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최고의 시즌을 보낸 '이강인 절친' 쿠보 타케후사(23·레알 소시에다드)가 라리가 올해의 선수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스페인 프리메라리라 사무국은 15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3~2024시즌 라리가 어워즈 후보를 발표했다. 올 시즌을 빛낸 올해의 선수 후보 10인, 올해의 영플레이어(U-23) 후보 10인, 올해의 감독 후보 5인을 각각 뽑았다.
올 시즌 소시에다드의 주전 윙어로 자리매김해 라리가에서 두자릿수 공격포인트(28경기 7골 3도움)를 폭발한 쿠보는 올해의 선수와 영플레이어상 후보에 모두 이름을 올리며 활약을 인정받았다.
소시에다드가 3개 부문에서 배출한 유일한 후보다.
쿠보는 하루가 멀다하고 바르셀로나 복귀설, 리버풀 토트넘 등 프리미어리그 이적설 등과 연결되고 있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15일 토트넘이 상대 수비 밸런스를 붕괴해줄 카드로 쿠보의 영입을 원한다고 보도했다. 팀토크가 언급한 이적료는 4300만 파운드(약 740억원)다.
수상 가능성은 냉정히 높지 않다. 올해의 선수 후보 면면만 봐도 주드 벨링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이상 레알 마드리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과 경쟁해야 한다.
부활에 성공한 이스코(레알 베티스), 알렉스 가르시아, 아르템 도브릭(이상 지로나), 키리안 로드리게스(라스 팔마스), 알렉산더 쇠를로트(비야레알)도 올해의 선수 후보에 올랐다.
라리가 챔피언 레알 듀오의 2파전 양상이 예상된다.
올해의 영플레이어상 후보로는 쿠보를 비롯해 라민 야말, 파우 쿠바르시(이상 바르셀로나), 호드리구(레알), 얀 쿠토(지로나), 미겔 구티에레스(지로나), 니코 윌리엄스(아틀레틱), 하비 게라(발렌시아)가 이름을 올렸다.
야말 혹은 호드리구의 수상 가능성이 점쳐진다.
올해의 감독상 후보는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감독, 미첼 산체스 지로나 감독,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감독,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아틀레틱 감독,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비야레알 감독 등이다.
사비 에르난데스 바르셀로나 감독은 후보에서 제외됐다.
라리가는 현지시각 17일에 올해의 팀 후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강인은 마요르카 소속이던 지난시즌 미드필더 후보에 한국인 최초로 오른 바 있다. 시상식은 28일에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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