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커피가 스테비아 옵션을 제공하는 주요 메뉴들의 당류 함유량을 확인해 본 결과, 실제로는 일반 메뉴에 비해 당류가 최소 43%에서 최대 98%까지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 스테비아를 넣었지만 '제로 슈거'인 메뉴는 하나도 없었고 일부 메뉴는 스테비아 옵션을 적용하지 않은 메뉴와 거의 차이가 없었다.
실제로 일반 메뉴의 당 함유량이 53.7g인 스트로베리치즈홀릭의 경우 스테비아 옵션을 사용해도 50.0g으로 당류가 3.7g, 6.9% 줄어드는 데 그쳤다. 플레인요거트스무디 역시 스테비아를 넣어도 67.1g의 당류가 들어 있었다. 일일 권장량인 50g을 크게 웃도는 양이다.
스테비아 옵션을 이용해 시럽을 넣지 않고 스테비아를 넣어도 음료에 당류가 들어 있는 것은 슈가 시럽 외 다른 원재료에도 설탕이나 과당 등 당류가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당 함유량이 일반 메뉴 40.7g, 스테비아 옵션 메뉴 36.8g으로 큰 차이가 없는 자몽에이드의 경우 시럽 외 자몽청 등에 이미 당류가 들어 있다. 티라미수라떼나 고구마라떼, 딸기라떼 등도 마찬가지다. 주 원재료인 티라미수와 고구마, 딸기, 우유에 당이 들어 있기 때문에 '제로 슈거'가 되기 어렵다.
결국 메가커피의 스테비아 옵션은 원재료 중 '시럽'을 대신해 스테비아를 사용하는 옵션에 불과한 셈이다. 전체 음료의 당류를 스테비아로 대체하는 '제로 슈거' 옵션이 아니라는 이야기다. 메가커피 관계자는 "한 제품의 당 수치는 대체당 수치 표기가 아닌 제품 전체의 당 수치"라며 "과일이나 음료 베이스 자체에 함유된 당까지 스테비아로 대체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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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bizwatch.co.kr/article/consumer/2024/05/07/0027
가끔 옵션을 스테비아로 하면 제로 음료 되는거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아예 업체에서 제로음료로 내는게 아닌 단순 옵션 선택은 시럽만 대체하고 나머지 재료는 기존 그대로 들어가는거라 당이 크게 낮아지지 않음
특히 과일청들어가는 계열의 음료들은 청이 이미 당덩어리라 무의미 하다보면 됨