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망막 훼손될 만큼 학폭"…학급교체에도 피해학생 2차가해 호소
4,717 7
2024.05.24 15:21
4,717 7
cSVfsp


24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3월 7일 중학교 1학년인 A(13)군은 방과 후 아산 모처에서 동급생 5명에 둘러싸여 이 중 같은 반 친구인 B(13)군에게 폭행당했다.


B군은 A군 몸 위에 올라타 왼쪽 눈과 얼굴에 여러 차례 주먹을 휘둘렀고, A군은 왼쪽 눈이 망막 안쪽까지 훼손돼 전치 4주의 진단을 받아 실명 위기까지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A군 측의 주장에 따르면 A군은 지난해 11월 아산으로 이사한 뒤 친분이 없던 B군으로부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욕설이 섞인 협박을 지속적으로 받았다.


같은 중학교, 같은 반에 배정된 뒤 B군의 괴롭힘은 더 노골적으로 변하면서 입학한 지 일주일도 안 돼 학폭 사건이 발생했다.


학교폭력심의위원회 심의 결과 B군에게는 강제 전학 아래 단계인 학급 교체 처분과 접근 금지 조치가 내려졌다. 정당방위 등을 한 A군에게는 서면 사과 처분이 내려졌다.


B군은 A군 바로 옆 반으로 학급이 교체됐고, 이후에도 A군은 교내에서 B군을 계속 마주치며 2차 가해는 계속됐다.


A군 어머니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가해 학생이 아이 반까지 찾아와 도발하고 지나칠 때마다 욕설을 내뱉거나 어깨를 툭 치는 2차 가해 행동을 계속 가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아이는 여전히 심리치료를 받으며 고통 속에 있지만 죄책감이나 반성의 기미가 없는 가해 학생을 매일 마주해야 하는 게 현실"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그러면서 더 강력한 분리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A군 측은 학폭심의위원회 시스템 또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A군 어머니는 "심의위원들이 학폭 사건에 대해 미리 인지하지 않은 채 심의가 진행되고, 그렇기 때문에 위원들이 사안에 맞지 않는 질문을 하기도 했다"며 "가해 학부모는 실제로 사과도 하지 않았는데 피해 학부모인 내가 사과를 거부했다는 내용이 회의록에 적혀 있더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아산교육청 측은 "학폭 관련 처분은 심의위원들의 판단에 따른 결과라 교육청에서 간섭할 수 없지만 행정절차에 따라 이의제기를 할 수 있다"면서 "가해 학생이 접근 금지 처분을 어기는 부분은 학교 측에 더욱 세심하게 지도해달라고 요청하겠다"고 설명했다.


학교폭력 전문가들은 재발 방지를 위해서라도 학폭심의위 시스템이 잘 작동돼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해준 학교폭력연구소장은 "학폭 심의위는 보통 30분 동안 진행되는데 다수의 가해 학생이 연루돼 있거나, 복잡한 사안이 있으면 진술서·동영상 증거 자체를 심의위원들이 모두 일일이 확인할 수 없는 구조"라며 "학폭위는 반드시 필요하지만, 심의 현황의 시스템적인 문제점들이 반드시 해결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https://m.yna.co.kr/view/AKR20240524060500063?input=tw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한율💛] 숨은 잡티부터 흔적, 톤까지 집중 잡티톤업! #5분에센스패드 ‘한율 달빛유자 패드’ 체험 이벤트 553 11.09 57,13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576,01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362,99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547,192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925,61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4 21.08.23 5,227,16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208,81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0 20.05.17 4,771,34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250,36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001,46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52751 이슈 케이팝 4대 엔터 올해 현재까지 실적 5 03:03 321
2552750 이슈 김세정이 부르는 성시경 '두 사람'(드라마 '취하는 로맨스' OST) 03:01 74
2552749 유머 여자 알파메일은 지금 향기 풀풀 내면서 자는 중(feat.에타) 58 02:54 1,502
2552748 이슈 근데..날씨진짜이상하지않음? 수능 전날인데 롱패딩 안입은거 올해가 처음임.x 19 02:46 1,508
2552747 이슈 최근 미국에서 뜨고 있는 여자가수 (사브리나 채플론 아님) 16 02:40 1,262
2552746 이슈 미비혼이 또래 이성을 보는 인식 결과 13 02:34 1,679
2552745 이슈 요즘 상원이가 존나많음 19 02:27 2,150
2552744 이슈 갤럭시 최고 역바이럴 177 02:20 9,226
2552743 이슈 수능시즌이면 찾아오던 회색쌀알이가 올해는 12 02:14 2,127
2552742 이슈 비 소식에 비닐 및 테이핑 작업한 동덕여대 과잠 시위 9 02:11 1,695
2552741 이슈 슈돌) 공항 체크인하는 정우 9 02:07 1,324
2552740 이슈 난생 처음으로 겪는 여자들의 역공에 정신못차리는중인 남초 반응ㅋㅋㅋㅋㅋ 279 01:59 14,894
2552739 이슈 메이킹 키스신 & 본편 키스신 (BL주의) 14 01:57 2,232
2552738 유머 진짜 기력 없는 I 그 자체인 승헌쓰.twt 4 01:56 1,340
2552737 이슈 동덕여대 주변 부동산들도 공학반대 13 01:56 3,117
2552736 유머 승헌쓰 Birthday 앨범도 구매했고 gundae에서 점호시간에 동기들 모아놓고 춤췃다고 웬디선배 앞에서 춤춰줌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twt 2 01:55 873
2552735 이슈 테일러 스위프트 1집-11집 테마 크리스마스 트리 오너먼트 발매 (존예.....) 16 01:55 1,367
2552734 이슈 살다 살다 착신아리 벨소리를 재즈 버전으로 부르는 사람 처음 봄 10 01:50 1,080
2552733 이슈 12년 전 오늘 발매♬ 산다이메 J SOUL BROTHERS from EXILE TRIBE 'Powder Snow ~永遠に終わらない冬~' 01:43 385
2552732 유머 갑자기 화난 지석진 6 01:40 1,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