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민희진 해임 총력전’ 하이브, 어도어 이사진 물갈이 준비 중
2,959 26
2024.05.23 09:41
2,959 26

5월 23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하이브는 어도어 신임 대표 및 새 이사진 후보를 신중하게 물색 중이다. 후보로는 하이브 이재상 CSO, 이경준 CFO, 김주영 CHRO 등이 언급되고 있다.

 

이 가운데 이재상 CSO는 하이브가 지난해 초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인수를 시도했을 당시 SM 새 이사 후보로 거론된 인물이다. 하이브는 지난해 2월 10일 SM 전 총괄 프로듀서 이수만이 소유하고 있던 SM 지분 14.8%를 4,228억 원에 사들였으나 지난해 3월 대내외적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인수 절차를 중단했다.

 

하이브는 민희진이 어도어 경영권 탈취를 시도했다며 4월 22일 민희진과 어도어 경영진에 대한 감사에 돌입했다. 이어 4월 25일 민희진을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고발했다. 그러자 민희진은 4월 25일 오후 서울 서초구 모처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하이브 측 공식입장이 사실무근이라고 정면 반박했다.

 

하이브는 민희진 해임을 위한 임시주주총회 개최를 요청했고, 주총 날짜는 5월 31일로 잡힌 상황. 이 가운데 민희진은 5월 7일 하이브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어도어 최대주주(지분 80% 보유)인 모회사 하이브가 민희진 대표의 해임안건에 대해 찬성 의결권을 행사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이에 5월 17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민희진이 하이브를 상대로 제기한 하이브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소송 심문기일이 진행됐다. 재판부는 주총 개최 전까지 가처분 신청 인용 혹은 기각을 결정하겠다고 밝힌 후 아직 판단을 내리지 않은 상황이다.

 

하이브의 어도어 경영진 교체 의지는 뚜렷하다. 하이브 박지원 CEO는 5월 2일 국내외 투자자, 취재진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 하이브 2024년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하이브는 멀티 레이블의 길을 개척하며 크고 작은 난관에 봉착했다. 이 과정에서 (주주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회사는 해당 사안을 감사를 통해 구체적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했고, 앞으로 필요한 추가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하이브는 멀티 레이블 관련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고 이를 극복하고 성장해 왔다고 생각한다. 이번 사안으로 멀티 레이블 시스템에 의문을 가질 수 있으나 고도화를 위해 어떤 점을 보완할지에 대해 지속적으로 고민하며 개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방시혁 의장은 가처분 소송 심문기일에서 탄원서를 통해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다. 방시혁은 "창작자는 지금보다 더욱 자유롭게 창작할 수 있어야 한다. K팝이 영속 가능한 산업이 되려면 더 많은 창작자가 끊임없이 창작물을 만드는 것만이 유일하다. 이것이 K팝이 쉼 없이 성장해온 동력이다. 민희진 씨의 이야기로 멀티 레이블 체제 단점이 드러났다고 보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정교한 시스템도 인간의 악의를 막을 수 없다. 인간의 악의가 많은 사람들이 오랫동안 만들어온 시스템을 훼손해선 안 된다. 그게 사회 시스템의 저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엔터테인먼트) 산업 리더로서 신념을 지니고 사태 교정에 사력을 다하고 있다. 즐거움을 전해야 하는 엔터테인먼트 사가 대중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 송구하다. (재판부)가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https://v.daum.net/v/20240523094032289

목록 스크랩 (0)
댓글 2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올여름을 뜨겁게 달굴 마블 환장커플! <데드풀과 울버린> 내한 레드카펫 초대 이벤트 197 14:33 3,429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546,237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380,68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783,449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주의] 16.05.21 23,045,56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924,23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4 20.09.29 2,824,52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2 20.05.17 3,514,74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5 20.04.30 4,074,16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531,38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43481 이슈 최근 헤메코 좋다는 김준수 근황 1 16:38 248
2443480 이슈 뉴진스 인스타스토리 (with 무라카미 다카시) 5 16:38 332
2443479 기사/뉴스 [단독] 진서연·유이·설인아·박주현, 철인 3종 도전…tvN '무쇠소녀단' 론칭 8 16:36 640
2443478 이슈 친구가 저랑 밥 먹기 싫다는데요 제가 잘못한 건지 객관적으로 봐주세요 56 16:35 1,577
2443477 이슈 [속보] 대한민국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이라크, 요르단, 오만, 팔레스테인, 쿠웨이트와 같은 조 편성 59 16:34 1,581
2443476 유머 건강하게 오래 산 사람들의 습관 5 16:34 473
2443475 이슈 NCT 정우 인스타 업데이트 2 16:34 203
2443474 이슈 지금의 영지가 16살 영지에게 해주고 싶은말 3 16:33 456
2443473 이슈 굉장히 공감되는 일본 트윗 26 16:32 1,273
2443472 기사/뉴스 허웅 측 ‘책임 회피’ 논란에… “두 번 결혼하려 했다” 56 16:31 3,388
2443471 팁/유용/추천 산리오 이치고신문 8월호 PC/휴대폰 배경화면 (헬로키티) 2 16:30 361
2443470 유머 급똥 때문에 미국 화장실 갔다가 굴욕당한 청소광 1 16:29 1,041
2443469 기사/뉴스 사이노슈어 루트로닉, 박신혜 세르프 모델로 선정 16:28 315
2443468 이슈 노르웨이 미국 독일 호주 프랑스에서 컬러 방송이 시작되던 순간 16:26 403
2443467 기사/뉴스 “부처인가 마구니인가...” 네팔의 ‘부처 소년’ 미성년자 성학대 혐의 ‘유죄’ 2 16:25 1,062
2443466 기사/뉴스 [단독] 손흥민, 압구정 최고급 펜트하우스 주인됐다…400억원에 매입 53 16:25 3,500
2443465 유머 못난이 개그 장르 부활을 꿈꾸는 개그맨들 27 16:23 1,453
2443464 정보 잔나비, '스페이스 공감' 명반 시리즈 출연...2집 '전설' 비하인드 스토리 공개 (7월 3일 밤 10시 45분, EBS 1TV) 1 16:22 151
2443463 유머 ??? : 아버님!!!!! 틀니 두고 가셨어요!!!!! 11 16:19 2,071
2443462 이슈 스팀 유저들이 구매하고 방치한 게임들 상황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jpg 157 16:18 10,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