은 관내 가구업종 소상공인들의 상권 타격으로 이어질 것이며 이케아는 지역 소상공인들의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상생 모델을 적극적으로 고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실적 하락세 

 

이케아 강동점은 서울에 오픈하는 첫 이케아 매장이다. 그동안 이케아가 주로 교외에 단독 대형매장을 냈다면, 강동점은 대형 복합쇼핑몰 안에 들어선다. 현재 이케아는 경기도 광명, 고양, 기흥, 부산시 동부산 등에 4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이케아코리아는 최근 2년 연속 매출 하락세를 겪었다. 2022 회계연도(2021년 9월~2022년 8월)에는 6223억원으로 전년보다 9.5% 줄었다. 이어 2023 회계연도(2022년 9월~2023년 8월)엔 6007억원으로 전년보다 3.5% 감소했다.

 

이케아코리아 실적 추이 / 그래픽=비즈워치

 

홈퍼니싱 수요가 코로나19 기간에 비해 감소한 데다, 가격 인상 등의 영향이 있었을 것이란 분석이다. 이케아코리아는 지난해 7월 인기품목을 포함한 200여 개 제품 가격을 인하했지만 800여 개 제품의 가격은 올렸다.  

 

가격이 인하된 제품보다 인상된 제품이 더 많자, 가격 인상을 체감하는 소비자들도 늘었다. 일각에선 직접 조립해야 하는 제품들이 많은데, 가격까지 인상되면서 굳이 이케아를 찾을 필요성이 사라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케아가 그동안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제품, 혁신적인 디자인 등으로 유명세를 탄 것에 비해 이젠 소비자들이 가격에 대한 메리트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게다가 도심 내 가구전문매장인 '니토리' 등도 가구업계 경쟁에 가세한 상태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ranking/article/648/0000025945?ntype=RANKING

목록 스크랩 (0)
댓글 1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디어스킨 X 더쿠💛] 모!처럼 달!라진 일주일을 선사하는 <디어스킨 리얼모달> 체험 이벤트 174 06.21 56,756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488,760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298,76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742,594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주의] 16.05.21 22,986,17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909,82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4 20.09.29 2,810,83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2 20.05.17 3,494,69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5 20.04.30 4,064,92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511,14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9831 기사/뉴스 "카라=노땅, 아줌마들끼리 뭐해" 탁재훈, 성희롱 사과하자마자 또 구설수 [종합] 19:29 9
299830 기사/뉴스 [KBO] 볼넷→홈런→2루타→단타→2루타→단타…선발 전날 술자리의 처절한 대가, 나균안 1회초 5실점 대참사 59 19:16 1,692
299829 기사/뉴스 “욕해줘서 고맙네” 스위프트, 킴 카다시안 저격곡 부르며 한 말 2 19:09 914
299828 기사/뉴스 김우빈, BTS 옛사옥 137억에 매입 12 19:06 3,188
299827 기사/뉴스 '캐리비안의 해적' 출연 배우, 상어 공격 받았다..결국 사망[★할리우드] 5 18:58 2,639
299826 기사/뉴스 베이비몬스터, 유튜브 600만 명 돌파…하루 평균 1만명 새로 유입 5 18:47 652
299825 기사/뉴스 선서도 안해놓고 이종섭, 나흘 뒤에야 "위헌·위법적 청문회" 6 18:44 886
299824 기사/뉴스 반포 아리팍 110억 최고가 매수자는 뮤지컬배우 홍광호였다 149 18:33 17,097
299823 기사/뉴스 "카라=노땅, 91년생=아줌마" 탁재훈, 무례와 재미는 한끗차이 [Oh!쎈 이슈] 39 18:33 1,567
299822 기사/뉴스 [단독] '내실 다지기' 나선 SK…반도체·배터리 외엔 우량 자산도 판다 10 18:25 1,207
299821 기사/뉴스 "안재현 예쁘고 서인국 섹시해"..홍석천도 인정한 '월드 게이' [Oh!쎈 예고] 6 18:19 1,185
299820 기사/뉴스 '마약 투약' 서민재 "내 사진 퍼트리겠다 협박"...'리벤지 포르노' 피해 폭로 23 18:16 5,051
299819 기사/뉴스 카뱅 "배라 한달적금 출시, 하루만 저금해도 1+1" 18 18:15 3,865
299818 기사/뉴스 “조용히 ‘신고가’ 현비디아”·“외쳐 갓대차”…30만원 넘어 ‘목표가’ 40만원 도달 가능할까 [투자360] 13 18:12 1,160
299817 기사/뉴스 "팔지 말든가" 배그 이용자들 뿔났다…'뉴진스럽다' 조롱까지 44 18:00 2,140
299816 기사/뉴스 "몇 번 임신해도 계속 유산"…수돗물 마셨을 뿐인데, 日 무슨일? 17 17:55 3,918
299815 기사/뉴스 '가요대전 Summer' NCT 127·스테이씨·아일릿→잔나비 3차 라인업[공식] 15 17:53 1,233
299814 기사/뉴스 히어로가 된 츄 “아이유 같은 싱어송 아티스트 되고파” [인터뷰] 3 17:33 987
299813 기사/뉴스 네이버 노조 "라인 매각, 미래 잃는 선택" 10 17:32 1,368
299812 기사/뉴스 드림캐쳐, 내달 10일 컴백… 미니 10집 스케줄러 오픈 17:30 4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