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가수 김호중(33)씨가 뺑소니 범행 당일 수 병의 술을 마신 것으로 판단했지만, 김씨가 5잔 미만의 술을 마셨다고 맞서고 있는 것으로 22일 파악됐다.
경찰이 김씨의 음주량 파악에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경찰 내부에선 '김씨가 수사에 비협조적'이란 판단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씨에 대해 이날 위험운전치상 혐의 등을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날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경찰은 수사를 통해 김씨가 뺑소니 범행을 일으킨 9일 당시 수 병의 술을 마셨던 것으로 판단했다. 하지만 김씨는 수 잔만 마셨다고 맞서고 있다고 한다.
5잔 미만의 술을 마셨다는 것이 현재 김씨 주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지난 19일 음주운전을 시인하며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밝혔지만, 경찰이 판단한 음주량과 김씨의 진술이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음주 정황과 증거가 충분한 상황임에도 대중 앞에 고개를 숙인 김씨와, 조사 때의 김씨 태도는 큰 격차가 있다는 것이 경찰 판단이다.
이날 경찰이 김씨에 대해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과 위험운전치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한 배경에도 '김씨의 수사 협조가 원활하지 않다'는 판단도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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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와중에 10잔에서 5잔으로 줄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