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학폭 피해자에 "여학생 만졌잖아" 누명씌워…일산 한 초교서 무슨 일이
6,814 5
2024.05.14 13:05
6,814 5

지난해 경기 일산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11명 집단폭행' 사건과 관련해 해당 학교 핵심 관리자가 장애가 있는 피해 학생을 성추행 가해자로 몰고 강제 전학을 유도한 정황이 드러났다.

14일 머니투데이 취재 결과 집단폭행 사건 피해 학생 부모 A씨는 지난달 말 자녀가 다니는 초등학교 교감 B씨를 공갈과 협박 등으로 고소한 사실이 확인됐다.

앞서 지난해 8월 29일 일산 한 초등학교에서 5학년 C(당시 11)군이 동급생 11명에게 집단폭행을 당했다. 틱 장애와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를 앓고 있는 C군을 평소 따돌리던 동급생들이 방과 후 집에 가는 C군을 강제로 잡아끌고 폭행한 사건이다. 이에 A씨는 지난해 9월 가해 학생 11명 중 정도가 심한 7명을 고소했다.


이 사건이 발생한 다음날인 같은해 8월 30일 A씨는 학교 교감인 B씨와 통화를 했고 이 과정에서 B씨가 C군을 성추행 가해자로 몰았다.

B씨가 A씨에게 설명하기를 집단 폭행이 발생하기 전인 지난해 6~7월경 자신의 직무실로 여학생 5명이 찾아와 "C군이 쉬는 시간마다 가슴과 엉덩이를 만졌다"고 피해를 호소했다는 것.

이후 지난 해 10월 A씨는 재차 B씨와 통화했고 이때 B씨는 집단 폭행에 대해 쌍방과실을 운운하고 성추행 사건을 들추며 숙식형 대안학교로 전학가라는 압박을 줬다고 한다. 하지만 B씨는 성추행 사건을 A씨에게 언급하기만 할뿐 관계 기관에 신고하는 등 조처는 취하지 않았다.


aJMrZR


이에 허위 사실일 것이란 생각에 지난 달 B씨와 가진 면담 자리에서 A씨는 피해 학생이 누군지 물었고 5명의 이름을 듣게됐다. A씨는 곧바로 피해 여학생 부모 5명에게 모두 연락해 해당 사실 진위를 확인했다.

부모들은 자신들의 자녀가 C군으로부터 어떤 피해도 입지 않았다고 답했다. 피해 학생으로 지목된 학부모들은 A씨에게 '사실이 아니다'라며 "교감이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B씨가 장애를 가진 C군을 성추행범으로 만들기 위해 5명의 여학생 이름을 악의적으로 거론한 것"이라며 "이를 통해 C군을 강제전학 보내려고 했던 거 같다"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실제 아들이 같은 반 여학생 5명을 성추행했다면 B씨는 성 사안으로 중대한 범죄이기 때문에 즉시 수사기관에 신고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하지 않은 것"이라며 "이는 아동을 보호해야 하는 자리에 있는 사람이 해서는 안될 일"이라고 지적했다. 

머니투데이는 B씨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학교에 연락을 취했지만 아무 말도 듣지 못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8/0005037657?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유동골뱅이 X 더쿠🐚] 쩝쩝박사 덬들 주목😉 저칼로리 저지방 고단백 식품 유동 골뱅이 체험 이벤트 <@유동 골뱅이 요리 콘테스트> 250 05.27 45,826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057,464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776,51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195,067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393,23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6 21.08.23 3,739,51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0 20.09.29 2,603,86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73 20.05.17 3,299,98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2 20.04.30 3,870,14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248,59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24111 기사/뉴스 法 "민희진, 뉴진스 데리고 하이브 이탈 모색 분명...구체적 실행까지는 안나가" 16:12 22
2424110 이슈 5월 30일 출시, 스타벅스 스페셜 스토어, 영랑호리조트점 특화 음료 & 푸드 1 16:10 318
2424109 기사/뉴스 인천 동수역서 쓰러진 20대 남성…"CPR로 소생시킨 간호사 찾아요" 1 16:10 352
2424108 이슈 [KBO] 2년전 키움 히어로즈 한국시리즈 1차전 라인업... 1 16:09 317
2424107 기사/뉴스 (여자)아이들, 8월 세번째 월드투어 본격 시작..전 세계 14개 도시 방문 16:09 60
2424106 이슈 한혜진 '미모는 여전해'[엑's HD포토] 1 16:08 288
2424105 기사/뉴스 눈치 없는 JYP, 가만히 있지…엔믹스 라이브 자랑용 '연출' 들켜 사과 [엑's 이슈] 3 16:08 381
2424104 이슈 1년된 친구한테 연락왔는데 선물달란다 24 16:08 1,090
2424103 기사/뉴스 민희진 판정승…法 "하이브 주장 충분히 소명 안 돼" 23 16:08 946
2424102 기사/뉴스 방예담, 6월 필리핀·태국서 팬콘… 티켓 일찌감치 매진 16:07 80
2424101 이슈 실시간 뉴진스 퍼디 인스스 80 16:04 6,838
2424100 이슈 이번 민희진 판결로 나락감지 만렙 인증한 사나이 151 16:03 10,814
2424099 기사/뉴스 주전 밀린 오현규, 올여름 셀틱서 방출당할 위기 4 16:03 445
2424098 유머 [KBO] 볼 던지지 말랬지 (찰싹) 13 16:03 861
2424097 이슈 웹툰 실사화 중 성공 1호인 영화 2 16:03 1,148
2424096 기사/뉴스 혼전임신에 결혼 앞뒀는데…"바람난 남친이 낙태하래요" 7 16:03 1,296
2424095 기사/뉴스 작년 로또 1등 당첨자 35% "당첨금으로 주택·부동산 구입 계획" 7 16:02 458
2424094 이슈 때마침 오늘 세종대학교 축제 가는 뉴진스 130 16:01 7,399
2424093 정보 토스 행퀴 7 16:01 712
2424092 이슈 오늘 뉴진스 축제 2군데 도는데 에타에 올라온글 34 16:01 3,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