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레오 안락사는 고통이었다"…강형욱이 말한 사실과 진실 (인터뷰)
42,722 224
2024.05.25 10:07
42,722 224
HsvCNN


명절 선물로 스팸을 나눠줬다. 하지만, 봉투가 문제였다. 


"배변 봉투에 담긴 스팸 6개를 받아 보셨나요?" (익명 댓글) 


직원 입장에선 불쾌할 수 있다. 실제로, 이 직원은 "치욕스러웠다"고 글을 덧붙였다.


사실일까? 스팸을 선물한 건, 맞다. 하지만 해당 글에는 맥락이 빠져있다. 스팸과 (배변) 봉투 사이에 전후 사정이 없다. 


강형욱이 '디스패치'에 사정을 설명했다.


"평상시에는 꿀이나 차를 선물로 드렸습니다. 그런데 반응이 별로였어요. 직원들 대부분이 자취생이라... 그래서 아내가 스팸을 주문했어요. 명절 선물 세트가 올 줄 알았는데 6개짜리 묶음이 한 무더기로 온 겁니다."


사실과 진실은, 다르다. '사실'은 실제로 있었던 일이다. 예를 들어, 스팸 선물은 사실이다. 그러나 사실에 '의도'가 들어가면, 진실은 왜곡된다. 배변 봉투가 그렇다. 


강형욱 논란은 사실과 진실이 뒤섞여 있다. 그래서 중요한 것은, 맥락이다. 전후 사정을 살펴야 한다. 


'디스패치'가 강형욱을 만났다. 영업직 직원 A씨, 보듬 회원(보호자) B·C·D씨가 제기한 의혹을 물었다. (이중 일부는 '사건반장'에도 제보했다.) 이어, 수의사 E씨의 설명도 들었다.


ULSvRJ


① 스팸 : 강형욱은 명절 때, 직원들에게 보낸 문자를 공개했다.


"사과 식초와 밤잼 중에 1개를 선택하셔서 받아 가시길 바랍니다." (2021년 추석)


강형욱에 따르면, 식초와 잼은 인기가 없었다. 수잔(강형욱 아내) 이사가 직원들에게 의견을 구했고, '스팸'이라는 답을 받았다. 그래서, 명절 선물은 스팸이 됐다.


하지만, 실수가 있었다. 스팸 6개 들이 제품을 주문한 것. 


"명절이 코앞이라 교환이 불가능했어요. 어쩔 수 없이 상황을 설명하고, 스팸을 쌓아 뒀습니다. 그중에 일부 직원은 배변 봉투에 (스팸을) 담았나 봐요. 저는 보지 못했지만... 그 이후로, 그런 실수는 없었습니다."


강형욱은 "더 이상 실수를 반복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절 선물로 포장된 스팸 세트 사진을 추가로 제공했다.


LXcDYh


② 레오 : '레오'에 대한 증언은 보듬 회원들의 입에서 나왔다. 예를 들어, "레오가 보듬 옥상 견사에 방치됐다", "걷지도 못하는 상태에서 땡볕에 있었다", "물그릇이 말라붙어 있었다" 등이다.


여기서 중요한 건, 보듬 회원(보호자)들은 3층 옥상에 올라간 적이 없다. 직접 본 게 아니라, 들은 이야기를 제보한 것. 그리고, '사건반장'(JTBC) 등이 이를 받아썼다. 


강형욱에게 '방치'를 물었다. 


"레오는 38kg입니다. 후지마비가 왔어요. 뒷다리를 못쓰는 마비입니다. 허리가 안 좋아서 일어서지도 못했고요. 숨을 쉴 때마다 소변 실수를 했고, 발버둥을 칠 때마다 변을 봤습니다."


강형욱은 "더 이상 집에 둘 수 없었다"고 전했다. 


"마당이 있는 집이었어요. 레오의 몸은 나뭇가지와 풀, 대변, 소변으로 범벅이 돼 있었죠. 그래서 회사로 데려갔습니다. 남양주에는 훈련사도 있고. 부재시에 돌봐달라고 할 수 있으니까요." 


강형욱은 새벽에도 출근했다. 훈련사보다 일찍 나왔다. 


"새벽마다 호스로 몸을 다 씻겨줬습니다. 레오는 마지막에 물도 제대로 못 마셨어요. 정말 많이 고민했습니다. 매일 똥 오줌 범벅인데. 이게 정말 애를 보살피는 건가. 계속 같이 있어줄 수도 없고."


skjhig


③ 안락사 : 강형욱은 2022년 6월부터 안락사를 고민했다. 다음은, 담당 수의사가 '디스패치'에 전한 카톡이다.


수의사 E씨는 "잘못 알려진 게 너무 많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6월에 처음으로 안락사 절차를 물어봤습니다. 그런데 3번 정도 취소를 했어요. '저 못하겠어요. 조금 더 같이 있고 싶어요'라며 미뤘습니다. 저는 '언제든 마음 잡히면 이야기하라'고 말했고요."


