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학부모들은 지난해 11월 초등학교 6학년 자녀들의 학교폭력 사건이 발생하자 지난 1~2월 수차례 학교를 항의 방문했다. 이들은 지난 1월 졸업식 당일 담임교사 C씨를 찾아갔다. A씨는 “왜 우리 아이가 놀리고 괴롭힌 것만 문제 삼느냐” “교사가 학생들에게 욕설을 한다는 소문을 들었다”고 따졌다. B씨는 “교사가 자녀들을 가해학생으로 몰고 피해학생이 신고하도록 부추겼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C씨의 동의 없이 녹음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와 B씨 자녀 등은 지난해 같은 반 학생의 집단 따돌림을 주도하고, 욕설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학생들은 또 C씨의 모친상 이후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에서 패륜적 발언도 했다. 지난해 11월 해당 초등학교 생활교육위원회는 가해학생들에게 징계조치 2호에 해당하는 ‘사회봉사 12시간’ 조치를 내렸다. 교육지원청 학교폭력대책심의위도 지난 1월 징계조치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결정이 내려지자 A씨와 B씨는 지난 2월 학교를 항의 방문해 교사 징계를 요구했다. 학교 측에는 학폭위 조치 과정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본인들의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신고하겠다’고 협박한 후 실제로 C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신고했다. C씨는 화성동탄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았고, 현재 약물치료와 심리치료를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5/0001696031?sid=102
댓글 보니 학폭 피해학생이 장애학생이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