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 남동경찰서는 전날 오후 7시쯤 남동구 간석동 오피스텔 12층에서 추락한 20대 여성 A씨의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이다.
경찰 등에 따르면, 당시 A씨가 난간에 매달려있는 것을 본 한 행인이 "여성이 12층에서 발코니 난간을 붙잡고 매달려 있다. 금방 떨어질 것 같다"고 112에 신고 전화를 걸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경찰 및 소방당국은 에어 매트리스 등 안전장치 설치에 착수했으나, A씨는 장비 설치가 완료되기 전 추락해 사망했다.
이번 사고가 발생한 오피스텔은 A씨의 지인 집으로, A씨는 당일 지인의 집에 놀러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당시 A씨는 집에 혼자 머물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추락 전 행보에 쉽사리 이해되지 않는 점들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A씨가 사고 전 술을 마시거나 마약을 한 상태였는지 등을 부검을 통해 확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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