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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주어가 없는데도 그 어떤 저격글보다 살벌한 음원 바이럴 폭로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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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6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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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시선을 조금만 돌리면, 음반보다 더 이상한 음원 시장이 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사실상 '음원 사재기'의 수법으로, 그 노래를 듣고 싶지 않고 스트리밍 하지 않아도 스트리밍이 되는, 기이한 음원 바이럴 마케팅의 형체가 존재하는 것. 100억원을 쓰면 1위가 된다는 설이 나오고, 돈을 쓰면 유튜버들이 '광고 표기' 없이 '실체 없는 인기'를 만들어 주는 신기하고 잘못된 세상. 과연 누가 잘못하고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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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노래 안 듣고 싶은데, 계속 스트리밍 돼요"…100억 바이럴의 힘

30대 자영업자 A씨는 최근 희한한 현상을 겪었다. 업장에서 틀어놓는 힙합 알앤비 플레이리스트에 한 신인 걸그룹의 데뷔곡이 계속 흘러나오는 것이다. 영업장의 분위기와 맞지 않아 수 차례 노래를 넘겼으나, 이 곡은 이후로도 7~8회 가량 갑자기 튀어나와 A씨를 당혹케 했다. "이젠 더이상 그 걸그룹의 노래를 듣고 싶지 않다"고 말할 정도지만, A씨는 원치 않게 7~8회 이상 걸그룹 노래를 스트리밍한 상태가 됐다.


30대 회사원 B씨도 마찬가지. 회사에서 동료들과 함께 들을 요량으로 유튜브에서 즐겨 듣던 노동요 플레이리스트를 클릭한 B씨는 쌩뚱맞게 등장한 한 신인 보이그룹의 데뷔곡을 듣게 됐다. 노동요라는 콘셉트에 안 맞는 청량 상큼한 노래에 다른 노동요 플레이리스트를 살펴봤으나 그 리스트에도 해당 보이그룹의 노래가 들어있었다. 회사 동료들은 이제 이 노래를 흥얼거릴 줄 안다. 하지만 다들 "내가 왜 이 노래를 알고 있지?", "이 노래 부른 사람이 누군데?"라고 말한다. 리스너의 선택과 의지가 배제된 스트리밍이 발생한 것이다.


A씨와 B씨가 혼란을 겪고 있는 건, 과도한 SNS 바이럴 마케팅 때문이다. 방식은 다음과 같다. 글로벌 인기를 높이기 위해 유튜브나 스포티파이, 애플뮤직, 멜론 플레이리스트에 무작위로 해당 노래가 삽입된다. 어느 누구도 플레이리스트에 노래를 끼워넣지 않았지만, 바이럴 마케팅으로 노래가 들어가면서 '아무도 스트리밍 한 적 없지만 엄청나게 스트리밍 되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이다.


 심지어 그 노래를 듣기 싫어하는 사람도 원치 않게 스트리밍을 하게 된다. 아이러니하게도 가수를 모르고 노래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음에도 순위가 높아진다. 돈을 많이 쏟아부을수록 더 많은 플레이리스트에 더 자주 곡이 삽입된다.

https://m.joynews24.com/v/1722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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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리에 넣는 적이 없는 데 갑툭튀한 신인 걸그룹

노동요 플레이리스트에 청량한 남돌 데뷔곡

갑자기 인플루언서들이 우르르 '광고표시 안 달고'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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