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더 에이트 쇼' 감독 "'음주운전' 배성우 캐스팅, 복귀 시키고 말고가 있나요" [인터뷰③]
3,600 21
2024.05.22 12:41
3,600 21


한재림 감독은 22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국내 취재진과 만났다. 그는 이 자리에서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에이트 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더 에이트 쇼'는 웹툰 '머니 게임'과 '파이 게임'을 원작 삼아 시리즈로 각색된 작품으로, 8명의 인물이 8층으로 나뉜 비밀스런 공간에 갇혀 ‘시간이 쌓이면 돈을 버는’ 달콤하지만 위험한 쇼에 참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특히 '더 에이트 쇼'는 영화 '연애의 온도', '우아한 세계', '관상', '더 킹' 등으로 호평받은 한재림 감독의 첫 시리즈물로 업계와 대중의 기대를 동시에 모았다. 이에 지난 17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돼 총 8부작으로 한국과 전 세계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기대감 속에 포문을 연 '더 에이트 쇼'이지만 작품 외적인 논란으로 공개 전후 비판 여론에 시달리기도 했다. 출연 배우 중 1층을 연기한 배우 배성우가 과거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고 자숙 중이었기 때문이다. 비록 배성우가 지난해 개봉한 영화 '1947 보스톤'에도 출연하긴 했지만, '더 에이트 쇼'를 통해 지난 2018년 출연한 '라이브' 이후 6년 만에 드라마에도 발을 딛게 됐다 

이와 관련 한재림 감독은 배성우를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일단 시나리오를 다 쓰고 캐스팅을 고민했을 때 캐릭터에 가장 잘 어울리다고 생각했다. 관계자들과 논의를 했고, 시나리오를 본 상태에서 다들 납득을 해서 캐스팅 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또한 반대 의견에 대해서는 "제 기억에는 캐릭터가 너무 잘 맞아서 다들 납득을 했던 것 같다"라며 감독이라서 제가 혼자 딱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었다"라고 조심스레 답했다. 

다만 그는 "이게 배성우 씨의 복귀작이 될지는 몰랐다. 다른 작품이 있었던 것으로 알았다"라며 "그 때 당시에는 찍어놓은 것도 있었다. 제가 배성우 씨를 복귀 시키고 말고 할 것도 없었다"라며 난색을 표했다. 이어 "당연히 찍어둔 영화들이 나오겠지라는 생각만 했다. 그런데 코로나19 오면서 미뤄졌다"라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재림 감독은 "배성우 씨 연기는 저는 좋았다. 관객 분들이 판단하시겠지만 감독으로서는 잘 해내지 않았나 싶다"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더불어 "배성우 씨 연기 중 '연민'이 1층 역과 가장 잘 맞닿았다고 봤다. 그러면서도 슬픈 느낌, 존경심도 갔으면 좋겠더라. 아무래도 연극을 했다 보니 다리를 저는 연기와 표현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봤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무엇보다 그는 극 중 배성우가 맡은 1층이 극 초만 '배설물'을 담당하는 일종의 환경미화원처럼 변모한 것을 두고 "누구나 하고 싶은 일이라기 보다는 자기의 가치나 꿈, 자기 만족이 아닌 순전히 어쩔 수 없는 생계를 위해 노동으로만 사는 사람들, 남이 하는 일을 해야 하는 사람들도 있지 않나. 그리고 소수자들. 그런 분들을 상징하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109/0005081330

목록 스크랩 (0)
댓글 2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이자녹스 X 더쿠💙] 여름 꿀템🔥❄️ 얼려쓰는 비타민 수딩젤! 이자녹스 <비타맥스 아이싱 수딩젤> 체험 이벤트 328 06.17 14,328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344,504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116,40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578,747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803,93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871,07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3 20.09.29 2,753,72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0 20.05.17 3,428,51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3 20.04.30 4,009,83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432,358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8889 기사/뉴스 나스닥 가는 네이버웹툰, 몸값은 얼마? 2 04:10 835
298888 기사/뉴스 지지율 19% 역대 최저치 경신…“도대체 얼마나 못하길래” 26 02:13 3,864
298887 기사/뉴스 中수학대회서 직업고교생이 명문대생·AI 제쳐…"천부적 재능" 9 01:26 1,952
298886 기사/뉴스 ‘은퇴회견’ 오카자키의 야망 “일본 대표팀 감독으로 월드컵 우승하고파” 00:56 807
298885 기사/뉴스 국민 77.3% 의료 파업 반대…“원인은 ‘의사 기득권 지키기’” 12 00:30 1,769
298884 기사/뉴스 [속보] 국립암센터 전문의들 "현 정부 방침 반대, 전면 휴진 고려" 145 00:20 11,956
298883 기사/뉴스 노소영 측, 최태원 기자회견에 "차라리 판결문 전체 공개하자" 8 00:00 2,422
298882 기사/뉴스 "공직자 부인에게 고급시계 선물, 괜찮죠?" 권익위 게시판 난리.mbc 37 06.17 5,002
298881 기사/뉴스 ‘푹다행’ 배정남, 가래떡의 개불화?! “이렇게 식욕 떨어트리는…” 4 06.17 1,769
298880 기사/뉴스 션 "♥정혜영과 결혼 1784일"→장항준 "참 재미없게 산다" 공격('동상이몽2') 7 06.17 2,064
298879 기사/뉴스 '물어보살' 이혼가정+전문대 출신 탓 결혼반대? 서장훈 "개인적으로 헤어졌으면" 분노 17 06.17 3,787
298878 기사/뉴스 휴진 첫날, 용산도 복지부도 '감감무소식'…"왜 뒷짐만 지나" 15 06.17 1,403
298877 기사/뉴스 "울고 토하고 기절까지" 놀이기구 고장에 혼비백산(미국) 10 06.17 2,895
298876 기사/뉴스 정형돈, 지긋지긋한 '건강이상설' 골머리…"당뇨도 없어" [엑's 이슈] 4 06.17 2,846
298875 기사/뉴스 "한국, 10명 중 3명만 뉴스 믿어‥언론 신뢰도 하위권" 40 06.17 1,788
298874 기사/뉴스 "인권장사치" 김용원 인권위원 "여성 접객원 술시중이 무슨 단속대상이냐" 18 06.17 1,572
298873 기사/뉴스 최 회장 "SK 명예 바로잡겠다"‥재계 2위인데 '자수성가'는 아니다? 22 06.17 2,341
298872 기사/뉴스 대구시 독자 추진에…시민단체, 경북도청 앞 박정희 동상 세운다 47 06.17 2,205
298871 기사/뉴스 심판대 오른 방시혁 리더십, 변화 요구 들리나[TEN초점] 37 06.17 2,072
298870 기사/뉴스 서초구가 래미안 원베일리 재건축에 ‘이전고시 취소’ 강수 둔 까닭은 31 06.17 3,0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