YJJcQo


그리고 2022년 11월 1일, "이제 레오를 보내줘야 할 것 같다"는 연락을 받았다. 


"대형견은 뒷다리를 못쓰면 살이 빠집니다. 근육이 빠지면 좌골쪽 뼈가 튀어나와요. 그 부분 피부가 얇아져서 바닥에 쓸리면 거의 욕창이 생깁니다. 근데 좌골에 욕창 하나 없더라고요." (수의사)


레오의 안락사는 11월 3일에 진행됐다.


"제가 '관리 잘하셨네요'라고 말했습니다. 보듬 식구들과 작별 인사를 했고요. 강형욱과 와이프는 계속 울었죠. 그래도 레오는 체인스톡(호흡이 깊어지는 증상) 없이 편안하게 갔습니다." (수의사)


YgrxpJ


④ JTBC : '사건반장'에서 레오의 마지막 순간을 보도했다. 정확히, 유튜브에 달린 댓글을 읽었다. 


"더운 옥상에 배변을 온몸에 묻힌 채 물도 못 마시고 방치되어 있다가 그대로 차 트렁크에 실려가 돌아오지 않았어요. 직원들도 정들었던 레오인데 마지막 인사라도 했으면 좋았을걸..." (JTBC)


사실일까?


수의사는 "내가 마지막까지 있었던 사람"이라고 반박했다.


"안락사는 2층에서 이루어졌습니다. 강형욱 부부와 저희 부부가 마지막까지 있었고요. 그리고 바로 장례식장으로 출발했습니다. 직원들은 이미 작별 인사했고요. 어떤 트렁크를 말하는 거죠?" (수의사)


강형욱은 '레오'의 마지막을 어떻게 기억할까. 


"경위님에게도 말씀드렸죠. (6월에) 직접 오셔서 인사를 하고 갔어요. 그래도 결정을 못하고 5개월을 미뤘습니다. 지금도 제가 가장 미안한 건, 더 빨리 결정을 못 한거죠. 레오가 너무 고통스러워했으니까." (강형욱)


VInXqR


(후략)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433/0000104706








댓글 22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필사하기 좋은 문장과 사랑스러운 스누피를 한 권에 《하루 한 장 필사 노트》 피너츠 에디션! 830 08.27 106,013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07.13 804,25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862,03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4,308,28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60812 기사뉴스 저작권법 침해 강력 제재] 20.04.29 37,437,75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295,51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2 21.08.23 8,732,95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630,24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54 20.05.17 8,863,54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4 20.04.30 8,734,94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타회원 글/댓글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773,58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44393 유머 친형이 사라져서 찾으러 다닌 육식공룡 11:25 15
3144392 기사/뉴스 [속보]“20년 장기전세 방 빼세요” 칼 빼든 서울시 11:25 39
3144391 이슈 여성들에게 탈모체험 시켜주고싶다는 일본남성... 16 11:22 697
3144390 기사/뉴스 [ⓓ콘서트] "눈치 보지 말고, 즐겨!"…박재범, 올라운더의 축제 2 11:17 139
3144389 유머 [선공개] 숟가락 방금 들었다고요 | 1박 2일 시즌4 | 11:16 145
3144388 이슈 극장판 『치이카와』일본 흥행 근황 11 11:15 573
3144387 이슈 전철안에서 분실물 주워서 역무원에게 전해주고 참잘했어요 명함받았엉(일본) 2 11:15 908
3144386 정보 5km가 건강달리기인 이유 11 11:14 1,793
3144385 기사/뉴스 ‘유부녀 킬러’ 무진성, 이은샘 실체에 심쿵 “난 강한 여자한테 흔들려요” 11:14 481
3144384 이슈 정신과 교수가 ‘자살’을 ‘극단적 선택’이라고 표현하는 데 아쉬움을 느끼는 이유...jpg 12 11:13 1,562
3144383 이슈 맷데이먼 미쳣나 이거 송강호 멀리 사라지는군요 사건이잖아 개웃김 11:11 568
3144382 유머 어제 일본성우 인라보던 오타쿠들이 경악한 이유.jpg 6 11:08 1,095
3144381 이슈 현재 전국 날씨 33 10:59 4,111
3144380 이슈 원덬기준 비올때 좀 바뀌었으면 하는 야구장 문화 52 10:54 5,132
3144379 정보 꽃미남 드러머 5인 합동무대로 오프닝 하는 소속사콘 9 10:48 1,739
3144378 정보 무명의 더쿠들은 어느 차를 가장 많이 탈까? 18 10:48 1,153
3144377 이슈 귀여운 고양이 🐱 2 10:47 502
3144376 정보 현재 넷플릭스 1위 드라마.jpg 27 10:47 4,826
3144375 기사/뉴스 [속보] “양보 안 해?” 마주 오던 운전자 엽총 협박 60대 2 10:44 1,112
3144374 기사/뉴스 생후 1000일 이전 설탕 덜 먹은 아기들…50년 뒤 놀라운 결과 48 10:42 5,3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